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Memory of Sentences Series 2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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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_박예진 / 센텐스

 

 

당신이 본 모든 것이 동화가 될 수 있고, 당신이 만진 모든 것으로부터 이야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덴마크에서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난 안데르센. 그가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가족 모두가 먹고 살기 위해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을 해야 했다. 그러던 중 안데르센은 연극배우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코펜하겐으로 상경한다. 하지만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던 그는 배우에게 매우 중요한 발음이나 문법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결국 그 꿈을 접는다. 삶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당시 국회위원이었던 요나스 콜린이 안데르센의 글재주가 좋다라는 칭찬을 하자, 안데르센은 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된다. 중요한 대목이다. 재능은 있었지만 혹평을 하는 한 사람 때문에 꿈을 접는 사람도 있고, 안데르센처럼 그만 살고 싶은 마음이 들 때 한마디의 칭찬과 격려가 다시 일어서는 힘을 주는 경우도 있다.

 

 

고전문학 번역가이자 북큐레이터인 박예진은 안데르센이 쓴 160여 편의 동화 중 잔혹함이 담겨있거나 독특한 분위기의 동화들만 모아서 책을 만들었다. 동화가 잔혹하다? 어울리지 않는 콘셉이지만 안데르센이 몇몇 작품에 그려놓은 풍경을 보면 이 동화를 아이들이 읽어도 될까? 염려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약간 자리를 옮겨서 바라보면 아이들에게 인간 본성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안데르센이 동화를 발표하던 초기(30)엔 대중들에게 그리 호감이 가는 작가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1844(39)미운 오리 새끼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드디어 모든 사람이 안데르센의 동화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아마 이 무렵부터 경제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리라 예상된다.

 

 

예술가들이 살아있을 때 인정을 받고 많은 이들의 애도 속에 세상을 떠나는 것도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런 면에서 안데르센은 복 받은 사람이다. 비록 어렸을 적 어려운 성장과정이 있었지만, 그의 반생은 세대를 가리지 않는 대중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의 장례식은 덴마크의 국왕 크리스티안 9세와 루이세 왕비까지 참석할 만큼 국가 중대사가 되었었다고 한다.

 

 

책엔 빨간 구두〉 〈인어공주〉 〈백조왕자〉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외에 11편의 동화가 영문과 함께 실려 있다. 동화는 어른이 읽어야 한다. 강퍅해지려는 마음을 다독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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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Memory of Sentences Series 2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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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엔 〈빨간 구두〉 〈인어공주〉 〈백조왕자〉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외에 11편의 동화가 영문과 함께 실려 있다. 동화는 어른이 읽어야 한다. 강퍅해지려는 마음을 다독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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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시가 아키라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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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시간에도 하늘 아래 어디선가 일어나는 일이다. 흡인력 있다. 스토리 진행의 흐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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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긍정 수업 - 하루 10분, 21일 만에 끝내는
루이스 헤이 지음, 이민정 옮김 / 김영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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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 루이스 헤이는 심리치료, 자기치유 전문가이다. 책의 키워드는 ‘긍정 확언’이다. 나만의 긍정 확언을 통해 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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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고시카와 신지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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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_고시카와 신지 / 밀리언서재

 

 

상위 5퍼센트 리더는 걸음걸이가 빠르지 않다는 점을 주목한다. 이 책의 저자가 기계를 동원해 엄밀한 측정을 한 것은 아니지만 명백히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는 사람, 다른 사람보다 천천히 이동하는 사람을 검출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상위 5퍼센트 리더 중 59퍼센트가 평균보다 현저하게 천천히 이동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사례는 기업혁신 전문 컨설팅 회사의 창립자인 저자의 전작 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퍼센트 사원의 습관과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상위 5퍼센트 사원은 성격이 급하고 걷는 속도도 일반 사원보다 빨랐다. 그래서 최단시간 목표 달성을 지향하며 비효율을 싫어하는 상위 5퍼센트 리더 또한 그들과 마찬가지로 성격이 급하고 걷는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놀랐다고 한다.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천천히 걷는 상위 5퍼센트 리더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 사람보다 천천히 걷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자 그 리더는 그런 것까지 조사합니까?”하며 놀랐다고 한다. 본인이 천천히 걷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지만, “의도적으로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답한 리더가 많았다. 하긴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리더를 바라보는 팀원들은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기도 불편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7챕터로 편집했다. 상위 5퍼센트와 나머지 95퍼센트의 결정적 차이’, 상위 5퍼센트 리더의 큰 성과를 내는 아주 작은 습관’, ‘절대 하지 않는 것’, ‘행동습관’, ‘대화 습관’, ‘관계력’, ‘파급력등을 정리했다.

 

AI의 강점은 방대한 데이터를 순식간에 분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때로 인간이 찾아낼 수 없는 부분을 꿰뚫어보기도 한다. 저자는 AI 서비스를 사용해 4개 회사에서 대량의 데이터(18천 명)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AI가 찾아낸 상위 5퍼센트 리더들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의욕에 의지하지 않고 행동을 계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꾸준히 만든다. 2)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을 발휘해서 꾸준히 인맥을 구축한다등이다. 아울러 그들에게서 상황을 탓하지 않는다는 것도 배운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을 아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게 되는 것에 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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