타인의 방 최인호 중단편전집 1
최인호 지음 / 문학동네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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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늙어버린 소설 속 인물들, 조로한 최인호.

 

  아직은 몰라도 될 삶의 풍문들을 이미 들어버린 소년들에게 삶이란 또한 미래란 전혀 기쁘지 않을 터이다.

 

  그들에겐 나와 너의 육체만이 찬양의 대상일 따름이다.

 

  이런 그가 회심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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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성석제 지음 / 창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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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석제의 소설에서 내가 별다른 감흥을 얻지 못하는 건 김화영의 지적대로 그의 소설이 철저히 무의미한 삶만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허무와 무의미는 반드시 그려져야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끝을 맺어서는 안 된다.

 

  분수령을 넘느냐 못 넘느냐가 그의 문학사적 위치를 달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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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블루스
김종광 지음 / 창비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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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광의 소설이 별반 깊이 있게 다가오지 않는 것은 왜일까?

 

  장편 하나를 겨우 쓴 갓 서른 살의 작가가 삶의 깊이를 얻는다는 것은 분명 요원한 일일 것이다.

 

  입담과 소재의 특이성으로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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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사회와 그 적들 김소진 문학전집 2
김소진 지음 / 문학동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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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울림을 주는 소설들이다.

 

  변두리의, 평범하다 못해 조금은 모자란 인물 군상들이 공감을 자아내기도 하고 연민을 자아내기도 한다.

 

  김소진은 변두리와 중심 사이에 끼어 있다.

 

  그의 소설은 그 '사이'의 충실한 보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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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의 그늘 - 상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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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이야기하고 있듯이 우리가 월남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 안에서 미국의 모습이 무척이나 잘 드러나 보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요즘 문학적 행적이 미리 내비치는 소설이다.

 

  불어권에서의 이 소설에 대한 주목도 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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