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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식과 실학 - 한국 지성사를 읽다 ㅣ 돌베개 석학인문강좌 1
임형택 지음 / 돌베개 / 2009년 3월
평점 :
임형택 교수야 실학에 대해서 오랫동안 이야기한 사람이지만 이 책에서 두드러지는 건 이강회와 최한기의 경우겠다.
특히 최한기를 정약용과 연결시킨 건 흥미롭다.
혜강까지 실학에 담은 건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한국엔 최한기를 숭앙하는 사람이 꽤 많다.
조동일과 김용옥이 우선 떠오른다.
특히 조동일은 최한기가 실학을 넘어 운화학을 했다고 주장한다.
물론 정약용은 실학을 했을 뿐이다.
최한기의 <인정>을 인용해 실학은 '一國一鄕'의 학문이고, 운화학은 '天下萬歲共公'을 위한 학문이라 구분 짓는다. (<세계,지방화시대의 한국학 9>, 계명대학교 출판부, 2009)
최한기와 정약용 가운데 누가 옳은 것일까?
조동일과 임형택 중 누가 옳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