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과연 어디에 둥지를 터야 하는가?
작금의 문단을 바라보고 있자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절실해진다.
최인훈은 소설가란 신을 끊임없이 찾아나서는 구도자라고 말했다.
설령 그 신을 찾는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들에겐 둥지 자체가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