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오후 4시 반 - 당신의 성장은 계속되어야 한다
양윤정.이승우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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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반이 아니고, 수업이 끝난 오후 4시 반 이후 하버드 학생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들 중 앞서가는 학생들의 마인드에 ‘자신을 위해 투자’한다는 부분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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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로 간 뇌과학 - 테스토스테론 조직, 세로토닌 리더, 도파민 팀원
프레데리케 파브리티우스 지음, 박단비 옮김 / 한빛비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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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로 간 뇌과학 - 테스토스테론 조직, 세로토닌 리더, 도파민 팀원

_프레데리케 파브리티우스 / 한빛비즈

 

 

뇌 친화적인 일터란 무엇일까? 사람들이 자신의 뇌가 최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방식에 맞게 일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인재들을 오래 붙들어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뇌 친화적인 일터는 재미를 중시한다는 점에 관심이 간다. 직장에 머무르고 있는 시간이 죽을 맛인 사람들이 너무 많기에 더욱 그렇다.

 

인격이나 스트레스 및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인간의 네 가지 뇌 속 화학물질은 각기 고유한 신경지문을 갖고 있다.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이를 통해 최적의 스트레스 포인트를 찾고 재미, 두려움, 집중을 이용해서 성과를 최대로 내는 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인간의 뇌 중 네 가지 강력한 화학물질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과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테스테스테론이다. 이 물질들은 우리 뇌의 특정 부위를 하는 네 가지 개별 시스템을 이룬다. 따라서 이들의 이름을 딴 도파민, 세로토닌,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뇌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신경전달물질은 신경세포(뉴런)에서 신경세포로, 혹은 신경세포에서 근육세포로 정보를 전달할 때 뇌가 사용하는 분자이다.

 

물론 이 네 가지 화학물질은 대체적으로 인간 모두에게 제공된다. 간혹 이 화학물질의 분비량이 많고 적음에 따라(부족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가 필요하다. 사람의 기질을 형성하는 이론은 여러 가지 있지만, 어느 화학물질의 분비가 우세한가(활동적인가)에 따라 성격형성이 달라진다.

 

도파민이 높은 사람은 호기심이 많고 활기차며 미래지향적이다. 발명가나 사업가가 많다. 늘 새롭고 흥분되는 다음 프로젝트를 찾고 싶어 한다. 스페이스 엑스의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이다. 세로토닌이 높은 사람은 믿음직스럽고 꼼꼼하며 신중하고 성실하다. 규칙과 체계를 좋아하고 일관성과 안정성을 즐긴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에 해당된다. 테스토스테론이 높은 사람은 강인하고 단도직입적이며 권력 휘두르기를 좋아한다. 이들은 분석적이며, 어떤 시스템의 규칙을 바탕으로 한 단계씩 논리적으로 이동하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시스템사고(system thinking)를 잘 활용한다. 스티브 잡스가 이 케이스이다. 에스트로겐이 높은 사람은 공감을 잘하며 개인관계와 공동체 구축에 능하다. 에스트로겐은 포옹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톡신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 호르몬은 유대감과 신뢰를 향상시킨다.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이에 해당된다.

 

저자는 10인의 걸출한 리더들을 인터뷰했다. 그들에게서 더 나은 직장 세계를 위한 팁을 뽑아냈다. 마음에 드는 직원들로만 채우기 위해 직원들을 수시로 교체하는 것보다 일터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이 더 경제적이지 않을까?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가들은 사람 탓만 한다. 직원들이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에 투자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일터로간뇌과학

#프레데리케파브리티우스

#한빛비즈

#쎄인트의책이야기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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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로 간 뇌과학 - 테스토스테론 조직, 세로토닌 리더, 도파민 팀원
프레데리케 파브리티우스 지음, 박단비 옮김 / 한빛비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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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친화적인 일터’란 무엇일까? 사람들이 자신의 뇌가 최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방식에 맞게 일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인재들을 오래 붙들어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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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에서 살아보기 - 신중년 10인 인제의 관계인구가 되다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북 3
패스파인더 외 지음 / 퍼블리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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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정착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귀농 후 삶이 긍정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이 들리는 요즈음, 지역살이 가이드북으로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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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산층의 형성과 특징 - 거대도시에 대한 경험적 연구
리유메이 외 지음, 한효 외 옮김, 이학규 감수 / 학고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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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산층의 형성과 특징 - 거대도시에 대한 경험적 연구

_리유메이 / 학고방

 

 

중산층이란?

 

사전적으로 중산층(中産層)은 상류층과 하류층 사이에 있는 중간 정도의 부를 가지고 있는 집단을 의미한다. 그러나 설명은 간단한 듯하지만, 그 내면은 간단하지 않다. ‘중산층이란 개념은 사회학 영역에서 줄곧 여러 가지 이견이 존재했다. ‘중간소득층개념과 비교할 때, ‘중산층개념은 소득분배 구조의 변화만이 아니라, 직업구조의 변화도 함께 반영한다.

 

나라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중산층을 구분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직업의 분류를 기반으로 한다. 이른바 중산층은 일반적으로 화이트칼라 종사자를 가리킨다. 1990년대 들어서 일부 경제학자들이 경제적 기준(소득, 재산, 소비 등을 포함)으로 중산층을 정의하자고 주장하였고, 그중에서도 소득기준으로 중산층을 정의하는 방식이 이해하기 쉽고, 데이터 수집의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실행이 용이한 관계로 유행하게 된다.

 

2000년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경제학자 브란코 밀라노비치와 솔로몬 이자키가 세계은행 빈곤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평균소득을 참고로 중산층의 소득기준을 정의한 것이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 후 많은 연구자와 연구 기관에서는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각국의, 나아가 전 세계의 중산층을 정의하고 분석함으로서 소득수준을 지표로 중산층을 정의하는 방법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중국의 중산층 연구

 

이 책은 상하이 대학교 교수이자 중국 사회학회 회장인 리유메이(李友梅)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3년간의 조사와 협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저자는 중국의 현재 발전 단계에서 중산층 연구는 광범위한 정책적 가치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정치적 측면의 가치이다. 중국이 만들고자 하는 현대화 사회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회이다. 중산층의 확대를 통해 공평과 정의가 이뤄질 것이라 믿고 있다. 둘째는 경제적 측면의 가치이다. 중산층을 확대하여 소비를 증가시키는 것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셋째는 사회적 측면의 가치이다. 중산층이 대다수인 올리브형사회야말로 조화롭고 안정적인 현대화 사회구조를 실현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주요 내용

 

책은 크게 4파트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중산층의 개념, 기능과 규모에서 1990년대 이후의 상하이를 중심으로 화이트칼라들이 어떻게 사회구조를 형성하고 기능을 발휘했는지 살펴본다. 2부는 중산층의 형성과 정체성이다. 세부적으로 중간소득층의 변동 추세와 구조분석’, ‘주택과 도시 주민의 계층인식이 실려 있다. 3부는 중산층의 소비문화에서 상하이 중간소득층 연구보고를 비롯해 도시 주민 생활만족도 및 영향요인 분석이 담겨있다. 마지막 4부는 중산층의 행동방식과 가치관이다. ‘신사회계층의 정치태도 측정 및 비교연구도 읽을만한 자료이다. 이와 같은 내용 중 특히 관심을 갖고 들여다본 것은 직업계층에서 본 도시 호적자와 농민공의 소득 격차 연구중산층의 출산의지이다.

 

직업계층에서 본 도시 호적자와 농민공의 소득 격차 연구

 

저자는 도시 호적자와 농민공의 소득 격차를 줄여 나가는 것이 신형 도시화를 추진하고 내수를 향상시키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한다. 농민공이 경제 및 사회적으로 모두 도시 사회에 융화되기 위해서는, 불합리한 사회제도와 시장 규칙을 타파하고 통일된 노동시장이 건립되어야 하며, 노동시장에서 농민공들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어둡다. 노동시장에서 도시 호적자와 농민공 간의 차별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 번째, 소득에 있어서 같은 노동을 하더라도 상이한 보수(현저한 차이가 난다)를 받는 경우. 두 번째, 직업 분포에 있어 농민공들에게서 밑바닥 일자리 효과가 확인된다. 세 번째, 직업이동에는 유리천장 효과가 확인된다. 농민공들은 노동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직종에 종사할 자격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직업을 획득할 수 없다.

 

중산층의 출산의지

 

출산률에 대한 관심은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의 최신 통계를 보면, 인구감소를 넘어 인구절벽을 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0235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18천 명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은 5월 출생아 수는 18988명으로 1년 전보다 169명으로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출생아 수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5월 기준 역대 가장 적다고 나와 있다.

 

중국은 30여 년간 산아제한정책을 시행하고 난 뒤, 점차 완화 조치를 내놓았다. 꿋꿋하게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고수하다가 201510월부터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고, 2021년부터는 세 자녀 허용정책이 공식화되었다. 중국의 출산력 감소는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일로 기록된다.

 

조사 및 연구팀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를 표본으로 삼았다. 3개 도시의 출산의지는 인구대체수준에도 한참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정책의 완화를 통해서도 거대도시 사람들에게 자녀를 더 낳도록 권장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출산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 갈래이다. 사회복지, 성별, 출산한 자녀 수, 호적 등이 그 중 주요한 항목이다. 실질적으로 출산의지와 출산행위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하는 것은 경제요인이라는 점을 주목한다. 이 부분은 한국과 무관하지 않다.

 

맺음

 

 

이 책에 중국의 주요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3개 도시 중산층의 형성 메커니즘이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잘 정리되었다. 특징적인 것은 중산층을 연구 주제로 삼아 대규모(방문)조사 데이터에 근거하여 과제를 잘 마무리 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중산층 연구의 쟁점을 집중 조명, 참신한 연구 시각, 사회보편적인 관심사에 대한 응답, 뚜렷한 정책 지향성 등을 장점으로 들 수 있겠다. 아쉬운 점은 각 연구 자료가 서로 일치되지 않는 부분이 간혹 눈에 띈다는 것이다. 이는 각기 조사연구팀이 표본조사 방법에서 추출한 표본추출법의 차이에서 오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산층의 현주소를 아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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