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프로이트, 내 마음의 상처를 읽다 - 일과 사랑, 인간관계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한 정신분석학적 처방
유범희 지음 / 더숲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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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많은 마음들이 등장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지은이가 30년 가까이 정신과 의사로서 활동해오는 동안 만났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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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정중할 것 - 과거, 상처, 인간관계, 스트레스로부터 온전히 나를 지키는 지혜
호르스트 코넨 지음, 한희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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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정중할 것 - 과거, 상처, 인간관계, 스트레스로부터 온전히 나를 지키는 지혜

_호르스트 코넨 (지은이) | 한희진 (옮긴이) | 와이즈베리 | 2017-07-07

| 원제 Sei Gut Zu Dir, Wir Brauchen Dich (2005)

 

 

나를 보듬어 안아줘야 할 때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많고도 많지만, 그 중 인간관계에서 오는 힘든 시간들이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원수는 밖에 있고, 웬수는 집안에 있다는 말이 생겼을까요? 직장은 어떻습니까.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경우도 있지만, 그 인간 때문에 출근하기 싫은 경우가 더 많지요. ‘당신 없는 직장에 출근하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아침은 그런대로 괜찮지요. 사람들의 성격은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지만, 자신에겐 관대하면서도 타인에겐 까칠하다 못해 매우 못된 사람과 타인에겐 대체적으로 관대하면서 자신에겐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타입 모두 건강하지 못합니다. 이 부분에서도 절대 균형감이 필요합니다.

 

 

이미 책 제목에서 감을 잡으셨겠지만, 이 책엔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를 정중하게 대하는 조언이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 호르스트 코넨은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심리상담가로 소개됩니다. 번아웃 관련 코칭의 대가라고 합니다.

 

 

이 책의 부제는 과거, 상처, 인간관계, 스트레스로부터 온전히 나를 지키는 지혜라고 되어있군요.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나를 사랑하기 위한 심리학적 조언이라고 합니다. 유대 랍비 힐렐이란 사람이 이야기한 오래된 말이 생각납니다. “내가 나 자신을 위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위하겠는가?”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타인의 탓으로 돌리곤 합니다. ‘너 때문이야’. 나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은이 역시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법을 우선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무심코 하는 생각이나 말, 행동 습관이 나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봅니다. 과거에 연연해하는 나에게,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는 나 자신, 스트레스와 짜증에 시달릴 때, 나쁜 생각과 충동에 휘둘리고 있다면? 등에 대해 ‘Take Care’를 처방해주고 있습니다.

 

 

지은이가 조언해주는 과거와 화해하기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주목합니다. 미처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서 생각할 때마다 분노, 슬픔, 증오 따위를 불러일으키는 경험, 다른 사람이 무심코 던져 나를 무너지게 만든 말이나 고통으로 새겨진 일, 운명적인 사건들이 이에 해당되겠지요. 첫 번째는 받아들이기입니다. 물론 쉽지 않지요. 쉬웠다면 벌써 어딘가에 버리고 살아왔겠지요. “나는 과거의 그 일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겠어. 더 이상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의미 있는 것으로 여기겠어. 왜냐하면 그것을 통해 배운 점도 있으니까, 그것을 통해 내가 성장했으니까...” 지은이도 이렇게 받아들이고 떨구며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다음 단계로 안내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바꿔보기입니다.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방법으로는....성격을 좀 더 활동적으로 바꿔보겠어. 또 나 자신을 좀먹는 감정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어..” 한 단계가 더 남았군요. ‘떨쳐버리기입니다. 더 이상 바꿀 수 없는 사건이나 상황에 대해 화를 내거나 슬퍼하거나 분노할 필요가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랍니다. “지금 나를 따라다니는 이 생각을 그냥 떨쳐버릴 수만 있다면 기분이 확 달라질 것 같아그리고 다음과 같은 문장을 덧붙여보랍니다. “이제 놓아줘야겠다. 더 이상 고통 받고 싶지 않으니 과거에 집착하는 것을 그만두자. 모든 일이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내 짐을 내려놓자. 아니면 내가 치러야 할 값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이제 나 자신에게 잘 대해주고 싶다.”

 

 

이 부분을 옮기다 보니, 전인권, 들국화의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 하세요/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슬픈 얘기들 모두 그대여/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맞습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대로 어떤 의미가 있겠지요그것이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지은이는 나 자신을 보듬어 안아주기 위한 많은 조언과 실천과제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그 전날보다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삶의 과제로 삼아보자. 언뜻 생각되는 것처럼 행동에 옮기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는 당신이 꼭 실천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자신을 돌보라, 우리에겐 당신이 필요하다!” 열등감, 콤플렉스, 낮은 자존감에 허덕이며 살아가다보니 우울하고, 예민해져가는 나를 보듬어 안아주고 힘을 주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나에게정중할것 #나를소중하게생각하기 #Takecare  #호르스트코넨  #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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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정중할 것 - 과거, 상처, 인간관계, 스트레스로부터 온전히 나를 지키는 지혜
호르스트 코넨 지음, 한희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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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책 제목에서 감을 잡으셨겠지만, 이 책엔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를 정중하게 대하는 조언이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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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으로 생각하라 - 생각이 뚫리고 인생이 바뀌는 완벽한 사고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서라미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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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으로 생각하라 - 생각이 뚫리고 인생이 바뀌는 완벽한 사고법

_사이토 다카시 (지은이) | 서라미 (옮긴이) | 와이즈베리 | 2017-07-01

 

 


‘3’이란 숫자를 생각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있다. 어떤 일을 시도할 때 삼세판. 게임을 위해선 삼판양승. 무언가를 결정할 때 둘이서 합의하에 일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지만, 세 사람이 모이면 다수결로 합의를 추출할 수도 있다.

 

이 책의 지은이 사이토 다카시는 매우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교수로서 1년에 십 수 권의 책을 쓰고, 하루에도 수차례 방송출연을 하는 등 거의 초인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가 그 모든 일을 순조롭게 이뤄나가는 데는 ‘3’이라는 숫자를 최대한 활용한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 ‘3’의 비밀을 알아보자.

 

지은이는 숫자 중에서 특히 3을 좋아했다고 한다. 3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도 좋아하는 숫자를 고르라면 3이나 7을 선택한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3이라는 숫자에 사람을 움직이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3의 움직임에 주목했고, 3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오늘에 이르렀다.” 무엇이든 세 가지로 정리하면 본질이 보인다고 한다. 세 가지 아이디어를 내면 생각이 구체적이면서 풍부해진다는 이야기다. 세 가지로 정리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셋으로 나눈다는 것이다. 셋으로 쪼갠다는 말도 된다.

 

 

책은 크게 세 파트(역시 3이다)로 구성된다. ‘아이디어 신이 강림하는 만능 생각도구, 3’. ‘30년 실천 끝에 얻은 3의 생각법그리고 마지막 3‘3의 생각법 실천편이다. ‘글을 쓸 때도 유용한 3의 생각법을 주목한다. 서평을 쓰는 나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책 속에서 세 개의 인용문을 우선 선택할 것을 권유한다. 먼저 책을 읽으면서 이 문장 참 좋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 문장이구나라고 생각한 부분, 즉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밑줄 그은 문장 중 베스트 3을 꼽는다는 것이다. 되도록 초반과 중반, 마지막 부분에서 골고루 세 문장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세 문장을 선택한 뒤엔 왜 이 문장을 골랐는지 써보자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서평이 된다고 하는데, 물론 쉬운 것은 아니다. 나 역시 서평을 쓰면서 책을 쓴 이가 특히 어떤 부분에 힘을 주고 있는지, 같은 주제를 놓고 다른 지은이와는 어떤 생각이나 논지의 차이가 있는지 유심히 살핀다. 나는 3으로 국한시킨 적은 없지만, 키워드를 몇 개 뽑아놓고 살을 붙이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독서 감상문, 독후감 지도를 할 때 지은이의 방법이 유효하리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책을 읽은 후, 마음에 들었던 세 가지 또는 세 군데를 말해보라고 한 후 그것을 글로 정리해보라고 하면 도움이 되겠다.

 

 

생각을 쌓기 위한 세 가지 기둥도 흥미로우면서 유효하다. 어떤 주제를 생각할 때 그 뿌리가 되는 세 기둥을 먼저 세우면 구상을 하거나 생각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세 기둥 생각법이 그 어느 때보다 힘을 발휘하는 경우는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리포트를 작성할 때라고 한다. 핵심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유와 사례, 마지막으로 주장을 확인하는 결론 세 부분으로 이뤄지면 좋다고 한다. 이 때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유와 사례도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이 외에도 지은이의 ‘3’에 대한 애정은 유별나다. ‘영어 단어를 세 개씩 묶으면 금세 외울 수 있다’, ‘긴 보고서도 세 장으로 구성하면 막힘없이 쓸 수 있다’, ‘삼색 볼펜으로 밑줄을 그으면 어려운 책도 술술 읽을 수 있다’, ‘일주일도 셋으로 나누면 월요병이 없어진다고 조언한다. 3으로 생각하고, 쪼개고, 평가하고, 정리하는 일이 지은이의 주장만큼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닐지라도 나의 읽고 쓰는 일상에 적용해볼 만하다고 받아들인다.

 

 

#3으로생각하라 #완벽한사고법 #세기둥생각법 #사이토다카시 #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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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으로 생각하라 - 생각이 뚫리고 인생이 바뀌는 완벽한 사고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서라미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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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세 파트(역시 3이다)로 구성된다. ‘아이디어 신이 강림하는 만능 생각도구, 3’. ‘30년 실천 끝에 얻은 3의 생각법’ 그리고 마지막 3은 ‘3의 생각법 실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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