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을 사랑합니다     詩人: 전영애


우연히 만난 인연
수많은 세월을 보낸 뒤
누구의 도움도 아닌
스스로 다가온 사랑이었습니다

멀게 느껴졌던 사이
간격은 좁혀져 가고
우연히 건네 본 말 한 마디
정든 사이가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선비였을까
말수 적고
예의바른 행동
착하고 순수한 면이
때로 답답할 때도 있지만
과장 된 행동 없어 좋고
그런 남자를 사랑했나 봅니다

세월이 흐르고 강산이 바뀌어도
한결같은 그 모습이
나를 반하게 합니다

모든 것
다 주어도 아깝지 않고
내 전부를 걸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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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다해 사랑하며 살다가 내가 눈 감을 때까지 가슴에 담아 가고 싶은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지금의 당신입니다. 세월에 이름이 낡아지고 빛이 바랜다 하여도 사랑하는 내 맘은 언제나 늘 푸르게 피어나 은은한 향내 풍기며 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당신 이마에 주름지고 머리는 백발이 된다 하여도 먼 훗날 굽이 굽이 세월이 흘러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몸 하나로 내게 온다 하여도 나는 그를 사랑할 것입니다.


출처 :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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