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벚꽃이 한창인데 어느새 양지바른 화단엔 철쭉 꽃망울이 방긋~
- 호수공원은 이제사 벚꽃이 모두 터졌다.
- 벚꽃은 터졌으나 바람끝은 거꾸로 차갑다.
-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봄이다.
- 봄바람이 불어도 꽃잎들은 아직 제몸에 딱 붙어 있다.
- 목련은 어느새 터진 지 오래다.
- 땅 속에선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기 바쁘고.
- 처녀들은 일찌감치 꽃그늘 아래 자리를 잡았다.
- 저마다의 봄.
- 하늘의 별을 담은 벚꽃.
- 무지개가 걸린 봄.
- 온통 봄빛.
- 고목에 핀 봄.
- 여름이 엿보이는 봄.
- 만개한 봄.
- 꽃보다 처녀.
- 팝콘처럼 터지는 봄.
- 붐비는 봄.
- 봄소풍.
- 바람에 흔들리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