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재에 글을 쓴다. 오랜만이라 제목을 근황이라고 달아야 할 것 같다. 맞지 뭐. 꼬박꼬박 어떤 책 샀나 올렸었는데 3월 이후로 그것도 안 했더라. 사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마음도 들었다. 어쨌거나 책은 한 권이든 열 권이든 계속 살 것이고 목록은 늘어만 갈 것이고. 대던 핑계를 또 대보자면 책을 사는 것과 받아보는 것과의 시간차가 커서 어떤 책을 샀는지 정리하면 한번 더 보게 되고 정리도 되고 나중에 찾아보면 또 도움도 되고 해서...ㅎㅎㅎ 라고 지껄여본다. 핑계야 핑계. 그냥 하자.
10일 정도 아팠다. 옴팡 체해서 ㅠㅠ 에라 모르겠다 널부러진 시간들이었음. 몸은 힘들고 정신은 괴롭고 시간은 더디 흐르는 것만 같은 10일이었다. 아직 완전히 괜찮아진 건 아니지만 타자 치고 앉아있을 정도까지는 되었다. 침대에 모로 누워 책을 읽기'만' 하는 시간들, 폭염으로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하 수상한 시절, 내 몸을 더 아껴야 겠다고 다짐해보는 6월 17일.
최근 책을 마구 사잰 느낌이다. 역시 에라모르겠다모드였나 보다. 3월 이후 산 책 이야기를 안 해서 리스트가 좀 길 수도 있다.^^;;
리베카 솔닛의 책 <길 읽기 안내서>와 <걷기의 인문학>은 전자책 구입. 함께 낭독으로 읽는 책들이다. 이전에 읽은 책이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와 <남자들은 자꾸 냐를 가르치려 든다>인데 이 두 권과는 결(?)이 다른 글이 튀어나와서 놀라며 읽는 중. 지난번에는 눈물이 터져 낭독을 이어하지 못한 기억도 있다.^^;; (<길 읽기 안내서> 먼저 읽고 있음.)
더글러스 애덤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예전에도 안 읽었고 지금도 딱히 끌렸던 책은 아니지만 ㅎㅎ 올 여름 이거 읽으면서 더위를 나보자는 이야기에 옳소 하며 구입. 역시 모임에서 읽고 있다. 막 배꼽 빠져라 웃고 싶은데 아직 그렇지는 않음. 뭐 일단 재미는 있... 좀 황당하기도 하고. 좀더 읽어봐야.
마야 안젤루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보관함에 오래오래 있다가 이번에 드디어 구입. 1969년. @@ 이렇게 오래 전에 나온 줄 몰랐다.
조혜정 <글 읽기와 삶 읽기 3>
중고로 보일 때마다 시리즈 한 권씩 사고 있다. 전번에 2권부터 사서 소포로 받아 살펴봤는데 음 어려운 책이었다. 머리 싸매고 읽어야 할 듯. 이제 1권만 사면 다 사는 건데.
* 1~3권 목차
1권
책머리에
1장. 겉도는 말, 헛도는 삶
2장. 저자란 무엇인가?
3장. 텍스트의 역사성과 당파성
4장. 문화 읽기는 왜 어려운가?
5장. 예비지식인의 책 읽기 반성
6장. 삶을 이야기하는 교실
따로 읽기 - 박완서 문학에서 비평은 무엇인가?
찾아보기
2권
1장. 겉도는 말, 헛도는 삶
2장. 식민지사, 그 타자의 얼굴
3장. 지식/권력에 대한 성찰 - '타자성'에 대하여
4장. '보편성'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5장. - 식민지적 근대성에서 대안적 근대성으로
6장. 서구의 자기 성찰 - '급진적 근대성'과 '탈근대'에 대하여
7장. 식민지 지식인의 옷 벗기 - 지식 생산 주체에 관하여
8장. 개인 속의 역사, 기억으로서의 역사 - 주변성에 대하여
9장. 문화적 자생력 기르기 - 글쓰기에 대하여
10장. 함께 읽기 의 문화사적 의미
3권
1장. 탈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자기 성찰
2장. 자본주의 사회의 성과 사랑
3장. 입시 문화의 정치 경제학
4장. 문화적 자생력 기르기
5장. 공간 읽기와 문화 만들기
6장. 함께 읽기
김혜순 <여성, 시하다>
전자책으로 살까 고민하다 종이책 사서 받았는데 역시 전자책으로 사지 않길 잘했다. 늠나 어려운 것. 앞부분 읽어보겠다고 설치다가 덮어놓았다. <여자, 짐승, 아시아하기>를 전자책으로 샀는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어려움. 그래서... 시를 읽어보려고 시집을 샀...ㅎㅎㅎ
김혜순 <피어라 돼지>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두 권을 사보았다. 아직 받기 전. 시집도 전자책으로 사면 정말 안 펼쳐보게 되어서 ㅠㅠ 종이책 선호한다. 얇으니까~ 시도 어려우리라 짐작한다. 그러나 김혜순의 사유는 더듬어 따라가보고 싶다.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도 읽다가 말았는데...^^;;;
김희준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이웃님이 한 구절 보내주신 시구가 맘에 밟혀. 그냥 그것 보고 샀다. 빨리 우주먼지가 되어버린 시인.
이소호 <캣콜링>
이건 언제 샀지???@@ 잘 기억 안 나 책소개 다시 훑는다.ㅎㅎ 출판사 책소개 가져오고 싶었으나 너무 길더라. 전자책 살 만한 거 고르다가 선택한 듯. 읽어봐야지.
* 책소개 : 제37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캣콜링>이 '민음의 시' 253번으로 출간되었다.(심사위원 김행숙, 정한아, 조재룡) 2014년 「현대시」로 등단한 이소호 시인은 첫 번째 시집 <캣콜링>을 통해 가장 새로운 '고백의 왕'을 선보인다. 2018년에 탄생한 '고백의 왕'은 성폭력의 유구한 전통과 끔찍한 일상성을 폭로한다. <캣콜링>을 통해 세상에 나온 시적 화자 "경진"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까지 낱낱이 펼쳐 보이며 가부장제와 폭력적인 일상에 거친 조롱을 뱉어 낸다.
고발과 폭로를 통한 심리적 진실이 시집의 한 축이라면 다른 한 축에는 내면의 고통을 예술 작품으로 분출해 내는 '전시적' 진실이 있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니키 드 생팔 등 현대 여성 미술가들에게 영감을 받은 시편들을 미술 작품처럼 배치하고 사진과 그림, 타이포그래피 등 시각적 효과를 적극 활용한 이미지를 통해 독자들이 고통과 폭력의 현장을 다층적으로 마주하도록 한다. 거칠고 공격적이면서도 지적인 이소호의 시 세계는 격정적이고도 이지적인 시인들의 계보를 새롭게 이어간다.
김이듬 <한국 현대 페미니즘시 연구> - 고정희 최승자 김혜순의 시를 중심으로
이런 책까지 샀다.ㅎㅎㅎ 김혜순 때문에. 이해해 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아니 이해라기보다... 그러니까...
연구모임 사회 비판과 대안 엮음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공부할 책 미리 전자첵으로 구입.
* 목차
편집자 서문
1 시몬 드 보부아르
절대적 타자에서 실존적 인간으로 / 문성훈
2 뤼스 이리가레
성차의 존재론과 수평적 초월 / 황주영
3 샌드라 하딩
포스트모던 입장론의 변화와 한계 / 조주현
4 캐롤 길리건
정의 윤리를 넘어 돌봄 윤리로 / 김은희
5 엘렌 식수
여성적 글쓰기 / 이봉지
6 아이리스 매리언 영
차이의 정치 / 김원식
7 주디스 버틀러
자연은 과연 얼마나 자연적인가 / 고지현
8 깁슨-그레이엄
페미니즘과 차이의 정치경제학 / 이현재
주
저자 소개
잭 자이프스 <동화의 정체>
융 심리학으로 구전설화와 동화를 해석한 책을 읽으면서 구미가 당긴 분야를 좀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열망(응?)을 가진 나와 다른 두 분이서 처음으로 읽기로 한 책. 현재 4장까지 읽었다. 재밌다. 역시 모르던 것을 알게 되는 희열! 짱이다.
김환희 <옛이야기와 어린이책>
노제운 <한국 전래동화의 새로운 해석>
<동화의 정체>와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 구입.
백문임 <춘향의 딸들, 한국 여성의 반쪽짜리 계보학>
김미경 <여성주의적 유토피아, 그 대안적 미래>
한서설아 <다이어트의 성정치>
동화 관련 책 검색하다 찾은 책들. 중고서점에 나란히 세 권이 있길래 냅다 구입,하긴 했는데 언제 읽노.
뤼스 이리가라이 <나, 너, 우리 - 차이의 문화를 위하여>
마침 중고가 눈에 띄어 구입. 어렵지만 늘 궁금한 뤼스 이리가레 되시겠다.ㅎㅎ
한지희 <모성과 모성 경험에 관하여 - 아드리안 리치의 삶과 페미니스트 비평의 이해>
삶,만 있다고 했으면 안 샀을 책.ㅎㅎㅎ 에이드리언 리치의 <더이상 어머니는 없다>를 읽는 중이라, 그래서 끌렸다고 해두자. 실망하지 않기를 바랄 뿐.^^
정인경 <내 생의 중력에 맞서>
처음엔 살 생각이 없었는데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인용되고 하는 걸 보고 그만 질러버림. 궁금하긴 궁금한 책이다. 새우깡 이야기도 여기서 나왔지 아마? ㅋ
임옥희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 폭력의 시대 타자와 공존하기>
으 표지 뭐야. 제목만 보고 소설인 줄 알았다. 소설 아님. 목차만 봐도 후덜덜. 아직 책을 못 받아서 펼쳐보지는 못했지만 만만치 않아보인다.
* 목차
서론 누가 페미니즘의 죽음을 두려워하랴 - 다시 ‘가치’의 문제로
1부
1장 자본 돈의 포르노그래피
1.신자유주의 시대, 돈의 포르노그래피
2.폭식하는 신종 귀족들
3.다국적기업과 여성노동력
4.여성노동의 ‘밥, 꽃, 양’ 화
5.생산성의 논리,벗어날 수 없는 포로서사
6.여성거래와 매춘
2장 국가 국가와 법과 젠더
1.국가 폭력과 법과 정의
2.국가법 이전 혹은 너머의 여성
3.국가페미니즘의 딜레마
4.가부장적 국가와 간통법
3장 인권 인권의 정치경계학
1.인권보호를 위한 불매운동?
2.불확실한 삶과 인권
3.근대의 출현과 타자의 발명
4.볼모잡힌 사람들
5.자본주의의 이율배반과 배신의 권리
4장 교육 인문학의 시장화
1.한국에서의 인문학
2.인문학의 콘텐츠화
3.사교육시장과 교육기계로서의 모성
4.계급재생산 장치로서의 영어교육
5.복종의 재생산 기제로서의 교육장치
5장 가족 정상가족의 해체와 수상한 가족들의 탄생
1.가족은 반사회적인가
2.생계형 유랑가족과 상층 기러기가족
3.국제 결혼이주 다문화가족
4.생활공동체로서의 반려가족
5.나홀로 코알라족
6장 모성 신자유주의시대 모성의 정치경제학
1.눈물 흘리는 성모의 부활
2.실종된 아버지
3.새로운 모계사회 <마더>
4.대상관계이론과 모성
5.<구글 베이비> : 교환가치로서의 자궁
6.자궁교환과 모성 가치
7장 육체 연금술로 변신하는 몸
1.프로젝트화되는 몸
2.뷰티산업과 연출되는 몸
3.육체자본과 취향의 계급화
4.몸 억압과 다양한 중독전이 현상
5.자유로운 몸에 대한 상상
2부
8장 타자 얼굴이 있는 풍경
1.체면의 문화
2.이야기로서의 얼굴
3.인종: 발명된 타자
9장 환대 폭력적인 주체의 이율배반
1.애도의 정치
2.폭력적인 주체의 이율배반
3.손님 : 환대와 적대의 두 얼굴
10장 주름 노년의 시학
1.나이의 계급화와 젠더화
2.노년에도 차마 버리기 아까운
3.죽어도 아깝지 않은
4.‘불안의 꽃’ 현상과 할머니 가설
5.노년에 가치 있는 삶이란
11장 문학 결을 거슬러 읽기
1.페미니즘의 싸이버타리어트화
2.소문자 영어권 페미니즘 문학
3.하이브리드 문학: 배신의 계보학
4.레즈비언 문학
5.한국에서 소비되는 동성애 담론
6.색깔 있는 것이 아름답다
12장 유머 약속 없는 미래의 역설
1.주체는 세계의 주인이 아니다
2.남성적 나르시시즘 혹은 자기기만
3.여성적 우울증 혹은 은유적 거식
4.재생산의 약속 없는 미래의 역설
5.반영에서 회절로
13장 일상 욕망의 서사와 일상의 정치
1.욕망의 서사들
2.게으를 수 있는 일
3.일상의 정치
4.페미니즘 언어의 소시장 형성하기
14장 채식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정치를 위하여
1.육식에의 불안
2.신화적 상상력과 동물의 생
3.채식과 거식 사이에서
4.채식주의자 뱀파이어 정치를 위하여
케이트 밀렛 <성 정치학>
중고로 나와서 얼른 구입. 안 읽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 중 하나다. 자꾸 서구여성학자들의 책들을 사모으는 것같은 느낌적 느낌과 실제적 사실이 혼재되면서 합리화의 구멍을 찾게 된다. ㅋㅋㅋ
이화어문학회 <한국 여성작가 연대기>
그래서 이런 책이 더 눈에 띄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던, 몰랐던, 지워졌던, 역사 속의 여성들. 한국의 여성사에 정말 무지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 목차
1부. 담장 안에서 들끓는 마음들
시대, 젠더의 결박을 풀어 헤친 황진이
- 안세연
‘조선 여류 시인’으로 끊임없이 가두어진 ‘글로벌 시인’ 난설헌 - 김현미
실용적 글쓰기로 자신을 지켜 낸 장계향 - 구선정
규방에 갇힌 호탕한 ‘군자’ 호연재 김씨 - 최선혜
강렬한 자의식으로 대하소설을 집필한 전주 이씨 - 탁원정
종가에 맞서 자신의 뜻을 관철한 광주 이씨 - 정경민
조선시대에 한문 여행기를 남긴 금원
- 전진아
외강내유의 삶을 노래한 최송설당
- 신윤경
2부. 담장을 부수려는 시도들
‘삶의 역설’이라는 인간 문제를 다룬 강경애 - 박구비
국가를 향해 달려간 ‘누이’ 모윤숙
- 이기성
‘소문’과 ‘무정’에 죽임당한 송계월
- 진선영
‘나’에게서 ‘타자’로 이르려 한 노천명
- 김진희
생의 주체로서 삶을 긍정하는 이야기꾼 김끝녀 - 한유진
‘사랑’의 힘에 천착한 임옥인 - 권혜린
여성에게 근대란 무엇인지 묻게 한 박경리 - 송주현
‘아프레 걸’에서 ‘참한 여자’로의 도정을 보여 준 한말숙 - 박필현
‘열정적’ 사랑과 ‘불새’의 글쓰기를 보여 준 최희숙 - 박찬효
데버라 캐머런 <페미니즘>
페미니즘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지식 얕음이 혹여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을지 걱정하는 모임 멤버 한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런 면을 조심해야지, 싶다가 우린 너무 겸손하고 착하고 자기낮춤에 길들여져 있구나 싶기도 하고. 이 지점에서 페미니즘 일반(?)에 관해 짚고 정리하는 것도 좋겠다 싶어 이 책을 골랐다. 그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생각 또한 있었음을 고백한다.
앨리슨 스톤 <페미니즘 철학>
어제 지른 책. 드디어 끝이 보이는구나. 헥헥.
여기저기서 괜찮다는 평이 들리고 김은주의 <페미니즘 철학 입문> 이후로 페미니즘 철학이라는 용어가 좋아지기도 했고 그렇게 불려야 한다는 생각이 커진 것이 구입의 이유라면 좀 너무 거창한가. 실은 알라딘에서 퍼주는 적립금 때문이다. 해외배송비 때문에 여간해서는 새 책을 구입하지 않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적립금을 퍼주니 긁어모은 사오천 원이 (실제 내 돈도 아니면서) 아까워지고 뭐라도 사게 되는 악순환. 그래도 후회하진 않을 걸? ㅎㅎㅎ
자, 여기까지가 책이다. 책만 샀느냐. 아니라는 건 다 아실 듯. 이제는 굿즈다.
식물성 육포 - 갈비맛, 양꼬치맛
육포를 좋아하지 않았었고 이제는 육류를 안 먹어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되어버렸는데 알라딘에서 식물성 육포 나왔다고 홍보하기 이전에 이걸 발견하고 샀다. 북플 휘릭 보니 육포 이야기도 있는 것 같던데 저는 애저녁에 이미 사버렸답니다? 그러나 배송은 오래 걸리는 관계로 ㅎㅎ 아직 손에 들어오진 못했다. 기대는 안 하는데 기대된다. (응?)
![](https://image.aladin.co.kr/product/27498/75/cover150/g022430623_1.jpg)
김칩스 쯔란
이거슨 서재의 그 유명한 '겨드랑이맛' ㅎㅎㅎㅎㅎㅎㅎ 아니 근데 나는 이 칩스 좋아. 맛있어. 겨드랑이맛? 그게 뭔가요? 잊을 만하면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되는 묘한 마성을 가진 김칩스.ㅋㅋ
미니 텀블러백 - 머스터드
상품 사진 저렇게 뜨는 거 마음에 안 든다. 가방 욕심이 있다. 메이커나 디자인 따져 욕심부리는 욕심 말고 그냥 실용적이고 이쁜 천가방 같은 데 혈안이 된다. 말은 이렇게 해도 막 사 쟁이는 스타일은 아님. 이 가방 시리즈는 예전부터 호시탐탐 구경만 하던 것인데 전번에 가방 할인쿠폰 줬을 때 에라모르겠다모드 발동해서 아래의 미디엄백을 샀었다.
역시 사진과 다른 색(카키)이고 소포로 받아 실사용해봤는데 글쎄 느무 좋은 거지? 보온병 쏙 꽂을 수 있고 천도 이쁘고 색도 이쁘고 난 끈도 좋더라. 손잡이도 좋고. 그런데 잠시 여행갔다가 써보니 거리를 활보하며 오래 걸을 땐 가방 작은 것, 딱 물병과 스맛폰만 들어가는 크기가 있음 좋겠다 생각하다가 텀블러백 미니가 떠올라버렸... 그래, 이거슨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세뇌주문과 함께.ㅋㅋㅋ 모든 알라딘 물건을 대리수령해주는 동생이 미니백을 보더니 어머 넘 귀엽다고 제 딸 생일선물로 줘라 해서 선물하고 내 건 다시 샀다. 실물 기대하며 소포 기다리는 중. 음, 이제 제일 큰 크기인 북 토트 텀블러백만 사면 삼총사 완성인가?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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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617/pimg_7086911133450434.png)
![](https://image.aladin.co.kr/product/28456/12/cover150/g152430542.jpg)
![](https://image.aladin.co.kr/product/25227/9/cover150/g642430595_2.jpg)
그밖에 새로운 디자인의 노트들이랑 처음 사보는 문장부호스티키마커(이름어려워) 같은 것들도 있다.
커피도 가아끔 산다. 알라딘 커피는 내 입맛에 조금 싱거름두루뭉술(?)하지만 이 또한 쿠폰을 날리시니 쩝. 드립백 선물하기도 하고 디카페인 필요할 때 한 봉 구입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알라딘 블랜드를 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