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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파워 시대
최성금 지음 / 모란(moRan) / 2024년 12월
평점 :
「오늘의 책」
《 시니어 파워 시대 》
_최성금 / 모란(moRan)
한국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흔히 1차(1955~1963년생)와 2차(1964~1974년생)로 구분된다. 20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가장 많이 태어난 사람들이 최근 순차적으로 노인인구로 편입되고 있다. 자연적으로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시니어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게 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1차 베이비붐 세대와 2차 베이비 붐 세대는 각기 성장 시기를 달리하기 때문에 사회문화적 배경도 다르지만, 경제 인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1차 베이비붐 세대는 전쟁 직후 세대이다. 물질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며 성장했다. 그에 비해 2차 베이비붐 세대는 상대적으로 덜 가난했다.
현재 (주)한국시니어티브이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지금부터의 시니어 비즈니스의 성공여부는 이 두 집단(1차,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차이와 공통점, 니즈를 발견하는데 달려있다고 한다. 미디어에서 시니어 비즈니스 관련 뉴스를 내보낼 때 베이비붐 세대가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것처럼 표현하는 것을 가끔 보게 된다. 과연 그럴까? 자영업자나 일용직 노동자, 프리랜서로 세월을 보냈던 이들은 자녀교육, 가족부양, 내 집 마련 등의 인생과제를 수행하느라 자신들의 노후대비는 거의 하지 못한 채 노년을 맞이하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례없이 많은 인구가 시니어에 편입되고 있다. 시장자체가 팽창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지출할 여유가 있는 시니어와 그렇지 못한 시니어의 통계는 본 기억이 없다. 저자는 시니어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첫째, 나이가 아닌 기능과 용도에 집중해야 한다(시니어는 시니어라는 용어 자체를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둘째, 사용연령보다 홍보연령은 더 젊게 설정한다(현재의 5070들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젊게 나이 들어가고 있다).
셋째, 직관적으로 간단하게 한 가지 기능을 충실하게 보여준다. 스마트폰에 수많은 앱이 깔려 있어도 쓰는 앱만 쓰는 것은 어른도 아이도 똑같다. 넷째, 디자인만 화려하고 편리함이 결여되면 구매력이 떨어진다. 다섯째, 편리함과 함께 합당한 가격에 지갑이 열린다. 시니어는 나름대로의 현명함과 합리성으로 제품과 서비스. 사람을 구별한다. 이 책은 일차적으로 기왕에 실버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향후 실버산업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실버세대에 진입 또는 진입예정인 세대들을 위해서도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를 통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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