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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오프 더 레코드 서평 이벤트를 시작한지도 오늘로 6일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중간 점검을 하려고 합니다.

현재까지 제가 확인한 바로는 총 8편의 서평이 올라왔구요.

이벤트 공지 시점 이전의 서평은 3개. 그리고 공지 후에는 나머지 5개가 올라

왔습니다.

추천이 가장 많이 달린 서재 1분을 선정해서 10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구요. 나머지 3분정

도는 제가 선정을 해서 읽고싶은 책 한권을 고르시면 선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원래 예정에 없

던 선물인지라 이건 추천수와 상관없이 직접 고르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가장 많은 추천수는 우눅알하이님으로 추천 3개 이며. 그 뒤를 마태우스님(2) 그리고 나머

지 3분들이 추천수 1개를 갖고 계십니다. 지금으로써는 우눅알하이님과 마태우스님의 대결이

예상되는군요.

여러분이 뽑는 만큼 좋은 리뷰에 아낌없이 추천을 달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개인적으로 뽑을 3분의 리뷰는 칭찬일색이 아닌 따끔한 지적도

함께 해 주신 분을 뽑겠습니다. 그래야 저도 이 이벤트를 통해 얻는게 있지 않겠습니까? 하하.

잘못된 부분을 모르고 지나간다면 저는 늘 같은 잘못과 실수를 반복하게 될테니까요.

따라서 그런 부분을 지적 해 주시고 제가 알지 못했던 부분을 일깨워주시는 분께 책을 드림이

마땅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자. 이제 3일 남았습니다. 최종 서평을 올릴 수 있는 시간은 24일 자정까지 입니다. 알라딘 서평

에 24일로 뜨는 서평까지만을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건투를 빕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서평을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연애 오프 더 레코드 서평 이벤트.

일시 : 2008.06.17  ~ 2008.06.24 까지.

대상 : 기간내 서평을 올리는 모든 알라디너들 (기간 이전 포함)

상품 : 알라딘 상품권 10만원권 1분

선정방법 : 가장 많은 추천수가 달리는 분의 서평을 선정

기타 : 제가 임의로 좋았던 서평 3편을 선정하여 원하시는 책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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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6-22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 있어욤. 금방 올려야지.

플라시보 2008-06-22 10:40   좋아요 0 | URL
흐흐 님의 촌철살인 리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아 그리고 문제점 지적 잊지마세요. ㅎㅎㅎ
 

지금부터 6월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이벤트를 할 예정이구요. 이벤트는 제 책을 읽으시고 서평을 써 주신 분들 중에서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은 분을 골라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분께 몰아서 드릴꺼구요. 상품은 10만원 알라딘 상품권 입니다. 이렇게 적는것 보다 요렇게 적으면 좀 더 쉽게들 보시겠죠?

이벤트 내용 : '연애 오프 더 레코드' 서평 이벤트.

이벤트 기간 : 2008년 6월 17일 (화) ~ 2008년 6월 24일까지.

선정 방법 : 서평 중에서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은 서평 1편 

상품 : 알라딘 상품권 10만원권.

좀 더 많은 분들을 선정하고 싶지만. 혹 이벤트 참여인들이 없을것을 우려하여 (이벤트 치고는 매우 귀찮은 노동을 요구하는 이벤트인지라) 한분만 선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차후에 만약 책이 잘 팔려서 인세를 왕창 받으면 또 한번 이벤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평 쓰실때 유의하실점은 반드시 '리뷰' 란에 쓰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페이퍼나 기타 다른곳에 있는 서평의 경우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칭찬 일색의 서평보다는 지적도 같이 겸해주신 서평에 추천을 많이들 주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뭐 제가 굳이 말 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잘 알아서 하시겠지만 혹 칭찬위주의 서평확보를 위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식하기 위함입니다.)

그럼 많은 참여 바라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벤트 기간 전에 서평을 쓰신 분들도 자동 참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내용을 조금 수정하겠습니다. 몇몇 분들이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게 심히 부담스럽다 하시길래. 한 3분 정도 더 뽑아서 뭔가를 주겠습니다. (당연히 책이겠지요? ㅎㅎ 허나 친필 싸인북 따위로 기만하지는 않을 예정이니 걱정 마세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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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8-06-17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세대 알라디너를 생각나게 하니 즐겁습니다.

플라시보 2008-06-17 10:20   좋아요 0 | URL
네^^ 마립간님도 1세대 이셨지요. 제가 괜히 세대를 나누는것 같은데 아무튼 그 시절이 많이 그리운건 사실입니다. ^^

stella.K 2008-06-17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 1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한 사람에게 몰아 주신다니 더더욱 참여할 엄두가 안 나는군요.ㅜ.ㅜ 책 내신 거 늦게나마 축하드리구요, 책은 나중에 한번 천천히 읽어 보겠습니다.
좋은 이벤트되길 바랍니다.^^

플라시보 2008-06-17 10:50   좋아요 0 | URL
오우...한사람 몰아주기가 너무 부담스러우신가봐요. 진행 해 보고 좋은 서평 많이 올라오면 변경될수도 있어요. 한 세 사람 정도? 물론 다 10만원권 상품권을 드리지는 못하겠지만요. ㅎㅎ

stella09님도 많이 그리웠어요. 호홋. 축하 해 주셔서 감사해요.^^

paviana 2008-06-17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오래간만에 보는 몰빵이벤트입니다. 참가하고 싶으나 알바의 압박이 심해서..흑흑

플라시보 2008-06-17 10:52   좋아요 0 | URL
알바의 압박이라니요. ㅎㅎ 아닙니다. 만약 그걸 노렸다면 제가 yes24이런 곳에서 해야지요. 호홋. 그저 알라딘에 오래 있었던 사람으로. 또 컴백한 기념으로 (마침 책도 냈기에) 그냥 제 책 서평 이벤트를 하는거랍니다. 좋은 서평을 바라는 맘은 있지만 다른 큰 사심은 없어요^^ (사실 팔리는 양은 크게 영향 못 미치는 정도거든요.)

paviana 2008-06-17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 말을 오해하셨나보네요.그런 뜻이 아니라 제가 요즘 하는 알바때문에 시간이 없다는 말이었어요.

플라시보 2008-06-17 14:43   좋아요 0 | URL
으하하하 이런 바보같은 경우가..ㅋㅋㅋ 제가 원래 좀 띨띨하잖습니까. 이해 해 주시길^^ 죄송해요. 오해를 너무 이상하게 해서요. ㅠㅠ

Kitty 2008-06-17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책을 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_+
(제가 근데 인사드린 적이 있던가요? 긁적; 없었으면 인사드리고요.꾸벅 ^^)
책을 주문해도 몇 달 뒤에나 볼 수 있는 처지라 ㅠㅠ 이벤트는 아쉽지만 포기하고요;
대박나시기 바래요~ 너무 재밌어보여요!! ^^

플라시보 2008-06-17 14:45   좋아요 0 | URL
멀리 계시는군요. 안타깝습니다. 저도 지인들이 외국에 있는데 그들이 제일 안타까워 하는게 한국 책 보는게 힘들다는거. 옛날에는 알 방법 없어 존재유무를 몰라 넘어갔지만 지금은 이렇게 떡하니 인터넷 서점이 있으니 보면서도 못 사보는 심정이 되어버리는거지요. 외국에 책을 보내보니 배송료가 차암... ^^

순오기 2008-06-17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모르지만, 지기님들의 서재에서 낯익힌 분이라 반갑습니다.^^
알라딘 초보인데 지기님들 댓글은 주렁주렁 달아도 추천은 굉장히 인색하던데요~ 저어기, 추천 한방은 저입니다.ㅋㅋ
한분에게 몰아주기보단 두세 분은 선정해야 참여할 맘이 더 생기지 않을까 하고요.^^ 하여간에 축하합니다!!

플라시보 2008-06-17 21:18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안그래도 그 부분을 좀 생각 해 보았습니다. 너무 몰아주는건 아닌가 하구요. 1등 5만원 2등 3만원 3등 2만원 으로 나눌까. 아니면 기존에 것을 그대로 하고 3분을 더 뽑아서 다른 선물을 드릴까 하고 말입니다.

아. 그리고 추천 감사합니다. 호호홋^^

마늘빵 2008-06-17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상품이 넘흐 크잖아욧. ^^ 누군지 부럽당.

플라시보 2008-06-17 21:19   좋아요 0 | URL
흐흐. 너무 간만의 컴백이라...근데 예전에는 총 20만원 정도 이벤트도 하고 그랬다구요. 낄낄. 물론 몰아주긴 아니었지만. 누군지 부럽다 마시고 님도 도전하삼^^

시비돌이 2008-06-18 0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일도 못하고 그래서 좀 천천히 읽으려고 하다가 이벤트에 눈이 멀어 급주문했습니다. ㅋ

플라시보 2008-06-18 04:00   좋아요 0 | URL
시비돌이님. ㅋㅋㅋ 너무 웃겨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책을 너무나 읽고싶은데요. 절판이랍니다. 알라딘뿐 아니라 다른 서점에도 마찬가지네요.

 혹시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정리 들어가실 생각이 있으신분. 댓글 달아주세요.

 책의 가격만큼 송금을 원하시면 그렇게 해 드릴꺼구요. 만약 또다른 책을 원하신다면 알라딘에서

 책을 고르시면 제가 선물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살것이 없다면 알라딘 상품권을 원하셔도 됩니다.)

문득 되게 읽고싶어진 책인데 절판이라 구할수가 없네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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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5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5-12-15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검은비님. 다들 서재주인보기로만 남겨서리 제가 대신 올립니다. 인터넷 헌책방에 있다는군요. 주소는 http://www.singoro.com/ 입니다. 우리함께 구해 보아요. 낄낄

속삭이신분. 오... 감사합니다.

속삭이신분. 그거 아세요? 위에 속삭이신분이랑 똑같은 말 한거..하핫

플라시보 2005-12-15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비님. 방금 저도 주문했는데요. 책값은 4천원이고 배송비가 3천원이네요. 7천원이면 여기서 새 책을 사는거랑 겨우 200원 차이. 그러나 책이 없으므로 할수없이 사야겠어요. 책 상태나 좋았으면..^^

2005-12-15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5-12-15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으흐흐. 어찌나 동작이 빠른지^^ 마음 고맙게 잘 받겠습니다. ^^

플라시보 2005-12-16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비님. 오... 무료 방출이라. 그래도 뭐 님 말마따나 필요하신 분이 가져가셨으니 다행이지요. 저도 이제 슬슬 읽어보려구요. ^^ (추천좀 해 주세요. 뭐가 좋을지 모르겠어요.)

플라시보 2005-12-16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비님. 책 종류가 하도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더구나 생판 골라본적이 없는 분야인지라..^^ 추천해 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소이다.

속삭이신분. 으하하. 알고 있소이다. 그리고 실천하고 있소이다. (거참 낯부끄럽구만 낄낄)

2005-12-16 1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5-12-16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고맙습니다. 흐흐. 얼마전에 대대적으로 알렸답니다. 그간 뜸한 이유를 적자니 달리 쓸 말도 없고해서요. 컴백 기념으로다 확 저질렀더랬습니다. 낄낄
 

오늘 일이 좀 많았다우. 저녁먹고 자리에 앉은 게 여섯 시 반, 아무 생각없이 마우스 부여잡고 네시간 반을 버팅기니 손목이 땡겨 오더군요. 이제 끝날 때가 되었나보다. 했죠. 초과근무 끝나는 시간인 열한시가 조금 못 되어 팀장님 퇴근하시고 맥주 한 병을 사러 아래에 내려갔어요. 하이트 한 병을 들고 오른손에 들고 올라오는데 손목이 시큰거리덥디다.  그러고 플라시보님이 생각났어요. 내 카메라 파인더 안에, 그 전에 내 눈속에 머릿속에 담긴 표정, 전부터 생각해 왔던 무언가를 이야기할 때 플라시보님이 짓는 표정. 시선이 살짝 위로 올라가면서 톤이 조금 높아지는. 그 표정을 담아 드린 게 다음날 페이퍼에 올라온 걸 보고 괜히 즐거워하기도 했고. 여튼. 내가 떠올린 얘긴 이거에요. 왜 전에 컴퓨터 새로 장만한다면서 마우스와 키보드에는 돈을 좀 들이고 싶다고 한 이야기 있잖우.

"내 생각에 마우스는 사람이 쓸 물건이 아닌 것 같아요."

오른손에 든 맥주병을 왼손으로 바꿔쥔 다음에야 "오늘"이 생각나더군요. 이미 이벤트 마감되어 늦었지만(그러기에 별 부담없으니 더 좋긴 하죠. 헤헷), 그리고 좀 더 게으름피면 이십여분 남은 플라시보님 생일이 지나갈지 모르지만, 일단은 시작하렵니다. 생일축하를 가장한 내가 하고픈 넋두리를.

 


플라시보님과의 인연. 을 생각하니 이녀석이 먼저 떠오릅디다. 벌써 햇수로 2년 전이네요. 지리멸렬했던 기말고사기간, 심심풀이로 별 생각없이 님 서재의 소 뷰티펄에서 목격한 책 읽는 사람 모양 스탠드(참조: http://www.aladin.co.kr/blog/mypaper/4272)를 보고 혼자 열광하고선 이거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고 했던 거. 아이디어가 정말 상큼했고 만드는 과정도 꽤나 즐거웠어요. 세탁소 옷걸이와 칠성 사이다 1.5l 패트병, 그리고 허접한 도기 재질의 소켓이 내 손에서 변해가는 과정이. 그리고 또 즐거웠던 게 하나 더 있죠. 이녀석의 원형을 마주하고 님의 글 읽어나가면서 "정말 만만찮은 사람 하나 있구만" 이던 감상이 "이 사람 만만찮아도 괜찮은 사람 같은데?" 로 바꿔가던거. 이사람이랑 친해지면 꽤 즐겁겠구나 싶던 거. 그때 일상으로의 초대. 는 지금보다 간결했지만 임팩트는 지금보다 더 강렬했거든요. 여튼 그랬습디다. 크리스마스때 즈음해서 저녀석의 동생이 D시로 떠나간 건 아이디어와 즐거운 공작 과정에 대한 고마움 절반, 저런 흑심이라면 흑심(?)이 적당히 섞여 있었죠. 뭐 또다른 의미를 찾자면, 오고가는 선물이 유난히도 많은 알라딘에서 아마도 저 녀석과 님께 받은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가 알라딘 서재에서 오고 간 최초의 선물이 저녀석이 아닐까. 그런 뻘생각도 했죠. 여튼, 저 녀석에겐 여러모로 감회가 큼니다.

생각해보니 플라시보님을 알게 된 지난 일년 반, 거의 매일 서재질을 하면서 내 행동반경의 상당량, 즐거움의 상당 부분은 소 뷰티펄에 열광을, 소 굿에 범접하지 못할 세계를, 그리고 일상으로의 초대를 때로는 퍼지게 웃어재끼며, 때로는 환장하며, 때로는 무지 심각하게 읽어나가며 얻어졌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닌듯 하네요. 무엇보다 큰 수확은, 님의 글을 통해 나와 전혀 다른 인간에 대해 생각하는 법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게 제일 클 겁니다. 님의 주변에 명멸하는 만만찮은, 혹은 하찮은 사람들의 일상과 행동을 그냥 풀어놓는듯하면서도 꽤나 세심하게, 그 사람의 행동과 생각의 원인까지를 풀어내셨으니까. 그거 기억하시는지요. 님 즐찾 200이벤트때 풀어놓았던 글(http://www.aladin.co.kr/blog/mypaper/451930)을. 그런 이야기를 했었죠. 내가. 실제로 얼굴 먼저 마주하는 게 아니라 글을 통해, 알라딘 서재를 통해 알게 된 게 다행이라고. 기본적으로 매우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나라는 인간은 아무리 타당한 이유가 있어도 만약 직접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면: 같은 직장 사람 면상에 커피를 붓고 4가지없는 중삐리들에게 응징. 을 가하며 버르장머리없는 애들 엄마에게(둘 다 수식) '니 새끼 골통은 멀쩡할 줄 아냐'라는 말을 퍼붓는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또 실제로 거리를 두었을 거라고. 근데 플라시보님의 글을 통해 그 행동의 기반을 따지고, 이걸 이해하다보니 조금은, 아주 조금은 쉽사리 이해못할 주변사람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생각하게 되덥디다. 가까운 예로 말이죠, 내가 울산에 와서 처음으로 쓴 심각한 글 '아저씨'(http://www.aladin.co.kr/blog/mypaper/632885). 내가 플라시보님의 글을 읽지 않았다면, 그냥 읽고 흘려버렸더라면 '아저씨'같은 글은, 글에 등장한 '아저씨'들을 불쌍하게 생각하지는 못했을 거에요. 그냥 대놓고 혐오만 했겠지. 저 간극을 메운 원동력의 일부, 아니 상당수는 님 덕분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그냥, 늘상 듣던 말, 인간에 대한 시선은 언제나 따뜻해야 한다는 말, 이걸 가장 설득력있게 전해 준 건 플라시보님의 글이었거든요. 이제야, 아주 늦게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에이... 열두 시 넘어 이제 정말 뒷북. 이 되어버렸지만 이왕 말 길어지는거, 그냥 쭉 이어쓸렵니다)

변화. 라는 거. 두렵지만 피할 수 없는 것. 좋은 변화를 즐길 수만 있다면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것 아닐까요. 그런 변화의 여지. 가 플라시보님께 감지되는 건 즐거운 일이에요. 플라시보님 사진이, 꼭 메이크업을 하고 멋을 낸 사진이 아닌 그냥 플라시보님 자체를 담은 사진이 올라오는 거. 그만큼 자기애가 더 강해졌다는, 조금 더 나를 열어도 괜찮겠다는 확신이 선 게 아닐까 해서 말에요. 누구나 말해요. 난 정말 사진빨 안받는다. 고 말에요. 근데 그건 아니덥디다. 모자라나마 사람들 파인더 속에 몇 년 담다가 든 생각인데, 누구나 실제 모습보다 잘 나오는 구도와 각도는 어느 얼굴에나 있어요. 그걸 찾아내서 담으려는 노력은 긍정적인 자기애로, 그 각도가 아니라 할지라도 내 모습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인지력 상승과 성숙으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요. 그게 플라시보님의 신변상 변화가 요동친 올 초봄부터 크게 감지되덥디다. 일신상의 변화를 그렇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끌어올렸으니 뒷일 그다지 걱정 안해도 된다고 주제넘게 해석한다면, 그런 모습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 다행이라 말한다면 어린놈이 별 소리 다한다고 피식 웃을지도 모르겠수. 근데 난 그런 생각이 드는 걸. 헤헷...

 

그래서 불쑥. 생일 축하해요.

 

솔직히 생일 맞은 플라시보님이 너무 부럽다우. 계란 한판(난 플라시보님이 작년부터 가끔 하시던 이 말이 이렇게 좋은지 몰라. 헤헷..)채운 지금도 자라는 플라시보님의 '자기애', 이녀석에서 뿜어져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직은 자라고 있으니말야. 오늘 오고가는 사람들의 축하 인사말과 술잔 속에 그저 웃으며, 그저 즐기며 서른의 문턱을 만끽하시라구요.

뭐 또. 그닥 멀지 않은 곳에 서식하는 매너니, 가끔 또 스윗매직님과 작당을 해서 술을, 밥을 먹으러가는것도 좋고 또 여행을 가는것도 즐겁겠죠. 그 중간중간에 파인더에 그런 기록을 남기는 건 더욱 더 즐거운 일일 테구요. 앞으로 더 많은 환락과 쾌락이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미 이십분이나 지나버렸지만 생일 축하하우. 즐겁게, 그리고 내년까지 건강하라구요. 몸도 마음도.

 

그리고 닫는말은 언제나. 잊지말자 무사안일 쾌락만땅 ^_^o-

 

P.S. 태양문구 납품업자 매너가 될 날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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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5-2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의 인연은 끈끈하군요,,
 

덧 붙입니다.

1.이번에는 플라시보님에게 전적으로 시상기준을 위임했으며 따라서 그대로 시행합니다.

2.단 이와는 별개로 제 원칙대로 다음을 추가합니다. (제 원칙 = 1등으로 오신분, 동점 탈락자 구제원칙)
  동점이나 쬐끔 늦게 왔다고 해서 국물도 못 얻어드시게 된 클리오님과
  맨 처음 제출하신 울보님께 각기 15,000원 상당 책 또는 상품권 드립니다. 역시 플라시보님께 신청하십시요

3.마태/부리 동일인 설에 대해선 반대를 표명합니다.
  이에 대해선 조만간 제 페파에서 주장하겠습니다.

4.이번에는 참가에만 뜻을 두신 날개님,부리님, 물만두님, 난티나무님, 인터라겐님께 감사드리며 조만간 다시 만날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날리였습니다.

**1 깍두기님 플라시보님에게 연락처 보내주십시요. 

**2 너굴님 잊어 버린신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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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5-20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날리님, 넘해요...ㅠ.ㅠ 4번에 제 이름도 넣어주세요....

울보 2005-05-20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날리님 전 언제나 꼽사리네요,,
너무 너무 고맙다고 해야 하나요,,ㅎ흐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받아도 되나요,,,

물만두 2005-05-20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클리오님 축하드려요^^
하날리님 은행주주 맞나봐요^^

울보 2005-05-20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 심히 걱정됩니다,
저보다는 부자인거 확실합니다,,,ㅎㅎ

클리오 2005-05-20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요, 그냥 발표하신거니.. 저는 다음 이벤트에... 뭘 일단 받기 시작하면 제가 이벤트의 유혹에서 헤어나오질 못할 것 같아서요... 요즘 평정심 유지 훈련을 하고 있거든요...^^;; (말씀해주셨는데,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클리오 2005-05-20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위에 J&B 관련 페이퍼는, 알라딘 에러가 아니라, 님의 새로운 시험이신거죠? 비공개 카테고리인듯 하던데.... ^^ (하날리 님께 드린 말씀인데, 플라시보님 서재군요.. --;)

비로그인 2005-05-20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죄송합니다....선물도 못 탔는데..흑흑...
주주인건 마자요.
네 클리오님..잘 안되서 닫아 버렸습니다.

chika 2005-05-20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발표가 이상해요. 저보다 클리오님이 더 많았었는데요? ㅡ.ㅡ
해..해명을~ ㅠ.ㅠ
생각해보니 플라시보님은 신나게~ 생일파~티 중이시겠고... 하날리님! 저 아까 확인하고 페이퍼 퍼온거거든요? 이거 어째야하나요?

날개 2005-05-20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그렇다고 저렇게 색깔을... 기왕이면 진하게도 해주세요~ 흐흐~

클리오 2005-05-20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 님! 님 추천 11 맞아요... 저도 11이거든요.. ^^ 그리고 아래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사실 악세사리를 그리 많이 하지 않으니, 신경쓰시지 마시구요.. 괜찮아요... ^^ 다른 벤트에도 치카님은 열심히 참여하시잖아요...

nugool 2005-05-2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다니요 ^^;;;; 오늘 일이 있이서 지금 들어왔답니다. 그분께 드릴 선물 말씀인가요? 그분에게 한번 더 여쭤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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