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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문제 ㅣ 믿음의 글들 189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이종태 옮김 / 홍성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고통 받는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고 쓴웃음을 지었던 사무엘 베케트는 정말 옳았다.
그런데 그가 하나 놓친 건 그 고통을 누가 주관하느냐는 것이다.
이 책은 베케트의 실수를 만회하는 루이스의 고독한 작업이다.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이 책은 2번 읽었는데, 앞서 읽을 때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나중에 꽤 많은 아픔 속에서 이 책을 대하며 난 이 책의 진가를 발견했다.
내겐 소중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