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제목이 낚시같지만, 사실이다.

둘 다 여자이니까.

여자 사람과 암고양이.


수원이 수정이를 데리고 와서 세 번째 여름, 수원이 이사를 하였다.

옥탑방에서 나와 친구와 함께 살게되었는데

덕분에 수정이도 좀 더 넓은 공간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

- 아직 친구는 이사하기 전이다.


무더운 여름에 찍었던 사진을 이제야 정리하면서 친구에게 사진을 보냈다.

수원이 수정을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이제 더위가 가고 가을이 되었다.

수원도 수정도 추석을 잘 보내길 바란다.

- 사진 올리는 것은 허락을 받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 “경주 꽃마차 학대 말 깜돌이가 영영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며칠 전. 819일 토요일 깜돌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번에도 기적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상황은 전과 달랐습니다. 스무 살 가량 된 노마에게 전염병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가슴 아프게도 회복은 불가능했습니다...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 자해를 계속하던 깜돌이... 종일 머리를 벽에 들이받으며 몸부림쳤습니다. 일어나지 못하는 말에겐 이틀, 사흘 만에도 욕창이 와 더 극심한 고통 속에 산송장으로 죽어간단 것을 알기에 우리는 그를 안락사로 보내줘야 했습니다. 그렇게 깜돌이는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 “그는 두 번 일어섰습니다.”

 

우리 모두를 분노하게 했던 경주 꽃마차 학대 영상 속에서도 깜돌이는 다리가 불편합니다. 그래서 마차를 제대로 끌지 못하고 쓰러졌던 것입니다. 그런 깜돌이에게 마차 업주는 채찍과 몽둥이를 휘둘렀습니다. 깜돌이는 맞지 않으려 일어납니다. 아픈 다리로 죽을힘을 다해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구조 후, 쓰러진 깜돌이는 한 번 더 일어납니다. 깜돌이를 응원하는 수많은 분들의 감사한 마음에 답하려 매질 때문이 아닌 제 의지로 우뚝 딛고 일어났습니다. 통증이야 여전했지만 마음만은 달랐습니다.

 

자신이 일어나주기만을 바라는 그 진심어린 눈들의 응원을 받으며 일어서는 것. 어쩌면 녀석의 가엾은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을지 모릅니다.

 

#. “깜돌이가 그 기구한 일생동안 만나고 간 사람들...”

 

마주는 매질과 채찍질로 나를 대했습니다. 앞에선 형벌 같은 마차를 끌고 뒤에선 무자비한 매질을 당하는 것이 나의 끝없는 일생이었습니다.’

 

마차를 타는 사람들은 신이나 했습니다. 먼 곳의 야경, 저만치 네온사인에 취해 즐거워하는 이들은 바로 앞 내가 다리를 저는 것은 보지 못하거나. 알아채더라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저 마차였습니다.’

 

어떤 분들은 나를 불쌍하다 말했습니다. 거리를 지나는 분들 중엔 안쓰러운 눈으로 나를 위로해주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수없이 도와달란 눈빛을 보냈지만 사람들은 침묵했습니다...’

 

그리고 나를 구해주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내가 처참히 얻어맞는 영상이 공개되고 나서야 나는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나를 구해준 사람들은 나를 위해 싸워주고 날 위해 마음을 보내주었습니다. 진심의 댓글과 성금 등으로 사람의 선한 마음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나는 그 분들 덕에 고단하지 않은 마지막, 아니,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마지막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나를 도와주신 여러분이 없었더라면

나는 어느 행사장 아스팔트 위를 종일 달리다 쓰러져 죽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 친구들은 지금도 그렇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깜돌이가 만나고간 사람들. 우리는 그 중 어떤 쪽이 되어야 할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깜돌이는 떠났지만 함께 구조 된 삼돌이는 남아있습니다. 사람 품에 안기기를 꺼리던 녀석이 이젠 낯선 사람의 품에까지 안겨듭니다. 삼돌이의 뭉클하고도 따가운 변화를 보며 우리는 우리가 구해내야 할 전국의 수많은 깜돌이와 삼돌이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참담한 상황 속에서 기적 같은 도움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말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전국 행사장마다 파고든 꽃마차는 여전히 새벽까지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 케어는 전국 꽃마차 실태를 조사 중이며 항의 시위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이 쉽지 않은 싸움을 끝내기 위해선 여러분의 동행이 절실합니다. 깜돌이의 일생을 되풀이하고 있는 수많은 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 여러분의 정의만이 또 다른 깜돌이의 지옥을 끝낼 수 있습니다. 깜돌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뜻을 함께해 주세요.

 

 

경주 꽃 마차 구조 말들 후원 및 입법운동 후원 계좌

 

하나은행 350-910009-40504 케어 (모금코드 16)

 

후원금 입금 방법: 보내시는 분 성명에 모금코드 16을 함께 적으시면 해당 활동에 지원됩니다.

() 홍길동 16

 

해피빈 후원하러 가기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16294

 

 

 

 

출처 동물단체 케어 홈페이지, www.fromcare.or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거의 1년만에 애신동산 관련 봉사를 다녀왔다.

봉사자와 강아지의 얼굴과 이름이 낯설만큼 오랜만이었다.


2015년 들어 두번째인 판교입양캠페인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시험기간이 관계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날이 덥지도 춥지도 않아 밖으로 나온 강아지에게도 입양캠페인을 진행하는 사람에게도 꽤 괜찮은 하루였다.


성남에 있는 입양센터에 있는 강아지가 모두 나오지는 못 했다.

주어진 공간이 좁아, 한번에 나올 수 있는 강아지는 2~3마리 뿐이다.


오늘은 - 소미, 루나, 지니 - 세 마리의 강아지가 나왔다.


소미와 지니는 애신동산에서 태어난 강아지다.

애신동산은 사설보호소라 안락사를 시키지 않고, 중성화수술로 최대한 개체수가 불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태어나는 강아지가 있다.

(최대한 강아지가 태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중)

소미는 형제인 꼬미와 함께 나왔는데 소미와 꼬미 모두 같은 견사의 성견에서 귀가 한 쪽씩 물어뜯겨 병원치료를 받은 후 가족을 기다리는 중이다.

- 일단 한 번 애신동산을 나온 강아지는 절대 돌려보내지 않고, 입양캠페인과 입양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입양 진행하고 있다.

지니는 아직 5~6개월 정도 된 하얀색 이쁜 강아지인데 오늘 입양문의가 2번이나 들어왔따.

- 외모차별이기는 하지만 강아지도 이쁘게 생기면 입양문의가 많다.


루나는 5~6살로 추정되는 강아지인데, 어쩌다 유기견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눈에 체리아이가 생겨 병원치료 후 가족을 기다리는 중이다.


cafe.naver.com/pashin 으로 들어가면 애신동산 네이버카페가 나온다.

여기서 애신동산(포천), 입양센터(성남), 입양캠페인(판교, 매월 2/4주 토요일)에 대한 정보와

입양 및 임시보호에 대해 알 수 있다.



- 이리온동물병원 판교점 앞, 애신동산 입양캠페인




- 5~6개월령 강아지 지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날짜 : 4월 25일 토요일
2. 시간 : 준비 11시-12시, 캠페인 12시-18시, 철수 및 정리 18시-19시

3. 준비물 : 편한 신발, 점심식사비,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 거절에도 지치지 않는 끈기, 뻔뻔함

 

유기견보호소 애신동산의 2015년 입양캠페인이 4월 25일 토요일 진행된다.
원래 저번주부터 시작이어서 귀국하자마자 가려고 했는데, 영화제 사진일이 갑자기 잡혀서 뒤로 밀려났다.

 

성남보호소에 있는 아직은 어린 강아지 위주로 입양캠페인이 진행되는데, 다음주 토요일에는 자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시험기간에는 학생자원활동이 없어 그런 것도 있고,

초반이다보니 진행할 사람이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다음주 토요일 상황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나는 고! 가야겠다!

 

-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애신 강아지를 보겠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ijifs 2015-04-16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소 : 이리온동물병원 판교점앞
주소 : 경기 성남시+분당구 삼평동 740번지 아브뉴프랑 1층 이리온 판교점 463-400

다시 보니 장소가 빠져있어서 추가!
 

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9716

 

다음 희망해.

 

 

 

 

 

스페인에서도 도로를 달리는 꽃마차를 많이 봤는데,

그곳의 마차는 어떨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맞아가며 마차를 몰고 있다.

 

다음 희망해에서 모금운동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