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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0-10-01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름 '정보가 빠르다'는 '이 쪽'(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방금 받은 따끈따끈한 자료인데,
혹시라도 제가 올린 글이 '알라딘에서는 이미 중고'라면 용서하시길......

2010-10-01 1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oren 2010-10-01 13:38   좋아요 0 | URL
중고품 '매수 주문'은 싹~~ 사라지고,
느닷없이 없던 '팔자 주문'까지 마구 쏟아지는 거 아닐까 걱정이네요..

오늘 중고품 시세 '대폭락장' 연출되는 거 아닐까.. 걱정 걱정......

양철나무꾼 2010-10-01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씁쓸하네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일이네요.

oren 2010-10-01 17:17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장부상의 기록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호의를 베푼 쪽은 빚을 회수하거나 더 이상의 신용거래, 즉 친구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말한 대목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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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배우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각자가 상대방을 위해 무엇을 해줬는지를 꼼꼼히 체크하는 부부는 가장 불행한 부부일 것이다.

친밀한 우정과 지속적인 결혼의 기초를 이루는 감정(낭만적이거나 성적이지 않은 사랑)인 우애적 사랑에는 독자적인 심리가 존재한다. 친구나 부부는 마치 서로에게 빚을 진 것처럼 느끼지만 그 빚은 계산하기가 불가능하고 변제의 의무는 부담스럽기는 커녕 대단히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사람들은 친구나 배우자를 도울 때 보답을 기대하거나, 보답이 없다고 자신의 호의를 후회하지 않고 자발적인 즐거움을 느낀다. 물론 그 호의들은 마음속 어딘가에 새겨지는데 장부상의 기록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호의를 베푼 쪽은 빚을 회수하거나 더 이상의 신용거래, 즉 친구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거래 기간은 길고 변제 조건은 관대하다. 따라서 우애적 사랑은 기본적으로 호혜적 이타주의와 모순된다기보다는 호혜를 보증하는 감정들-좋아함, 동정, 감사, 신뢰-이 최대한 연장된 탄력성이 강한 이타주의라 할 수 있다.

마녀고양이 2010-10-01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그냥 웃긴대요!
다행히도, 저희 남편과는 좀 거리가 있는 남편 중고품이네요.
음, 중고 여편 팝니다 하고 나오면 어떻게 나올까요?
가격이 더 낮아질지도 모르겠어요, 그죠? ^^

그리고...... 저 잠수타는거 하루도 못 되어 관두었습니다. 걱정들을 하두 하셔서리~ ㅡㅡ;;

oren 2010-10-01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자고 쓴 글이겠지만, 나이들수록 '계산서'를 내밀고픈 경우도 많은듯 싶어요
오죽하면 결혼을 '임차기간 20년'짜리 계약이라고 할까 싶기도 하구요.

잠수했다가 일찍 수면위로 떠오르섰네요.
잠시였어도 숨이 많이 차셨을듯...ㅎㅎㅎ
(강아지랑 공원에 산책나와서 밴치에 앉아 댓글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