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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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앓는 아픔이기에 더욱 마음이 시리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캄캄하다.  

 

  먹먹함 앞에 꿈꾸는 것도 두렵다.  

 

  함께 아파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브라질은 외려 더욱 아파하는 것 같다.  

 

  하나, 작가가 포르투갈을 구세주로 그림은 못마땅하다.  

  

José Mauro de Vasconcelos(1920-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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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비 - 2003년 제2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김인숙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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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숙과의 만남은 의미 깊다.  

 

  그의 행보 자체가 우리 문학이 디뎌온 헤맴의 여정이기 때문이다.  

 

  이만큼 왔다는 데에 긍지를 갖는다.  

 

  문학만이 할 수 있는 반성적 사유의 결실이다.  

 

  표현함에 있어서도 작가 재능의 부족함을 찾기가 쉽지 않다.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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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싸우는 기자들 -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두 기자, 그들의 진실을 향한 집요한 탐색
알리샤 C. 셰퍼드 지음, 차미례 옮김 / 프레시안북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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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기자의 워터게이트 이전까지의 삶이 권력과의 싸움이었다면 이후의 삶은 자본과의 싸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중배 선언'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우리 언론 역시 자본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물론 모든 언론이 싸우고 있는 건 아니지만.  

 

  같은 말이지만 "사장님, 힘 내세요!"라고 외친 <중앙일보>의 기자들에게서 역겨움을 느끼고, 문화방송 피디에게서 감동을 느끼는 건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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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비판 - 김기협의 역사 에세이
김기협 지음 / 돌베개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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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주의자 김기협이 수구꼴통 뉴라이트를 비판한다.  

 

  뉴라이트의 아픈 부분을 잘 헤집고 있다.  

 

  그런데 이 작업을 잘 못 하면 꼴통이 합리적 보수가 되는 길을 터놓을 수도 있다.  

 

  일종의 코치가 되는 수도 있다는 말이다.  

 

  김성칠 선생이야 일기만 잠깐 봤지만 그의 아들도 이념적 지향이 비슷하다.  

 

  부전자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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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땅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9
임철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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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불행과 민족적 현실의 원인을 찾고자 하는 임철우의 노력은 집요하다.  

 

  그 노력이 김현의 말처럼 한 편의 서정시와 같이 아름답기에 그의 소설은 어둡지만 따스함이 느껴진다.  

 

  80년이 갔대서 불행한 현실이 끝난 게 아니다.   

 

  독자로서 난 현실과 대면한 임철우의 작품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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