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우리 시대에 가장 감성적이고도 가파른 사유를 보여주는 재일 지식인 서경식 교수의 신간이다. 여태 출간한 책 가운데 가장 긴 편폭으로 자이니치로서의 현실을 고통스레 보여주리라 기대해 본다.  

 

 

 

 

  

 

  자본주의의 폭거를 목격할수록 그 언행을 떠올리게 되는 마하트마 간디이다. 저녁마다 물레를 돌리며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저항하던 간디가 'Village Swaraj'를 말한다. 풀뿌리 민중이 마을에서부터 비폭력과 자치를 실천하자는 '위대한 영혼'의 주장을 책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겨레>의 서평 전문기자인 고명섭의 서평집이다. 근래 신문에선 보기 힘든 인문학적 통찰과 감수성이 책을 소개하는 행간 곳곳에 숨어 있다.     

 

 

 

 

 

 

  여전히 급진적이고도 독창적인 사상을 펼쳐가는 가라타니 고진의 강연집이다. 가라타니의 사유가 늘 그렇듯 철학과 현실이 이 강연들 속에서도 치열하게 대결하고 있다.              

 

 

 

 

  

 

 중국의 고전을 중심으로 고전들의 현재성을 묻는 책이다. 고전들의 허와 실을 짚어가며 그 의미를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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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4-05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그렇게 제가 사고 싶은 책만 쏙 꼽아 놓으셨는지 ㅋㅋㅋ 서경식 교수도 그렇고 고명집 서평집도 그렇고 읽고 싶어서 돈 마련할려고 담배를 절약해서 피며 거의 살의 깎는 수준으로 경제적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어요. ^^ 번역 작업은 잘되고 있으신지. 오랜만에 글을 보내요. 봄과 함께 파고세운닥나무님도 오신 것 같네요. 근데 항상 여쭤보고 싶은 것이 아이디는 무슨 의미죠? 프리모 레비의 돌베게에서 나오는 신간은 소식이 없네요 ^^ 아 기다리다 지치겠어요. 늘어지네요. ㅋㅋ

파고세운닥나무 2011-04-05 15:00   좋아요 0 | URL
꼽아놓은 책이 통하는데가 있었군요? 예상대로^^ 특히 서경식 선생님의 책은 늘 그렇듯 기대가 됩니다. 꼭 보내줬으면 하는데 말이죠^^
번역은 출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철학을 전문으로 출간하는 영세한 출판사이다보니 편집 과정이 짧은가봐요. 번역자 손에서 교정을 더 봐야하는 상황이라 미뤄지고 있구요. 출간되면 신속히 알려드릴게요!
아이디는 고 계훈제 선생님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따왔어요. 장준하 선생 부인께서 계훈제 선생을 떠올리며 이북말로 '(땅을) 파고 세운 닥나무'같은 분이었다고 표현하셨거든요. 변함없는 사람이란 뜻인데요. 새겨볼수록 의미가 깊어 닉네임으로 쓰고 있답니다. 물론 그런 사람이 되기란 무척이나 어려울테지만요^^;

루쉰P 2011-04-05 19:23   좋아요 0 | URL
출판되면 신속히 알려주십쇼. 장준하 선생은 제가 살고 있는 곳 바로 근처에 있는 포천에서 밝혀지지 않은 죽음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자서전도 읽었거든요. 닉네임 너무 좋네요. 원래 공자의 말씀처럼 이름이 중요한데 이름따라 사람도 만들어지는 법이니 곡 그렇게 되실 겁니다. 역시나 파고세운닥나무님의 책 고르시는 안목은 너무 좋아요. ㅋㅋ 대만족!!

파고세운닥나무 2011-04-06 15:19   좋아요 0 | URL
장준하 선생의 자서전이라면 <돌베개>를 말씀하시는거죠? 저도 매우 의미깊게 본 책이랍니다.
프리모 레비의 책이 저도 많이 기다려진답니다. 혹시 얼마전에 출간된 레비의 시집은 보셨나요? 아무래도 산문가로서의 인상이 짙어서 그런지 시는 마음에 당기지가 않더군요^^;

루쉰P 2011-04-07 13:19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 그 <돌베게>에서 나온 책이에요. 한 때 서양이나 동양의 위대한 정신적 지도자만 찾다가 우리나라는 과연 누가 있을까란 생각에 장준하 선생님, 함석헌 선생님, 김산 선생님, 리영희 선생님 등 자서전을 열심히 사서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 속에서 한국의 현대사를 알 수 있던 좋은 추억도 있구요. 레비의 시집은 봤는데 왠지 '지금 아니면 언제'란 소설처럼 산문가로서의 레비만 좀 읽고 싶다는 생각에 저도 구입을 좀 미루고 있어요. ㅋㅋㅋ 좀 편식하는 독서가라 할까요? '언어의 감옥에서'는 파고세운닥나무님꺼로 생큐해서 구입했어용. ㅋㅋㅋ 뭔가 추천한 사람에게 적립도 되준다기에 해 봤는데 20원 정도 적립되는 듯...구두쇠 알라딘!

파고세운닥나무 2011-04-07 14:50   좋아요 0 | URL
<언어의 감옥에서> 구입하셨군요? 더군다나 제게 '땡스투'도 해주시고,고맙습니다^^
읽게되시면 함께 얘기나눌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루쉰P 2011-04-11 14:25   좋아요 0 | URL
'언어의 감옥에서'는 저번주 목요일에 시켰는데 이제야 배송이 됐네요. ^^ 잘 읽어보고 파고세운닥나무님과 대화를 해 봐야 겠네요. ㅋㅋㅋ

파고세운닥나무 2011-04-11 15:33   좋아요 0 | URL
저는 알라딘에서 언제나 보내줄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땡스투 적립금은 요긴하게 쓸게요^^

루쉰P 2011-04-13 01:48   좋아요 0 | URL
전 180원 적립됐던데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제가 다 부끄럽네요. -.-;; 암튼 서경식 선생의 평론집은 사실 '난민과 국민사이'도 그렇지만 좀 딱딱해서 제가 읽는데 시간 좀 걸렸거든요. 이상하게 서경식 선생과 프리모 레비의 공통점은 에세이 글은 참 너무나도 잘 읽히는데 평론집이나 다른 분야 저작은 잘 읽히지가 않아요. 잠깐 '언어의 감옥에서'를 읽었지만 좀 어렵네요. ㅋㅋㅋ 파고세운운닥나무님의 리뷰를 절실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흐흐흐

파고세운닥나무 2011-04-17 14:20   좋아요 0 | URL
알라딘 신간서평단에서 <언어의 감옥에서> 보내준답니다^^

읽곤 서평 써봐야겠습니다. 얘기 나누길 기대합니다^^

루쉰P 2011-04-19 10:58   좋아요 0 | URL
아? 이거 빨리 읽어야 겠네요. 후후후 마음이 급해지네요.

반딧불이 2011-04-05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 신간평가단을 하시는 거에요? 계획하신 일이 연기되셨나요?

파고세운닥나무 2011-04-05 15:03   좋아요 0 | URL
계획했던대로 나간답니다^^
새로 운영되는 신간서평단은 부담이 적어서 도전해봤어요. 우리글로 된 좋은 책들 만나는 소중한 시간으로 삼아야죠.
'반딧불이'님은 8기때 좋은 책들 많이 접하신 듯한데,저도 그런 시간이 될는지요?

교고쿠 2011-04-07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7기때 뵈었던 파고세운닥나무님 ^^9기때 다시 뵙게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파고세운닥나무 2011-04-07 13:24   좋아요 0 | URL
함께 활동하게 돼서 저도 기쁩니다^^
이번에 추천하신 책가운데 서경식 선생님의 신간이 있던데 말이죠. 저도 그책 읽어보고 싶어 추천했답니다. 꼭 보내줘야 할텐데요^^

미지 2011-04-09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지내시죠?^^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백석시전집을 둘러보다 닥나무님의 아름다운 서평을 읽고서 인사차 왔습니다.

파고세운닥나무 2011-04-09 16:50   좋아요 0 | URL
잘 지낸답니다. 결혼과 유학 준비로 많이 바쁘지만요^^ 갈 대학이 거의 정해져서 구체적으로 준비하느라 좀 바빠요. 손놓고 있던 영어도 해야하구요. 5년간 광야와 방불한 곳에서 지낼 생각하니 걱정도 좀 되구요^^;
백석을 아끼는데, 근래 시를 비롯해 책 들여다볼 시간이 없네요. 영어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원서는 끼고 다니지만요.
봄이네요? 잘 지내시는지요? 올리신 페이퍼 아껴가며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