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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성이 놀이감을 만들어 봤다. 손가락 코끼리다. 저걸 만들어서 엄마 코끼리, 아기 코끼리 놀이를 지겹도록 했다.....만드는 방법을 공개해 드리겠습니다...간단하니 한 번 만들어서 놀아줘 보세요^^

1, 집에 남아도는 색지를 준비합니다. 흰색을 포함한 세가지 색이면 충분합니다.


2, 어찌보면 사탕모양같죠?.....엄마 코끼리와 아기 코끼리를 그려 주세요....손 크기에 맞게 그리세요..너무 크거나 작으면 좀 어색합니다...^^


3,귀 안쪽을 조금 진한 색지로 만들어 붙힙니다.


4, 흰색 종이로 눈알을 그려서 붙혀 줍니다. 이젠 제법 코끼리다워지죠?^^


5,코끼리 코 부분을 십자로 칼집을 내서 아이와 엄마 손가락 굵기에 맞게 잘라 줍니다.


6, 그리고 손가락을 구멍에 끼우면?....끝!!


완성은 이러합니다....엄마 코끼리랑 아기 코끼리가 같이 걸어가고, 어부바도 하고, 코로 인사하고 아주 재미있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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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5-03-22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검은비님 서재에서 이거 보고 우리 아이랑 참 재밌게 하고 놀았지요.. 아마 집에 이 코끼리가 열댓개도 넘을거예요. 자꾸만 만들어 달라고 해서 거의 지겨워 죽을뻔 했답니다@@

난티나무 2005-03-23 0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셨군요... 저는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있답니다. 이 게으름을 어찌 할꺼나...
글 본 김에 지금 한 번 만들어봐야 겠어요.^^

난티나무 2005-03-23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저녁 내내 갖고 노는군요...^^ 차도 태워 주고 춤도 추고 학교도 갔다 왔다면서요.ㅎㅎㅎ

책읽는나무 2005-03-30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거 퍼오기만 하고선..아직 못만들어줬어요..ㅠ.ㅠ

난티나무 2005-03-3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들어준 담날은 장보러 가는데 코끼리도 델꾸 갔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엄청난 위력이 있을 줄이야...ㅋㅋㅋ 아기코끼리는 버얼써 찢어져서 다시 만들어야 한답니다.^^
 
 전출처 : 조선인 > 퍼즐로 하는 한글놀이
한글놀이 - 파노라마 퍼즐
행복한아이들 편집부 엮음 / 행복한아이들 / 2003년 10월
품절


퍼즐 3장을 지그재그로 접게 되어 있어요. 덕택에 정리하다가 아차~하면 애써 맞춘 퍼즐을 와르르 쏟기 일쑤입니다. 전 아예 이음새 부분을 칼로 잘라 퍼즐 3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훨씬 편해요.

딸아이에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사정 사정을 하며 부랴부랴 사진을 찍은 터라 촛점이 흔들렸네요. 하여간 제일 첫장은 가와 가로 시작하는 단어를 차례대로 끼어맞추면 됩니다.

두번째 퍼즐은 그림과 가나다 순의 낱말을 맞추는 겁니다. 퍼즐로서의 재미는 그나마 모양이 다양한 분홍퍼즐이지만, 순서의 일관성이 없어 글자 익히는 효용성은 조금 떨어집니다. 거의 그림이랑 글자 순서이지만 라면, 바이올린, 차례, 카멜레온, 파라솔은 순서가 좀 생뚱맞죠?

딸아이에게 가장 각광받는 건 연두퍼즐입니다. 생전 처음 해보는 끝말잇기에 자지러지게 넘어갑니다. 엄마로서는 몇 가지 불만이 있는데, 여우로 시작한다는 개연성이 없어 맨처음 단어가 뭔지 가물가물하면 퍼즐 모양대로 모서리부터 맞추게 되니 끝말잇기가 아니게 되죠. 아예 출발의 끝말을 이어 발가락 같은 것으로 시작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제일 큰 불만은 단어선정이겠죠. 왜 하필 우동이 들어갔을까요. 우리말 가락국수가 있는데 말이죠. 라나 카처럼 외래어 아니면 찾기 힘든 것도 아니고 우산, 우주 등 첫 한글 떼는 아이들이 알만한 단어가 무척이나 많은데 하필 일본어 잔재인 우동이라니 좀 많이 속상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불만보다 만족도가 훨씬 더 큽니다. 일주일 가지고 논 결과 벌써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를 다 뗐습니다. 매일 붙잡고 가르친 적이 없고, 퍼즐 하자고 가지고 왔을 때만 했을 뿐인데도요. *^^*
우리 딸처럼 퍼즐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글놀이에 아주 유용할 것이라고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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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아저씨의 파란 집 세상을 넓게 보는 그림책 1
안느 에르보 지음,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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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자기 만족, 마음의 여유, 시선, 넓게 보기, 자신감, 정체성, 과정, 노력, 긍정적 자아...

이 그림책을 보며 떠오른 단상들이다. 독특한 안 에르보만의 그림과 더불어, 깊이 생각해 봐야 할 화두를 툭 던지는 그녀의 글이 자꾸만 맘에 들려 한다.

내 주위를 둘러 본다. 내가 서 있는 이 상황은, 힘들지만 견뎌낼 만한 것이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서두르지 않고 노력한다면 내가 이루고픈 꿈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 수 있음에 나는 행복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나는 수다쟁이 새가 아닌가? 다른 사람과 그 사람의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참견하고 무엇이든 깎아내리려는 수다쟁이 새는 아닌가? ' 한 번씩 나를 뒤돌아보며 이런 질문을 할 때 단호히 아니라고 대답하는 나를 기대해 본다.

한 권의 그림책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건 작가의 대단한 역량이다. 28세, 젊은 그녀의 약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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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4-12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지만 할 말 다 하는 리뷰예요.
마음에 들어요.

난티나무 2005-04-13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감사해요~
(아이고, 쑥스러워라... 리뷰 쓰는 연습 많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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