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水巖 > 아이가 자라는 동안 꼭 해줘야 할 46가지
성장 비타민 - 아이가 자라는 동안 꼭 해줘야 할 46가지
송정림 지음, 유재형 그림 / 글로세움 / 2006년 3월
품절


하나 : 좋은 친구 만들어 주기
참다운 친구는 모든 재산 중에서도 가장 큰 재산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손에 넣으려고 가장 애쓰지 않는 재산이기도 하다.
- 라로슈푸코 -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포레스트가 베트남전에 참전했을 때였다. 비가 내리던 밤, 흑인 친구와 서로 등을 기대앉아 이렇게 말한다.
"네가 나한테 기대고 내가 너한테 기대면, 진흙탕에 머리를 처박고 잠을 잘 일은 없을거야"
-15쪽

둘 : 수시로 칭찬하고 상 주기
아이들은 당신이 그들을 소중히 여긴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
- 잭 캔필드 -

교직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그것은 벌보다 상이 힘이 세다는 것이다.
- 중략 -
상장이란 단지 글씨가 인쇄된 금박 박힌 종이가 아니다. 나의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터보 엔진이다. 아이들에게 그 엔진을 달아 주자.-21~24쪽

셋 : 집안 곳곳에 책 놓아 두기
집은 책으로, 정원은 꽃으로 가득 채워라.
- 앤드류 랑그 -

"거실을 책으로 덮어라, 이것이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육법이다."
누군가 했던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책 좀 읽어라."라고 말히보다는 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25쪽

넷 : 함께 서점 가기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 빌 게이츠 -
- 중략 -
학원에 갈 시간도 없는데 언제 서점에 가느냐고 물으면 할 말 없다. 그러나 어쩌면 가장 시급한 것은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는 일인지도 모른다. 더 늦으면 책 읽는 습관 붙이기가 점점 더 힘들어 진다. -30~34쪽

다섯 : 아이가 찾을 때 한 시간 안에 달려가기
내 집이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보금자리라는 인상을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어버이는 훌륭한 부모다. 어린애가 집을 따뜻한 곳으로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부모의 잘못이며, 부모로서 부족함이 있다는 증거다.
- 워싱턴 어빙 -
- 중략 - 아이의 가장 위급한 순간은 어쩌면 엄마가 없는 그 순간일지도 모른다. 아이의 가장 큰 좌절은 어쩌면 엄마의 부재일지도 모른다. ........ 어떤 실패 때문에 가슴이 아픈 아이의 어깨를 빨리 두드려 주기 위해서, 외로운 아이를 빨리 웃게 해 주기 위해서, 배고픈 아이에게 빨리 먹을 것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다쳐서 온 아이의 상처를 치료해 주기 위해서, 비에 젖은 아이를 빨리 씻어 주기 위해서, 슬픈 아이의 눈물을 빨리 닦아 주기 위해서.......-36~38쪽

여섯 : 악기 하나쯤은 꼭 가르치기
음악, 인간이 알고 있는것, 그리고 천국. - 에디슨 -

자율성을 주든 강제성을 띠든 나는 아이에게 악기를 하나쯤 연주할 줄 알게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악기를 연주할 줄 안다는것은 자기만의 방을 하나 마련하는것과 같다.
- 중략 - 악기를 하나 잘 다룬다는것은 자기 삶의 전공외에 꼭 필요한 삶의 낙이요, 여유다. 어떤 방법으로든, 늦게든 빠르게든 부모가 아이에게 악기 연주 기회를 주는것은 아주 특별한 선물이 아닐까.-40~42쪽

일곱 : 집에 오는 시간에는 책상에 앉아 있기
아이들 눈앞에 끊임없이 제시되고 있는 본보기는 바로 어머니다.
가정에서 어머니는 모든이의 마음을 끌어 당기는 자석이고, 모듬이의 눈을 밝히는 북극성이다. 좋지 못한 본보기를 보인다면 아무리 훌륭한 말로 가르쳐도 소용이 없다. - 새무얼 스마일즈 -

- 중략 - 또 아이에게 "공부 좀 해" 소리를 백 번 하는 것보다 엄마가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효과 백 배다.
어머니는 단 한번도 "공부해라" 소리를 하지 않으셨다. 그런데도 나는 긴장이 되었다. 어머니가 바쁜 짬을 내서 공부를 하시는데 나는 왜 이러고 있나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절로 책상에 앉게 되었다.-44~45쪽

여덟 : 좋아하는 음식 같이 만들기
맛있는 특별 음식은 우리들을 관대하게 하고, 미식가는 사람을 책망하지 않는다. - 라 따피 -

-중략 - 요리를 하는 동안 아이에게 먹을거리의 소중함도 알려 줄 수 있고, 재료를 구입하는데서부터 불에 굽고 그릇에 담고 하는 동안에, 감자를 심고 캐낸 농부의 노력과 시장에서 감자를 팔던 아주머니의 어깨에 매달린 어린애의 눈물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요리는 그렇게, 농사와 장사와 요리를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 예술품인 것이다.-48~51쪽

아홉 : 외국인과 만나게 해 주기
외국인과의 대화에는 언제나 용감하라, 국제화 시대의 경쟁자는 나라 밖에 있다. - 나카타니 아키히로 -
외국어의 절반은 용기의 몫이라고 한다. 외국인과 자꾸 만나게 해 주면 언어 자체에 대해서도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된다. 외국어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외국인이 어려운 것이다.

- 이하 계속 씁니다.-52~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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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M의 집에 갔다가 책을 몇 권 빌렸다.
(가끔 책을 무더기로 부쳐 주는 사람은 누군지 심히 부럽다..ㅠㅠ)
"언니, 이 책 읽었어요?"하고 건네주는 책은



"아, 이게 이 사람 책 중에 젤루 낫다고 하던데?"
이러면서 가방에 넣어 왔다.

어제 저녁,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 들어가면서 이걸 집어들었다.
책을 펼쳐 <타슈>라는 이름을 보는 순간,

아!
이거 전번에 빌려 와서 읽은 거잖여~~~~ ㅠㅠ

이런, 우째 이런 일이...

더 황당한 건,
결말이 아리까리 생각날 듯 말 듯... 흐미.
결국 맨 마지막 한 페이지를 다시 보았다.

내 머리가 이상해진 걸까.
아님 소설이 나를 확, 끌어당기지 못했던 걸까.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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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24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후 후유증은?=3=3=3^^

난티나무 2006-04-24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만두님... 철푸덕~ㅠㅠ

난티나무 2006-04-24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11111
이뿌넹...ㅎㅎㅎ

해적오리 2006-04-2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ㅍㅎㅎㅎㅎㅎ
뭐 가끔 그럴 수 있지요.
있는 책 또 주문하는 일도 있는데요, 뭐...^^;;;

아영엄마 2006-04-24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후.. 물만두님은 결정타를 날리시구~ ^^

플레져 2006-04-24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난티나무님~ 이런 게 바로 사는 묘미죠~
실수 없으면 넘 재미없잖아요! ^^
(만두님 땜시...ㅎㅎㅎ)

난티나무 2006-04-24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난적님, 헥. 있는 책 또 주문... ^^;;
아영엄마님마저... 켁.
플레져님, 그쵸? 그럴 수도 있죠 뭐. 헤헤.^^;; (만두님, 미웡~~~!)

부리 2006-04-24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대여점에서 그런 적 있어요. 읽다가 재미없어 관뒀는데요, 나중에 또 그 책을 빌린 거 있죠. 그러고보면 제목은 그럴듯하게 지었나봅니다^^

난티나무 2006-04-24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부리님도~! (위안 위안~~~^^)
그래도 부리님은 덜 읽은 책 다시 빌리신 거니깐 다 읽고 까먹은 저보다야...^^;;
제목을 딱 보는데 암 생각도 안 나더라니깐요. 내 참.

chika 2006-04-25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이 책을 읽고나면 그래요. 이 책을 읽은거야, 읽지 않은거야?
난티나무님만 그런게 아니라구요~ ^^;;

난티나무 2006-04-26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도??? 호, 그렇군요. (또 위안 위안~~~^^)
 
 전출처 : 진주 > 난티나무향 茶



 나른한 봄기운에 졸고 있던 제게
향기로운 소포가 날아왔습니다.

꼬부랑 꼬부랑 솰라솰라~
내가 읽어낼 수 없는 요상한 글자, 프랑스 글자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속포장지까지 다 풀어보니
향긋한 종이 상자 둘.
"차"를 보내주셨더군요.난티나무님이.

바닐라향과 사과향,
둘 다 향그럽습니다.

종이티백이 아닌
천티백인데 고급스럽고 우아합니다.

 

 

자, 차맛 좀 볼까요?



차를 마시자니 평소처럼 그저 마실 순 없잖아요. 
왠지 오늘같은 날은 음악도 있어야 할 거 같아서 바흐의 플류트 소나타BWV1034도 올렸습니다. 화분에 물도 줘야 할 거 같고 걸레질도 좀 더 해야할 거 같고..치마폭에서 샤사샥 소리가 날만큼 분주하게 설치는 제가 괜히 부끄러워 열적게 웃기도 했습니다.

이윽고, 달그락 달그락,
찻물이 끓고 설레임으로 찻잔을 마주합니다.
혼자 마시는 차, 그러나 마음은 프랑스에서 지금 갓난아기 품에 안은 난티나무님을 찾아갑니다.
준서를 낳기 직전에 제게 부쳐 주셨군요. 그 바쁜 틈에....
음.......온집에 사과향이 그윽합니다,
난티나무님. 고맙습니다./060421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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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6-04-22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V
 

서점에서 그림책 구경하다 낯익은 표지를 발견했다.
아직 책은 못 봤지만 평을 보고 사고 싶다 생각했던 이혜리의 <비가 오는 날에~>.

와, 우리 나라 그림책이다~!!! (으쓱으쓱~~ 이럴 땐 정말 기분 좋단 말야.)
얌전하게 비닐로 싸여져서 역시 들여다 보지 못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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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4-13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꼭 사세요. 진짜 재미나요. 강추하는 책의 하나입니다. *^^*

난티나무 2006-04-13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그래요? 이거 프랑스어판으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영엄마 2006-04-13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엣, 저는 못 본 그림책이군요. 암튼 반가우셨겠어요. 외국나가서 한국것만 봐도 반갑다고 하더니 님도 그러신가요? ^^

난티나무 2006-04-13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가는 동양인이 한국인인가 아닌가 하는 것도 주관심사가 될 정돕니다. ㅋㅋㅋ

울보 2006-04-14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재미있어요 류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비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을 해놓은거라고해야 하나,
류는 이책을 보고 비를 그리는데 정말 그 상상이 얼마나 다향한지 몰라요,,

난티나무 2006-04-15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울보님, 그렇군요. 류가 좋아한다니 더 궁금해 지네요.
꼭 봐야 겠어요.^^
 

       얼마 전 서재를 휩쓸고 지나간 바람을 기억한다.
       로버트 사부다의 팝업북.
       며칠 전 새로 생긴 서점 '횡하니구경'을 갔다가 진열된 책을 발견,
       잠시 살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며 책구경을 했다.
       오즈의 마법사도 보고.
       앨리스는 언제 나올지 모른다고.
                                 

28유로, 으음...
그 날은 그냥 돌아서 나왔다.
이틀 뒤, 다시 간 서점, 샀냐고? 으음... 또 그냥 돌아서 나왔다. ㅠㅠ

만만찮은 가격, 그리고 프랑스어판.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 푸하하하.



멋지구리구리하단 말야~
(준하 손에 들어가면 며칠 못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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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3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난티나무 2006-04-13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네, 실물을 봤지요.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사실 제가 갖고 싶어서리...헤헤헤...
튀어나오는 공룡만 눈에 들어오고 수많은 글자들은 들어오지도 않더이다. 켁.

난티나무 2006-04-13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고 보니 오즈의 마법사 종이는 코팅 재질이었던 것 같네요. 맞다 맞다, 공룡은 그냥 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