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장소에게 샘터 솔방울 인물 3
이민아 지음, 오정택 그림 / 샘터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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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건축가로 유명한 김수근의 건축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건축 자체 보다 전통을 중시하고 주변 자연과 조화를 먼저 생각했던 그의 건축사상이 잘 담겨 있다. 그렇지 않아도 아이 아빠가 며칠전 아이에게 이런 말을 했다.. 혹시 건축가가 뭔지 아냐고..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고, 구조물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과학에도 흥미가 많으니까 이다음에 건축가 되어 볼래.. 이런 말을 지나가는 말로 하는 것을 들었다. 아이는 볼뤼빌리스 같은 집을 내가 지을 수 있는거야하로 반문하고 아이 아빠는 그렇다고 대답해 줬다.
그저 스쳐지나 가는 대화 중 하나겠지만.. 나도 아.. 그럴 수 있겠네..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의 뒷 페이지에는 실제 지은 건물들 약도로 소개가 되어 있다. 이번 주 일요일 아이와 함께 실제로 가보자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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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기차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8
프레드 베르나르 글, 프랑수아 로카 그림 | 김미선 옮김 / 보림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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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차여행을 꽤 한 편이다. 집에 가기 위해 주로 대학부터 사회 초년병까지 그랬는데, 꽤나 겁이 많은 편이라 혼자했던 기차여행은.. 즐거운 추억이 있다기 보다, 조금은 무섭기도 했고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던 것 같다. 아마 지금 다시 기차여행을 홀로 해 보라고 하면,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즐길수 있을 것 같은 마음도 든다.. 이 책에서 [노란기차]가 주는 의미는 사람마다 틀릴 것 같다. 새로운 도시가 만들어 지기 전,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작은 기차인 노란 기차. 꿈이 있고 낭만이 있는 노란기차의 여행의 결과는 인간들이 북적거리는 산업화된 도시이고 그 결과로 급행열차인 파란기차가 만들어 진다. 그로 인해 노란 기차는 박물관으로 갈 수도 있지만, 할아버지의 바램처럼 노란기차는 손자의 새로운 모험심으로 영원히 살아있게 된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설인을 만나고, 나무사이를 다니고, 무서운 산을 지나가는 노란기차가 짐크노프에 나오는 엠마같기도 하다. 작지만, 모험을 두려워 하지 않는 모습에서 말이다. 아이와 노란기차와 파란기차 중 어떤 기차를 타볼까, 만약 타면 어디를 가볼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 밤 아이 꿈에 노란기차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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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e the Witch (Package) Winnie the Witch 10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 Oxford University Press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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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 위니 시리즈
2~3년 전 코키 폴 작품을 참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영문판으로 몇 권 빌려서 아이에게 줬다. 아이가 혼자 읽은 탓인지, 이전 리뷰를 읽어 보니 왠지 그 때가 그립다.. 같은 7세를 둔 엄마랑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다. 엄마가 읽어 주는 것보다 스스로 읽을 때 상상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며 혼자 읽기를 더 즐긴다는 거다.
그나마 이런 얇은 그림책은 괜찮은데, 그림없고 글만 있는 두꺼운 책들은 스스로 읽는 걸 더 즐긴다.. 이렇게 아이들이 커 가는 구나..

- Winnie the witch
- Winnie flies again
- Winnie in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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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f a Spider (1 Hardcover/1 CD) [With Hardcover Book] (Audio CD)
Cronin, Doreen / Live Oak Media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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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들은 아이가 어릴 때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구할 수가 없어서 못 보여 줬다.
국내 번역본으로 [아기 지렁이 꼬물이의 일기/꼬마 거미 툴라의 일기/말괄량이 파리 윙윙이의 일기]로 나와 있는데 코믹하면서 상당히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이번에 도서관에서 영문판을 겨우 구해서 보여줬다. 처음엔 흥미 없이 보는 듯 하더니, 이내 재미있게 본다. 특히 각 권에 등장하는 파리, 거미, 벌레들이 다 친구인지라... 이책 저책 다 나오는 것이 더 재미있나 보다.

* Diary of a worm
* Diary of a spider 
* Diary of 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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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Wild Things Are (Paperback) - 느리게 100권 읽기_2021년 3학기 대상도서 느리게100권읽기_2021년 3학기
모리스 샌닥 글 그림 / HarperTrophy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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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들이 사는 나라 (Where the Wild Things Are)
 

칼테콧 상을 박은 작품이다.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나온 책..^^ 그 당시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에서 엄마를 잡아먹어버릴꺼야라는 말이나 괴물들이 등장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고 기억한다. 아이가 어릴 때 봤던 괴물들이 사는 나라..
지금 다시 봐도 참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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