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고독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민음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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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고독과 집단의 고독, 무관하다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다. 

 

  사랑에 무능한 사람들의 황폐와 단절 사이에 처한 고독. 

 

  이 고독은 비단 개인만의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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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바디스 한국경제 (이준구) - 이준구 교수의, 이념이 아닌 합리성의 경제를 향하여
이준구 지음 / 푸른숲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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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에 실리는 저자의 칼럼을 보며 이 신문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더러 했다. 

 

  저자의 강변처럼 자신은 이념에 관심이 없고 합리성과 학문적 신념으로 사회적 사안을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유주의자 이준구를 여기까지 데려온 건 '팔할'이 이명박 정부다. 

 

  나머지 이할은 참여정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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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식과 실학 - 한국 지성사를 읽다 돌베개 석학인문강좌 1
임형택 지음 / 돌베개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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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택 교수야 실학에 대해서 오랫동안 이야기한 사람이지만 이 책에서 두드러지는 건 이강회와 최한기의 경우겠다. 

 

  특히 최한기를 정약용과 연결시킨 건 흥미롭다.

 

  혜강까지 실학에 담은 건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한국엔 최한기를 숭앙하는 사람이 꽤 많다.  

 

  조동일과 김용옥이 우선 떠오른다. 

 

  특히 조동일은 최한기가 실학을 넘어 운화학을 했다고 주장한다.  

 

  물론 정약용은 실학을 했을 뿐이다.  

 

  최한기의 <인정>을 인용해 실학은 '一國一鄕'의 학문이고,  운화학은 '天下萬歲共公'을 위한 학문이라 구분 짓는다. (<세계,지방화시대의 한국학 9>, 계명대학교 출판부, 2009) 

 

  최한기와 정약용 가운데 누가 옳은 것일까? 

 

  조동일과 임형택 중 누가 옳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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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일기
이승우 지음 / 창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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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를 소재 삼음은 여실히 줄었다. 

 

  첫 소설집인 <일식에 대하여>를 보며 가졌던 처지의 일치감이 근래 소설에선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승우가 중년의 삶, 노년의 삶을 얘기한대서 별무관심인 것은 아니다. 

 

  그것은 작가 생활 내내 이승우가 겉약지 않고 인간 자체를 진득하게 바라보았다는 것이다. 

 

  내게는 고마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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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 가는 길 황석영 중단편전집 2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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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석영의 유토피아 희구는 계속되고 있다.  

 

  <오래된 정원>에서 그들이 찾던 것도 결국은 유토피아일테고.  

 

  세 인물이 찾던 삼포는 그들같이 못난 사람들도 평등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곳일 것이다.  

 

  그러한 곳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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