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떠나실 거에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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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8-19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런 노래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님은 가신 적이 있으신가 보죠?^^

stella.K 2005-08-19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84884

좋은 숫자군요.^^


로드무비 2005-08-19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정주 시, 송창식의 노래였죠?
동백꽃 필 때 선운사에 다시 가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파란여우 2005-08-19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싸아, 로드님!! 함께 코러스로 합시다. 알라딘 듀엣인데
음, 듀앳이름은 뭐라 할까요?
선운사에서 동백꽃 보고 복분자술에 풍천장어를 안주로 한 잔 마셔줘야 좋다는게
이 연사의 애끓는 주장입니다.

물만두 2005-08-19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노래 좋죠^^ 이노래때문에 선운사엘... 갑사가는 길이라는 수필때문에 갑사를 가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했네요^^;;;

이누아 2005-08-19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5월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5월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때라 저녁엔 너무 시끄러워 참았다가 새벽에 갔습니다. 선운사 가는 길엔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이 저를 맞았지요. 정말 마르지도 않고 여전히 동백 그대로인 동백이 눈물처럼 뚝뚝 떨어지더군요. 저도 이 노래 좋아해요. 새삼 추억이 떠오르네요.

2005-08-20 0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5-08-20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일주일 전에 찾은 것이 벌써 일년 전처럼 느껴지는군요.
'시간의 향연'

니르바나 2005-08-20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이 다시 찾으시면 감동적인 사연들이 울려나올 것 같습니다.
저처럼 겉만 보고 오는 관광객이 아니시잖아요. ㅎㅎ
일부러라도 시간내셔서 찾으시길 바랍니다. 로드무비님

니르바나 2005-08-20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풍천장어에 복분자주 드시면서 도원결의 하시지요. 두분
두엣이름으론 '우비자매' 어때요. ㅎㅎ

니르바나 2005-08-2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께 먼저 인사드립니다.
선운사와 갑사에 꼭 찾아보세요.
물만두님이 방문하시면 두 명소의 영광일 겁니다.
'경축 알라딘의 지존 물만두님 방문' 하고 플랭카드가 걸릴 줄 누가 알겠어요.

니르바나 2005-08-20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누아님, 저는 벗꽃과 동백꽃은 보지 못했어도 인파꽃은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연과 함께 아름다운 사찰을 둘러보는 모습속에서
행복한 일상을 누리시는 기운을 느꼈습니다.

니르바나 2005-08-21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0:54님(파란여우님 흉내) 제가 만난 최고의 선운사 기행시입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정서를 시로 노래하는 분과 늘 함께 하시니 부럽습니다.
다시 이 곳을 찾게 되면 시인의 詩眼으로 선운사 주위를 살필 것 같습니다.

이누아 2005-08-21 0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 님, 부끄럽습니다. 저는 선운사 5월 행사로 나오는 커다란 음악소리와 인파가 두려워 피했는데, 인파꽃이라고 표현하시니...예전에 우연히 고속버스에서 만난 비구니 스님이 "조계사가 어때요?"하기에 "번잡합니다"했더니 "보살님 마음이 번잡한 모양입니다" 하셨던 생각이 납니다. 제 마음의 번잡함이 사람의 향기를 등지고 그저 꽃향기만 맡으려 했나 봅니다.

sweetrain 2005-08-21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운사...좋지요. 이런저런 설명을 20분간 듣고 사진 몇 장 박고 돌아서는
1학점짜리 고적답사로 가기에는 무엇인가 모르게 아쉬웠던 곳이었습니다.
그 때의 저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던 학부 1학년, 핏덩어리 같은 스무살이었는데.

2005-08-22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5-08-26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비님. 유럽 여행길이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일하시고, 공부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니르바나 2005-08-26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누아님 마음과 한가지로 통하여서 저렇게 대견한 생각을 내었나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