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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끝에는 내소사가 있습니다.
이름이 참 아름답다 생각하면서 일주문으로 들어섰지요.
길 중간쯤 있는 못에서 연꽃이 벌어지는 모습을 목격하였습니다.
탁한 세상에서도 청초한 꽃을 피어내는 것은 참으로 오묘한 이치란 생각이 들어
불교의 상징으로 연꽃을 집어든 것은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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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길에서 해질 무렵과 새벽 시간을 이용하여 두 번 내소사를 찾았습니다.
저녁시간에 찾았을 때는 독하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모기들의 습격에 정신이 다 없었는데
새벽에는 그 많던 모기들도 새로운 하루를 위해 휴식에 들어갔는 지 한 마리도 볼 수 없더군요.
살다보면 세상 일도 소나기만 피하면 견디기 마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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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창살이 오늘도 지지않고 저리 피어 있습니다.
가끔 인간의 有爲에 놀라고 있답니다.
내소사의 새로운 전설을 아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