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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그 단아한 아름다움 속으로

부부 사진작가 송명효, 김원미씨가 카메라에 담은 연꽃 사진들

저 멀리 보이는 산사의 모습과 여유롭게 피어난 연꽃에서 평화로움을 느끼는 나를 발견한다. <2002년 7월, 전북 완주 비봉 홍련암>

아직 세상이 잠에서 깨지 않은 이른 새벽. 꽃봉오리 수줍게 내밀며 낯선
이를 반기는 백련을 보며 잠시 잊고 살았던 불심으로 다시 돌아가곤 한다. <2002년 8월, 전북 김제군 청하면 청운사>

그 고운 꽃잎 활짝 피어 구경 오는 사람들을 반겨주는 듯 하다. <2002년 7월,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수련은 잠자는 연꽃이라고 한다. 햇빛을 만나면 활짝 화사하게 피었다가. 해질 무렵이면 수즙은 이아처럼 살며시 꽃잎을 닫는다. <2001년, 전북 김제시 공설운동장 옆 저수지>

마치 활짝 핀 장미를 연상하게 하는 연꽃이다. <2002년 7월,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가늘고 긴 줄기 위에 여린 여인의 수줍은 얼굴처럼 연꽃은 고운 연분홍 화장을 하고 곱게 서 있다. <2002년 7월,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따스한 햇살 아래서 백련은 자비로운 미소를 보낸다. 비록 속세에 살지라도 더러움에 물들지 말고 깨끗한 마음으로 살라는 말을 전하는 것만 같다. <2002년 8월, 전북 김제군 청하면 청운사>

홍련이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는 7월. 깊은 산사의 풍경에 더욱 운치를 더해 준다. <2002년 7월, 전북 완주 비봉 홍련암>

대롱대롱. 송글송글 맑은 이슬방울 맺힌 연꽃. 세상의 어둠과 마음의 어둠까지 환하게 밝혀줄 만큼 청명한 풍경이다.<2001년, 전북 김제시 공설운동장 옆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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