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울림을 주는 소설들이다.
변두리의, 평범하다 못해 조금은 모자란 인물 군상들이 공감을 자아내기도 하고 연민을 자아내기도 한다.
김소진은 변두리와 중심 사이에 끼어 있다.
그의 소설은 그 '사이'의 충실한 보고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