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캐의 지하궁전 1
웨난 지음, 이익희 옮김 / 일빛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일반적으로 역사는 승자의 역사이며 승자의 관점으로 모든 것이 구성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특히 고대사에서는 문헌 자료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 대부분 중앙정부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잊혀진 역사와 인물들이 밝혀지고 그들의 역사가 발견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이 책은 한나라 초기의 변방의 역사를 밝혀내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나라 말기의 폭정과 한나라의 성립시기에 변방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했던 남월국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고 또 소설적인 구성을 통해 일반인들도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웨난의 책은 정말 한번 손에 들게되면 쉽게 놓을 수 없을 만큼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잊혀진 역사를 고고학의 발견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흥미진진한 내용을 다른 분들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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