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
지미 모하메드 지음, 이연주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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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생활습관병」을 멀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건강 기대수명을 늘리기 위해 곁에 두고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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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독
이기원 지음 / 마인드마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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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쥐독 _이기원 / 마인드마크

 

 


향후 30년 내에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확률이 10~20%이다” ‘딥러닝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턴 캐나다대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한 말이다. 인간의 인지능력을 뛰어넘는 초지능 AI'가 통제 불능 상태에서 인간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힌턴 교수가 ‘AI 대부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귀담아 들을 만하다. 기업이윤에만 몰두해서 AI개발에 힘을 쏟는 만큼 안정성에 대한 고민이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이 단지 AI뿐일까? 이 책쥐독은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소설의 첫 장은 서울 연대기로 시작된다. 기원전 18년 백제의 도읍 위례성(훗날 송파구, 강동구 지역)으로 시작해서 서기 2051년까지 이어진다. Covid-19 신종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 팬데믹에 휩싸인 2019년까지는 실제 사건의 기록이다. 2029년부터 2051년까지는 작가의 상상력이 추가된다. 주요내용을 보면 서울인구가 2033년에 분당, 일산 등 1,2기 신도시가 서울로 편입되면서 3,000만명이 되고, 2038년에는 파주, 남양주 등 경기권 지역이 서울로 편입되면서 5,000만명을 돌파한다. 2040년엔 Covid-219 신종바이러스로 인해 세계적 대혼란이 온다. 높은 감염률과 치사율에도 불구하고 치료약과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전 세계 인구의 75%가 사망한다. 2045년엔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해서 아시아, 유럽은 물론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가 전쟁터가 된다. 오랜 전쟁과 감염병으로 주요 국가가 소멸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도시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다. 대한민국의 국가 시스템도 붕괴된다. 정치와 행정조직이 자동으로 해체되고, 국내 10대 기업 회장단 모임인 전국기업인연합회(전기련)가 도시 경영권을 인수한다. 금력(金力)이 곧 권력(勸力)이 된다.

 

 

2051년에 뉴소울시티(New Soul City, NSC)가 공식출범한다. 이른바 아바리치아 원년이 선포된다. 초기엔 한국 대기업들이 매우 합리적인 방식으로 회사를 경영하듯도시를 관리했다. 그렇게 뉴소울시티의 첫 50년은 그야말로 태평성대였다. 대기업 경영진들은 패거리 정치를 일삼는 타락한 정치인들과 달랐다. 빈부차는 줄어들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된 듯 했다. 그런데 22세기가 시작되면서 엄청난 과학적 의학적 사건이 생긴다. ‘죽음의 극복이다. 급속도로 발전한 생명과학과 의학 기술 덕분이다. 인간은 불사의 존재가 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영생의 혜택이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엄청난 비용과 특별한 과정이 개입되기 때문에, 선택받은 극소수만 누릴 수 있었다. 부의 집중과 계층화가 노골화되면서, 상위 2%의 상류층이 거주하는 1구역과 나머지 일반 시민들이 거주하는 2구역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2구역에서도 쫓겨난 낙오자, 해고자,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이 모여 3구역을 이루었다. 3구역은 기본적 치안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았다. 따라서 3구역은 더러운 쥐들끼리 모여 산다고 해서 쥐독이라 불렸다. 그러나 억눌리는 용수철은 언젠가는 튀어 오른다.

 

 

빼앗긴 인권과 생존권을 찾기 위해 목숨 걸고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줄거리이다. “누군가의 생각이 담긴 글에는 가치가 있고 힘이 있다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은 기업인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모든 책들을 가져다가 그들만의 금고에 봉인해버린 일이었다. 불에 태우면 순식간에 사라질 책임에도 불구하고, 비록 그들은 책을 읽지 않아도 책의 힘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물리적 책뿐 아니라, 개인용 스마트기기도 모두 압수했다. 대신 책과 지식을 뺏되 처음엔 사람들에게 의식주를 무상으로 지급했다. 의식주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자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갈수록 단순해졌다. ‘자발적 복종의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뭉쳐서 빼앗긴 인권과 생존권을 찾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운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꾸며진 가상의 소설이긴 하지만 정치가, 군대, 경찰, 검찰 등 알량한 권력을 손에 쥔 인간들이 현재 한국사회를 송두리째 뒤집어 놓는 현실을 보면 전혀 허황되게 느껴지지 않는다. 단지 그 권력이 소위 재벌가들에게 넘어간 것뿐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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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업 - 날아가는 용을 타는 방법
하늘산 지음 / 힐링스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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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성장시키고,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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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향유 - 당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
슬라보예 지젝 지음, 강우성 옮김 / 북스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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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은 라캉의 오래된 ‘잉여향유’ 개념을 통해 현대 정치학의 새로운 지형을 모색한다. 현시대에 닥칠지도 모를 여러 가지 재앙(지구 온난화, 사회적 긴장, 디지털의 완전 통제 가능성 등)에 대한 추상적 해결책은 없으며, 전 세계적 관점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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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지음 / 마인드마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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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으로 꾸며진 가상의 소설이긴 하나, 정치가, 군대, 경찰, 검찰 등 알량한 권력을 손에 쥔 인간들이 현재 한국사회를 송두리째 뒤집어 놓는 현실을 보면 전혀 허황되게 느껴지지 않는다. 단지 그 권력이 소위 재벌가들에게 넘어간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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