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이청준 문학전집 중단편소설 8
이청준 지음 / 열림원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이청준이 아무리 전통적인 소재를 다루더라도 결국 소설의 뼈대가 되는 정신은 서구적인 것이다.  

 

  조동일 교수가 매몰차게 비판한 <서편제> 여주인공 눈멂의 과정이 이 소설에서도 유사하게 보인다.

 

  젊은 날, 합리주의의 세례가 그토록 큰 영향을 줬던 것일까?  

 

  차츰 이청준 소설의 한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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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서커스 책세상 작가선 1
최인석 지음 / 책세상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난 후 얻게 된 아포리즘 하나.  

 

  인생은 서커스다.  

 

  분칠한 얼굴과 알록달록한 복장을 한 채로 난 누구를 위하여 힘겨운 서커스를 하고 있나? 

 

  나의 관중이 날 보며 웃는지 난 정말 두렵다.  

 

  새빨간 모조 코만큼 얼굴이 붉어진다.  

 

  무엇이 그토록 두려운가? 

 

  무엇이 그토록 부끄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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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헨리 나우웬 / 두란노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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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은 홀로 있는 모습이 미더운 사람이라는 저자의 말에 크게 공감한다.  

 

  예수님도 외로이 기도하시고 하나님을 묵상하셨다.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악마들이 사람들을 혼자 지내지 못하게 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미더움까지 지니려면 어려움이다.  

 

  그래도 가야만 하는 게 우리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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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문제 믿음의 글들 189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이종태 옮김 / 홍성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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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고통 받는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고 쓴웃음을 지었던 사무엘 베케트는 정말 옳았다.  

 

  그런데 그가 하나 놓친 건 그 고통을 누가 주관하느냐는 것이다.  

 

  이 책은 베케트의 실수를 만회하는 루이스의 고독한 작업이다.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이 책은 2번 읽었는데, 앞서 읽을 때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나중에 꽤 많은 아픔 속에서 이 책을 대하며 난 이 책의 진가를 발견했다.  

 

  내겐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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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서화 과도기 낙동강 석공조합 대표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4
최서해.이기영 외 지음, 최원식 외 엮음 / 창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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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프로문학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김윤식 같은 이는 거기에서 '근대를 바라보는 시야'를 찾기도 한다.  

 

  물론 근대를 근대의 방법론으로 찾은 것은 프로문학이 처음일 것이다.  

 

  근대를 가장 철저하게 맞는다는 점에서 프로문학은 그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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