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열심히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들에게 믿음을 주면 인맥이생겨요. 공방에서 재봉틀 돌리는 아저씨에게 월급 제때 줬고, 원단과 각종 재료를 납품하는 이들에게 꼬박꼬박 성실하게 돈 밀리고 원단과 각종 재료를 납품하는 이들에게 꼬박꼬박 성실하게 돈 밀리지 않고 줬어요. 쇼에 찾아오는 기자들에게는 진심을 다해 인사하거 설명했어요. 파티 안 다녀도, 결국 그들이 절 기억하고 다시 찾아왔어요.
그들이 제게 또 다른 누군가를 소개시켜줬어요. 물론 시간이 걸리는 일이조. 하지만 갑자기 얻은 모래성 같은 인맥보단 이게 진짜예요. 어차피진짜가 아니면 소용없는 것 아녜요?" (1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