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장(늘) 생각하는 쇠말뚝이 있는 기라.

쇠말뚝을 박아놓고 있는데 그것이 아직도 꽂혀 있고,

거기에 패牌가 하나 붙어 있어요.

'영원한 진리를 위해 일체를 희생한다.' 라는 패인 기라"

 

저는 요즘 박을 말뚝조차 잃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사시는 그대는  어디쯤 말뚝을 박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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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5-25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뚝이 무엇인지, 왜 박아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사는 이는 어찌 하오리까.

2005-05-25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25 16: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5-05-27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은 벌써 가지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생은 그리 알고 있답니다.
 

 

不欺自心


不欺自心

不欺自心

不欺自心

不欺自心

不欺自心

不欺自心

不欺自心

不欺自心

不欺自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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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속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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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5-08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철 스님 밑에서 공부를 하던, 훗날 환경 보호종으로 나가신 도법스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성철스님 말은 맞는데, 성철불교는 재미가 없어서...."
그냥 흰소리 한마디 하고 갑니다.
자신을 속이는 일 오늘 하루만이라도 자제해보려구요^^

니르바나 2005-05-08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 넘치는 큰 일이라 하여도

붉은 화롯불에 한 점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그 누가 잠깐의 꿈 속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가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초연히 나 홀로 걸어가노라


 

새로운 길에 나선 파란여우님께 드리는  제가 선택한 시입니다.

삶이 매일의 출가 아니겠어요.  파란여우님.


로드무비 2005-05-08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심오한 대화를 나누고 계신데 저는 아이들 장난 같은 짓을...으으으...
이 페이퍼 보고 뜨끔했어요.
니르바나님, 오랜만이죠?
바쁘시다는 거 스텔라님 방에서 보고 알았습니다.^^

니르바나 2005-05-08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그러십니까 로드무비님.
제가 항상 감동하는게 어떤 것인줄 아세요.
파란여우님과 로드무비님은 리뷰의 품질이 고품위일 뿐 아니라 페이퍼도 양산하시고, 많은 서재지인의 페이퍼에 좋은 글을 달아주십니다.
무엇보다 님의 글에 붙은 댓글 하나하나마다 정성껏 그야말로 성의있게 댓구해주시는 모습에 늘 감동받고 있습니다.
많은 서재지인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딴 데 있는게 아니지요.
게으른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따라갈 일이지요.
안되면 되게하고, 무식하면 배워야 하는데 이게 잘 안되니 저는 구제불능인가 봐요. ㅎㅎ

2005-05-08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08 1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05-08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구스런 주일입니다.
어쩐지 지난 주부터 주일예배를 뭇 드리고 있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간사하다는 게 딱 맞는 말인가 봅니다. 원하는 것을 안주시는 듯 하면 팩 토라져 버리고 마니까요.
집에서 저 혼자 믿는 거라 영적인 고아임을 많이 느낍니다.

요즘 회사에서 찬양에 관한 새 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책 제목은 '최선의 찬양'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찬양은 예배의 종속물이 아닌 또다른 말씀 선포의 한 형태라는 것을 많이 배우고 느끼게 합니다. 좋은 저자분의 좋은 책입니다. 잘 만들어내야한다는 부담감도 크구요.
그 책 작업하면서 니르바나님 생각이 계속 났습니다.
주일 찬양대에서 봉사하시는 모습 계속 생각했습니다.
책이 나오면 꼭 선물해 드리고 싶어요.
책은 늦으면 6월중순까지는 발간예정입니다.
혹시나 제가 까먹고 잊으면 꼭 제게 알려주세요 ^^

니르바나 2005-05-0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 생각해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체셔님.
저도 까먹으면 체셔님이 좀 알려주세요.ㅎㅎ

니르바나 2005-05-08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요. 체셔님.
신앙에도 遲滯(지체)가 있답니다.
영어공부에도 이런 순간이 있지요.
내면의 숙성과정이라 여기시고 편하게 임하세요.
예수님은 체셔님을 사랑하십니다. 이제와 영원히

니르바나 2005-05-0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以心傳心

stella.K 2005-05-08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위의 사진은 누구죠? 혹시...님?

부리 2005-05-08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한자 좀 아는데, 불사자신이 맞지요? 글구 위의 사진은 혹시 안철수님 아닌가요?

니르바나 2005-05-09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우리 시대의 부처'라고 생각하는 안철수님 입니다.
그의 불교적 인생관이 참 마음에 들어서요.

혜덕화 2005-05-09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광 도서에 아이들 책 사주러 갔다가 마침 이 책을 사 왔는데, 오늘 여기서 만나네요. 오늘 아침 절하면서 그런 생각 했었습니다. 자기가 자기에게 속는 줄도 모르고, 나 자신도 모르고 사는데, 이렇게 한배 한배 하면서 내가 내 자신에게 속고 살았다는 것을 아는 것만도 감사한 일이라구요.

stella.K 2005-05-09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닌 줄 알았어요. 님은 어디 계신가요? 뵙고 싶어요. ㅠ.ㅠ

니르바나 2005-05-09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덕화님, 이 책을 읽으시고 리뷰로 좋은 인연 만들어주세요.
저도 님이 쓰신 리뷰를 퍼올려서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부처님 오신, 오시는 날이 있는 계절에 알맞은 추천도서가 될 듯 싶군요.

니르바나 2005-05-09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저 여기 이렇게 잘 있습니다. 안보이시나요.
마음의 눈을 열고 보아주세요. 저 여기 그대로 있을께요. ㅎㅎ

2005-05-11 0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11 1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11 1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13 0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14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가 만난 최고의 인물을 들자면 예수와 붓다입니다.'

 


추종하여 따르던 무리들의 요구로 신화가 덧입혀지고, 경전이 만들어져서

자연인으로서의 모습을 그리는 것 자체가 이제는 신성모독처럼 받아들이고 있지만,

종교의 위의를 벗고 살아 숨쉬던 그대로 당대의 모습을 살피게 되는 것은

지금 이순간을 숙명처럼 살아야하는 현대인들에게는 한계에 대한 위로가 됩니다.

 

만약 예수와 붓다가 지금 나와 같은 시공을 살아간다면

과연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하며 삶을 살아낼까 그것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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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4-17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대하게 큰 성전(예배당)을 볼 때마다 성전건립을 하지 말라던 두 성인의 마지막 말씀이 떠오릅니다. 이미 님께선 도에 대하여 많은 것을 품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비밀을 저는 꼭!!!! 알고 싶습니다.^^

stella.K 2005-04-17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저도 알고 싶습니다!!!

니르바나 2005-04-18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금요일에 방영된 인물현대사 편에 함석헌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성전에 담을 진리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주 가끔 용도가 의심되는 건물들, 외형도 요상하게 지어진 사이비 교단의 건물을 볼 적마다 갖게 되는 생각은 일단 교주가 존재하는 성전은 다 가짜라고 보면 정답이 아닐까요.
네 안에 하늘나라가 있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저는 믿습니다.
이 말씀위에 이성이 서고, 예술, 철학 ,종교가 존재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저 니르바나의 단견이옵니다.

비연 2005-04-18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니르바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어딜 가나 교회 건물부터 근사하게 지어지고 있는 걸 보면 왠지 씁쓸하죠.
내 마음에 성전을 지어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가로운 봄날 아침 이 땅위에 왔다 가신 한 초인의 삶을 읽습니다.

좌우로 갈려서 동족끼리 싸우던 시절에 청화스님도 예외없이 지옥의 날을 보내셨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그저 참고 견디는 것이 으뜸임을 아시고 바른 생각만을 닦았습니다.

이후에 처절한 수행은 오히려 쉬운 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미 중생의 아픔을 온 몸과 마음으로 받아 들인 스님에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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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선수는 분명 나보다 스피드가 한발 빠른 훌륭한 선수였습니다.

나무랄 데 없는 금메달의 주인공입니다.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성에 있어서도 나를 압도한 금메달감 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 마라톤 종목에서 황영조 선수에 이어 은메달에 머문 모리시타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황영조 선수를 칭찬하는 모리시타의 말에 기자들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10킬로미터 지점의 급수 지역에 들어선 순간 나는 들었던 물컵을 그만 손에서 떨어뜨렸습니다.

나는 무척 당황했습니다만, 그때 옆에서 달리고 있던 황영조선수가 선뜻 자기가 마시다만 물컵을

건네주면서 '감바레(힘내시오)' 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최근에 경제를 담당하는 부총리가 오래 전 땅투기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대통령의 영부인도 여기에서 한발짝도 자유롭지 못한 모양이다.

왜 이 양반들이 산 부동산들은 몇년 지나면 그리 쉽게 개발이 되고,

정부 보상의 대상이 되는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번에 발표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중에 국회의원중 66%가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보고하였다.

국민들은 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을 쳐도 그들은 언제나 꽃놀이 패를 쥔 모양이다.

증권시장이 활황을 보도하지만 내부자들의 선전에 비하면, 소위 개미군단들은 별 재미 못보고

쪽박차는 일이 비일비재하여 가정파탄에 인생마감 소식까지 주위에서 자주 들린다.

그리고 자식에게 미리 정답을 가르켜주고 시험치르게 한 교수를 생각하면서 왜 우리 사회에 이런 일들이

반복해서 벌어지는가 고민하면서 두 선수의 행동을  교훈으로 삼아 이 이야기의 끝을 삼고 싶다.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치른 두 마라토너처럼 아름다운 승부를 해야 서로 상생하는 것이다.

이럴 때 우리 모두가 윈윈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서슴없이 두 영웅이라고 말하련다.

 

황영조와 모리시타  당신들은  참으로 멋진 영웅들 입니다.


ㅡ 이 글은 위의 책 중 '황영조와 모리시타' 내용을 일부 인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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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3-03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추천!^^

2005-03-03 2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05-03-04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
니르바나님~ 건강하시죠?? 이제 봄이 와서 그런가 가슴이 설레네요~~행복한 봄 되세요~^^*

니르바나 2005-03-04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니르바나 2005-03-04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hanks a lot, madam.

니르바나 2005-03-04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 행복하시죠.
이 봄은 님을 위한 마당입니다.
빛나는 청춘은 펼쳐진 봄의 꽃자락에서 마음껏 누리라고 허여받은 귀중한 시간입니다. 님의 활기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껏 나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