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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랑전설 1
오시이 마모루 글, 후지와라 카무이 그림, 유은영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사실 인랑을 보고나서 견랑전설을 보게되면 어느정도 다른 점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 인랑보다 더 우울하고 더 냉혹한 느낌을 받게되는 이 만화는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만화의 매니아들이야 이해할 수도 있지만 나 같은 일반사람은 사실 이해하는 것 자체가 쉽지가 않고.
단 만화에 나오는 복장이나 단어들 그리고 분위기가 일본 밀리터리 만화들과 비슷하게 제 3제국(히틀러의 나라...)을 흉내(아니 존경일지도)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애니메이션에는 완화되어 나타나지만 원작에는 분명히 일본이 가지고 있는 독일 제3제국에 대한 그리움이 나타나는 것 같아 조금음 섬뜩한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너무 오해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일본식의 사무라이 정신과 독일 제국주의의 외피를 두른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면 어쩔 수 없이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스타쉽 트루퍼스가 영화화될때 그 것이 군국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옹호한 사람도 있지만 정말 그 것이 우회적 비판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이 만화에서도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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