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반 (반양장) 믿음의 글들 129
이재철 지음 / 홍성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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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재철 목사님을 봬면서 소중히 간직하는 것 중에 하나는 삶과 글이 날로 새로이 은혜로워진다는 것이다.  

 

  구태의연함과 도태 속에 잠겨가는 몇 몇 종교 인사들과 비할 때 더욱 그렇다.  

 

  새 사람이 되어간다는 증거겠지만.  

 

  새 신자여야 하며, 새 사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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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혁명 - 리저허우와 류짜이푸의 대화, 위즈북 시리즈 1
리저허우 외 지음, 김태성 옮김 / 북로드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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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담이 이루어진 지 10년 가까이가 되지만 중국에 대한 진단은 매우 정확한 듯 싶다.  

 

  불만이라면 미국에 대한 시각이다.  

 

  미국 생활 초년생일 뿐더러 반체제 인사라는 낙인이 큰 몫을 하겠지만 과한 점이 없지 않다.  

 

  왕멍의 미제국주의 비판은 그런 면에서 곱씹어 볼만하다.  

                                      류짜이푸와 리쩌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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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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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 중국의 향후 행보가 시대적 문제의 대안이 되리라는 확신 때문이겠지.  

 

  난삽한 고전들을 관통하며 갈무리 해내는 것도 자신의 신념에 대한 다짐이리라.  

 

  혁명이 과연 대안이 될까? 

 

  리쩌허우와 류짜이푸의 대담집인 <고별혁명>을 공교롭게도 같이 읽었다.  

 

  제목처럼 혁명에 고별을 전하는 책이다.   

 

  난 가늠이 잘 서지 않는다.  

 

  윤노빈의 <신생철학>에 있는 혁명론을 적어본다.  

 

  "혁명은 '거짓말'에 대한 배신이다. 혁명은 참말에 대한 신뢰의 명령이다. 혁명은 참말에 되돌아감이다. 통용되어온 언어들의 총화가 이처럼 현실적 실재 앞에 파산선고를 내리게 될 수 밖에 없는 경우를 흔히 혁명이라 부른다."(<초월과 한울님>) 

 

  중국식 혹은 중국이 겪은 혁명과 우리식 또는 우리가 겪은 혁명이 다를테다.  

 

  혁명 - 정확히는 문화대혁명이겠지만 - 이 싫어 중국을 뛰쳐나온 지식인 둘과 여전히 제대로 된 혁명이 없다며 혁명을 기다리는 우리의 지식인이다.  

 

  중국의 반동일까, 노회한 혁명가의 푸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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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승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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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프카가 맞닥뜨렸던 근대 자본사회는 실로 끔찍했다.  

 

  <변신>의 그레고르 잠자는 정말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몰랐다.   

 

  이승우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기괴하지만 또한 현실적이다.  

 

  마치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 잠자에게서 우리가 모종의 동일감을 느끼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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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황홀 - 우리시대의 지성 5-014 (구) 문지 스펙트럼 14
송상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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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은 과연 어디에 둥지를 터야 하는가? 

 

  작금의 문단을 바라보고 있자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절실해진다.  

 

  최인훈은 소설가란 신을 끊임없이 찾아나서는 구도자라고 말했다.  

 

  설령 그 신을 찾는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들에겐 둥지 자체가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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