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모든 축제의 특성은 모두 다르지만, 딱 한가지 같은 것이 있다면 포장마차가 아닐까?



발렌시아의 Lsa Fallas 축제는 스페인답게 여기저기 츄러스 가게가 밤 늦게까지 여기저기 널려있다.

츄러스 포장마차 가게는 완전 인상적이었다.

- 츄러스의 종류도 다양하다는 것도 놀라웠다.





각종 사탕, 초콜릿, 사탕, 마쉬멜로우를 파는 가게도 있었다.

엄청 달다.







발렌시아 역 앞에는 고깃집이 널려있었다.

하몽을 비롯해서 바비큐도 팔았는데, 안 먹었다.

채식주의자라 고기를 안 먹는데, 밤에 하는데는 츄러스 아니면 싹 다 고기를 팔고 있다. 헐.




술도 판다.

가게에 따라서 그냥 맥주랑 음료수를 파는 곳도 있고,

모히토, 진토닉 같은 칵테일을 파는 곳도 있었다.


밤 늦게까지 놀지를 않아서, 아쉬웠다.

그냥 죽어라고 하루는 밤 새서 놀아보는건데.

심지어 축제기간에는 지하철이 밤새도록 운영을 했는데, 숙소에 엄청 일찍 들어갔다.

- 근데 일찍 들어간게 밤 11시, 12시.

- 발렌시아 축제 기간에 또 갈거고, 그 때는 미친듯이 밤을 샐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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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Fallas 축제 기간에는 거리가 예뻐진다.

다양한 설치 모형의 거리에 세워지는 것도 있지만, 거리의 조명등이 아름답기때문이다.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설치된 조명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Las Fallas 축제 이야기를 하나씩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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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발렌시아와 Las Fallas 축제 이야기를 하기 전에, 가볍게 시작하려고 한다.

Las Fallas 이야기의 카테고리가 많은 관계로 정리하는데도 오래 걸린다.


Las Fallas 축제 기간에 도시 곳곳에서 공연을 엄청 많이 하는데,

수 많은 공연 팀 중 하나였던 B-Boy Valencia 이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하기 전에는 발렌시아 대성당 앞에 있는 광장에서 공연을 하였다.






발렌시아의 비보이 팀이 여러 팀이 있었지만,

한 낮에 사진을 찍어 제대로 사진이 나온 팀은 이 팀밖에 없어서....




- 현재 사진 중앙에서 검정 자켓을 입고 있는 친구가 리더다.

- 믿어달라.




6명이 한 팀이 되어 거리공연을 하였는데, 공짜는 아니다.

뭐 그렇다고 돈을 엄청 받는 것은 아니고 짭짤한 동전 수입 정도?

공연이 재미있어서 동전을 흔쾌히 던져줄 수 있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면, 엄청난 수의 공연팀이 너도나도 시청이 있는 중앙광장으로 나온다.

정말 많은 팀이 시청앞 광장으로 쏟아져 나오는데, B-Boy Valencia도 예외는 아니다.

- 구경하는 사람도 엄청 많다.




축제 기간 내내 길에서 엄청난 수의 공연팀이 공연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꽤나 재미있었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B-Boy Valencia 의 공연도 좋았다.

- 발렌시아에 다시 가도 볼 수 있을까 싶지만, 춤을 잘 추는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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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근교마을, 사군토 - 부뇰 - 알부페라

발렌시아 자체를 한국인이 많지 찾지 않는 곳이라, 근교마을도 한국인에게 유명한 곳은 아니다.


사군토는 발렌시아에서 북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이다.

고대민족 켈티베리아인이 그리스와 페니키아를 상대로 무역을 활발히 했던 곳이지만,

로마의 한니발 장군에게 침략당하고, 발렌시아의 성장으로 쇠퇴하여 지금은 작은 마을이 되었다.

- 로마 유적지의 경우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월요일 휴무

- 마을에 있는 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들어갈 수 있음

- 콜로세움도 있지만, 열려있는지 여부는 복불복


 

 

생각보다 많이 작은 마을이고, 로마 유적지를 제외하면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로마라는 나라가 엄청 컸다는 사실과 함께, 의외로 보존이 잘 되어있는 유적을 보는 재미도 있다.

- 그리고 한국인이 없다. 사람에 따라 엄청난 장점일 수도

 

작은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길을 찾기 쉽지 않을 때가 많은데,

그냥 길 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 내가 스페인어를 거의 못하는데, "스페인어"로만 알려준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부뇰은 8월 말~9월 초에 진행하는 토마토 축제(La Tomatina)가 있어서 "축제기간"에 한해서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부뇰은 발렌시아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데, 버스도 있고 트랜도 있어 사실 가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 부뇰에 숙박시설이 없다는 것은 헛소문이다. 숙박시설이 있기는 하다.

- 문제는 축제기간에 부뇰의 숙박을 잡을 수 있는 운 좋은 사람이 있기는 한 걸까?ㅋㅋㅋㅋㅋ

- 발렌시아에 묶었던 숙소 사장이 부뇰출신이었는데, 볼 것도 없는 마을 왜 가냐고...

 

부뇰은 발렌시아에서 서쪽으로 40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매년 8월의 마지막 수요일부터 토마토 축제가 시작되는데, 이 때에 완전 관광객이 많이 몰린다.

토마토 축제는 1944~5년 토마토 값 폭락때문에 화가 난 농부 여럿이 시의원에게 토마토를 던긴 것으로부터 유래가 되었다.

1957년에 시의회 승인을 받아 공식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약간의 규칙 등이 생겼다.

- 프랑코 시대에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토마토 축제가 금지되었다고...


 

 

 

토마토 축제(La Tomatina)로 유명한 부뇰이지만, 축제기간이 아닌 평범한 날에는 조용한 마을이었다.

축제기간도 아닌 날에 동양인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니 신기해하였지만,

버스정류장이랑 트랜 타는 곳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알부페라(Al Bufera)는 사실 숙소 사장이 알려준 곳이었다.

 

부뇰에 간다고 한 다음 날, 근처에 알부페라(Al Bufera)가 있는데 투어리즘 인포메이션에 가면 버스 티켓을 살 수 있고 아주 좋은 곳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 발렌시아 레이나 광장에 있는 투어리즘 인포메이션에서 알부페라(Al Bufera) 왕복 버스티켓을 17유로에 판다.

 

그 이야기를 듣고 검색을 해보니, 알부페라(Al Bufera)가 국립공원이였다.

엄청나게 큰 호수이고 새와 물고기가 많으며 곡창지대라 쌀이 맛있는 곳이었다.

실제로 가서 배를 타보니 호수가 바다 같았고, 여기저기 새가 날아다녀 신기했다.


 

 

 

위의 사진은 바다를 찍은 것이 아니다.

호수 중앙에서 배를 타고 찍은 사진이다.

하늘과 호수를 나누고 있는 얇은 선이 도시와 산이다.


발렌시아의 근교마을은 다양하고 아름답다.

축제놀음을 하느라 더 많은 곳에 가지 못하여서 아쉬웠다.

발렌시아와 근교마을 때문에라도 스페인은 다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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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투우 이야기는 좀 나중에 할 생각이었다.


길거리에 그려진 이야기나 발렌시아의 Las Fallas 축제에 관련된 이야기, 발렌시아 근교 마을에 대한 내용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나중에 쓰려고 했던 투우이야기를 생각보다 빠르게 꺼내게 된 것은 연합뉴스에 나왔던 기사 때문이다.


- 접힌 부분을 펼치면 연합뉴스에 나왔던 기사가 보입니다.

접힌 부분 펼치기 ▼

 

"투우는 동물 학대"…스페인 좌파 지방정부 폐지 앞장서

투우 관련 재정지원 중단키로…"마드리드를 동물 친화도시로 만들겠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 5월 스페인 지방선거에서 권력을 쥔 좌파 지방정부가 동물 학대 논란을 빚어온 투우와 소몰이 축제 폐지에 앞장서고 있다.

4일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에 따르면 최근 좌파가 집권한 지역을 중심으로 투우와 소몰이 축제에 재원 지원을 중단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스페인 산 페르민 축제의 투우(EPA=연합뉴스DB)
스페인 산 페르민 축제의 투우(EPA=연합뉴스DB)

좌파 연합의 마누라 카르메나 마드리드시 시장은 스페인 수도인 마드리드를 동물 친화 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투우 학교와 투우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카르메나 시장은 "공금에서 단 1유로도 투우 지원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카르메나 시장은 또 마드리드의 유명 투우장인 벤타스 투우장의 시장 특별석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역시 좌파가 집권한 발렌시아시도 투우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고 동물을 학대하는 모든 활동에 대해 재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알리칸테시 등 10여 개 지방정부는 투우를 완전히 금지해야 하는지 묻는 주민투표를 시행할 계획이다.

알리칸테시는 황소와 사람들이 시내 좁은 골목길을 뒤섞여 달리는 전통적인 8월 소몰이 축제를 사이클 경주로 교체했다.

이미 유명 휴양지인 간디아시는 동물 학대라면서 투우를 금지했으며 발렌시아주 알시라도 소몰이 축제를 더는 열지 않기로 했다.

앞서 2010년 카탈루냐 주의회는 투우 금지 주민 청원을 받아들여 투우 금지법을 제정했다.

팜플로나 소몰이 축제(EPA=연합뉴스DB)
팜플로나 소몰이 축제(EPA=연합뉴스DB)

투우는 고야, 피카소 등 스페인 화가가 작품의 주요 소재로 다루면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전통으로 세계에 알려졌다.

또 소몰이 축제도 헤밍웨이가 소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에서 팜플로나 소몰이 축제를 등장시키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동물 보호론자들은 투우와 소몰이 축제에서 황소들이 결국 투우사 칼에 찔려 잔인하게 죽는 것이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며 금지를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투우가 스페인의 오랜 문화유산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온 점을 평가해야 한다면서 폐지 반대론자들이 맞서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기사링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04/0200000000AKR20150804157700081.HTML?input=1195m

펼친 부분 접기 ▲



연합뉴스에서는 출처를 현지신문 엘 파이스의 8월 4일에 난 기사라고 하였는데,

내가 스페인어를 잘 못 해서 그러는건지, 검색을 잘못한건지 관련 기사를 못 찾았다.


스페인어가 가능하신 분은 밑에 있는 엘파이스 신문사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해당 기사를 찾아 읽으시면 될 것 같다.

스페인 엘파이스 바로가기 -> http://elpais.com

- 기사를 찾으시면 댓글로 링크를 달아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스페인에서 투우를 하는 기간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보면 될 것 같다.

1. 3월 중순 ~ 10월

- 겨울에는 날이 추워 스페인에서는 투우를 하지 않는다.

2. 축제기간

- 마드리드의 경우 투우를 하는 비성수기에는 주말에 성수기에는 매일 투우를 하지만,

  지역에 따라 축제기간에만 투우를 하고 축제가 아니라면 투우를 하지 않는 도시도 있다.

- 투우를 하지 않을 때에는 지역에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많은 사람이 "투우"라는 단어를 스페인과 많이 연결지어서 생각하지만,

사실 스페인에서만 투우를 하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을 비롯하여 스페인 인근의 나라인 포르투갈과 프랑스 남부의 일부 지방에서도 투우를 하고 있으며, 과거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도 투우를 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투우를 하지 않는 겨울에 많은 투우사가 남아메리카에서 투우경기를 진행한다.

- 단체에 실습을 왔었던 프랑스인에게 실제로 프랑스 남부에서 투우를 진행하지만, 많은 사람이 투우를 동물학대라고 생각하며 보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한다.


스페인이라도 중앙정부와 사이가 좋지 않은 북부지역(바스크지역, 바르셀로나)에서는 투우를 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투우장의 외관을 그대로 둔 채 내부를 현대적인 쇼핑몰로 바꾸었다.

이에 대해 스페인의 북부지역이 동물의 권리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것 보다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투우를 금지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국에서는 마타도르(matador)만 투우사라고 생각하는데, 마타도르가 주역이기는 하지만 마타도르만이 투우에 출연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소가 투우장에 들어오면 조수역할인 페네오(peneo)가 천을 흔들어 소를 흥분시킨다.

그 다음 창으로 소를 찌르는 피카도르(picador)가 말을 타고 들어와 소의 등을 찔러 피를 나게 하고,

반데릴레로(banderillero) 여럿이 소의 등에 작살을 꽂아 피가 점점 더 많이 나게 한다.

그 다음 마타도르가 등장하여 소와 유흥을 하다가 찔러 죽이다.


소 한 마리를 가지고 대략 30분동안 찔러 죽인다.

죽이는 것이다. 창과 작살로 소의 등에 있는 동맥에서 피를 흘리게 하며 여흥을 하다가 칼로 찔러 죽이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투우는 문화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나는 투우가 문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은 문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등에 창과 작살을 맞고 피를 흘리고 있는 소의 모습이다.

저렇게 피를 많이 흘리면서 30분을 강제로 뛰어다닌다.


많은 사람이 투우를 볼 때 커다란 소가 여기저기로 뛰어다니는 모습 때문에 사람이 소를 "공격"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무서워보이기 때문이다.

소가 투우장에 들어오기 전에 어떤 상태인지 모르기때문이다.


투우소는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4~5년을 살다가 투우장으로 끌려온다.

투우장에 들어서기 24시간 전부터 좁고 어두운 곳에 갇혀있다가 투우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살다가 좁고 어두운 곳에 갇히게 된 소는 극도의 공포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갑자기 밝은 곳으로 들여보내지자 정신을 차릴 수 없어 여기저기 뛰어다니게 된다.


투우를 보는 사람은 소가 느꼈던 극도의 공포와 스트레스를 알지 못 한채 커다란 소가 뛰어다니니 "소가 무섭다."고 생각하고 "공격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투우장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은 2층이나 3층에서 투우를 보게되어 소가 피를 흘리는 장면을 제대로 볼 수 없다.

그러다보니 감각이 무뎌지고 소가 괴롭힘을 당하다 죽는 장면을 보고도 동물학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투우장 앞에서 투우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특정 시민단체에서 주도했는지, 아니면 한 뜻을 가진 사람 여럿이 모였는지 알 수 없었다.



 

 


 

 

 

말에 앉아서 소를 찌르는 역할을 하는 피카도르이다.

말이 흥분하지 않도록 눈을 가린다.

- 치사하게 사람은 말 위에 앉아서 안전하고 "공격"을 하고, 정작 다치는 것은 소의 뿔에 찔리는 말과 창에 찔리는 소다.


 

 


 

소를 찌르는 창은 매우 날카롭다.

사람은 무기를 가지고 다치지 않게 두꺼운 옷을 입으면서 소는 맨 몸으로 싸우라 한다.



 

 


조수 페네오.

- 그래 너는 다칠까봐 벽 뒤로 몸을 숨기고, 소는 죽으라 하고

- 아주 그냥 잘 하는 짓이다.



 

 


반델릴레오가 작살로 공격을 한다.

한 번 할 때마다 2개의 작살을 사용하고, 이것을 2~3번 반복한다.

작살공격이 끝나면 소의 등에는 최소 4개, 많으면 6개의 작살이 꽂혀있다.



 

 


 

 


 

 


덩치가 크다고 해서 다친 상처가 아프지 않을거라 생각하는 것일까?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칼로 소를 찔러 죽이는 마타도르의 모습은 불편하다.

살아있는 생명을 여흥을 위해 죽여야하는 이유는 무엇때문인가?



 

 

 

소가 죽으면 두 마리의 말이 죽은 소를 밖으로 끌고 나간다.

투우장에서 죽은 소는 곧바로 분해해체하여 투우장 내부에 있는 정육점에서 고기로 판다.

- 투우소의 고기는 지방이 없고 근육만 있기 때문에 맛이 없다.

- 육수를 내는 싼 고기로 많이 팔린다.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투우소의 모습이다.

덩치가 좋고 사람보다 크며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



 

 


 

 


 

 


투우장에서 죽는 것은 소다.

사람이 아니라 소가 죽는다.

극도의 공포와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공격을 당하는 것도, 죽는 것도 모두 소의 몫이다.


- 스페인에 여행을 갔으니까, 한 번 뿐이니까라는 이유만으로 여행지에서 투우를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 굳이 투우가 아니라도 스페인은 참 재미있고, 볼 것이 많은 나라입니다.

- 같은 값이면 투우말고 축구가 더 재미있을 겁니다.


스페인에서 투우가 없어지게 될 지, 아니면 어떻게든 지속하게 될 지 알 수 없다.


다만, 이 글을 읽은 한국 사람이 스페인에 놀러가서 재미삼아 투우를 관람하지 않았으면 한다.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은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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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08-06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부터 생각했는데요...투우가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헤밍웨이 선생도 무척 좋아하셨다고 하죠....요즘 짐바브웨 세실 사건으로 난린데,,,
아마도 사냥을 즐겼던 헤밍웨이도 그 미국 의사선생과 별로 다르지는 않을 듯 합니다.
어쨋든 저런 식으로 소를 죽이는 것에 반대합니다.
저것은 고문이고 학살이고 비열한 짓입니다.

뭐,,,생각해보면 돼지들도 많이 죽어나가죠..
죽은 돼지들은 혹은 삼겹살이 되고 혹은 목살이 되어 우리 뱃솟으로 쏙!!!!
저는 뭐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만...자꾸 들어가면 복잡해지죠..
어쨋든 재미로 동물을 죽이는 것은 반대입니다...

sijifs 2015-08-06 15:01   좋아요 0 | URL
현지에서 투우를 보는 연령층(고정소비층)은 주로 60대 이상이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외로 축제 때 가족 단위로 가끔 보는 것을 제외하면 60대 밑으로는 많이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헤밍웨이는 글은 좋지만 개인 사생활은 별로라고 하는 이야기가 참 많아요. 헤밍웨이한테 개인 사생활로 많은 기대는 안 합니다...;;;;;

저는 유제품와 알류를 먹는 락토오보 채식주의자입니다. 키우는 환경만을 따지자면 고기를 먹는 것보다 투우를 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지만, 둘 다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투우도 사냥도 낚시도 먹고살기위함이 아닌 단지 유흥으로 동물을 죽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Forgettable. 2015-08-06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politica.elpais.com/politica/2015/07/28/actualidad/1438075195_499875.html

예외적으로 산세바스티안(바스코지역)에서 올해 4년만에 투우 복귀한다고 하네요. 다른 관련 기사들 찾아보니 덧글들 난리남 ㅎㅎ 예산안 공개하라는둥 정부가 한거지 우리는 반대다라는둥.. 산세바스티안에서 만난 친구가 비건이라 더욱 와닿는 의견들 ㅜㅜ
투우 이후에 살리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고통 속에서 죽지도 살지도 못하고 그런 상태로 있는 것도 또다른 고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sijifs 2015-08-06 15:03   좋아요 0 | URL
오!! 스페인어를 아시는군요. 저는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신문기사를 읽는 것은 제 실력으로 불가능한 일이라서요.

올려주신 링크는 들어가서 구글번역기와 스페인어 사전을 동원하여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우 이후에 소를 살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럴려면 투우를 그냥 안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CREBBP 2015-08-06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끔찍하군요. 그냥 깃발만 흔들다 마는 것인줄 알았더니 결국 죽이는 게임이군요

sijifs 2015-08-06 16:18   좋아요 0 | URL
거의 죽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가 투우 중에 피를 너무 많이 흘립니다.
조사 차원에서 봐야하는 것이 아니었더라면 보고싶지 않았어요

프레이야 2015-08-09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관련 기사 보았어요. 정말이지 너무 잔인합니다. 스위스의 카우벨도 그런의미로 반대하는 입장과 문화 및 관광상품이라는 측이 대립하고 있죠.

sijifs 2015-08-09 11:04   좋아요 0 | URL
기사를 읽으셨군요. 한국에서도 소싸움이 관광상품이라 청도에서는 매주 소싸움이 진행되고 있어요. 태국 남부지역에도 소싸움이 관광상품이라고 하더라구요.
투우와 소싸움 모두 동물학대임이 명백한데도 옛날부터 내려온 문화이면서 관광상품이라는 인식이 마음에 들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