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한자 좋아할 때 꾸준히 해 줬으면 좋았을 껄... 
암튼.. 시간 날 때 한 권씩 사서 풀게해야겠다.
교재를 다 본 건 아닌데 마법 천자문을 좋아라 하니.. 마법천자문 급수를 기본으로 해야겠다.
급수 한자 뿐 아니라 활용을 한 다른 단어도 제법 많아서 괜찮아 보인다.
기탄 급수 한자도 인기가 좋아보이는 데 내용을 보니.. 기본 한자들 중심으로 간략히 나와 있다. 단순한 면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 교재같다. 


<마법급수한자> 











 

 

  

 

 

 

 

 

 

<기탄 급수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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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은 그림관련 책을 자그만치 4권이나 읽었다.. ^^

덕분에 눈이 너무도 황홀~~

웬디 수녀님의 책들도 좋긴 했지만,

가장 마음에 든 책은 역시 이주현씨의 [화가와 모델]이었다.

프리다 칼로의 책은.. 음.. 집중하기 조금 어려웠지만

평소 관심있었던 화가라 기쁘게 읽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이런 책은 번역본 보다 국내 전문가의 책이 있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르네 마그리트 책보다는 백배 훌륭했지만.. 그래도 눈에 쏙쏙 들어 오지는 않는다.


 

[그림] 화가와 모델 (1006)


 


 

이러다 이주현씨의 왕팬이 되겠다.
도서관에서 뭐 읽을 책 없나 훑어 보다가 "화가와 모델"보다 "이주현" 이름 석자가 더 눈에 확 들어왔다.
워낙 그림을 재미나게 잘 풀어서 설명하시는 분이라 책을 꺼내 들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창조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감수성이 참으로 예민하고 감정이입이나 몰입이 강하다고 알고 있다.
그러한 창작활동을 함에 있어 영감을 준 사건이나 인물 등의 대상이 없을 리 없다.
화가에게는 특히나 그 대상이 사람일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고 자신의 작품에 강한 애정이 있는 만큼이나
모델과 밀접한 관계로 발전 할 수도 있다.
물론, 애정을 가지고 있는 모델을 통해 명작이 나올 수도 있지만 말이다.

 

화가와 모델의 은밀한 과계에 대한 설명도 이 책에 빠져들게 하는 요소지만,
그 어떤 책보다도 화려한 명화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눈이 즐겁다.

 

1부는 모델이 화가의 연인 또는 정부인 경우이고,
2부는 모델이 화가의 부인인 경우이며
3부는 가까운 관계인 경우이다.

 

 

 

<몇 가지 그림 소개>


 

갈수록 내 마음을 사로잡는 [에드워드 번 존스]의 그림에 등장한 아름다운 모델은

잠바코라고 하는 여인이었는데
번 존스에게는 이미 조지아나라고 하는 아내가 있었다고 한다.

 


 

- 용서의 나무
그리스 용사 데모폰과 필리스 공주의 아몬드 나무 전설을 그린 용서의 나무는

발표 당시 외설적이라고 비난이 있었다고 한다.
번 존스와 잠바코의 자전적 감정이 실린 그림이라 더 그러했을 지 모른다.





 

- 멀린의 기만
아더왕의 마법사인 멀린과 니무에를 그린 그림이다.
니무에의 머리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뱀에서 알 수 있듯 니무에는 매혹적인 팜므파탈이며,
모델은 역시 잠바코이다.

여인을 이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한 화가가 또 있을 까..

제임스 티숏에게 여인은 뮤즈 바로 그 차체였나 보다.
이미 아이가 둘이나 있는 캐슬린이었지만 티숏에게는 그 아이들 조차 사랑스러운 존재였고
그의 그런 애정어린 눈길은 고스란히 화폭에 담겨있다. 

 






 

- The Garden Bench

정말이지 그림이 반짝거리는 느낌이다.

 



 

- October

와우~~ 할 말이 없는 그림이다.. ^^

여인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잘 표현한 화가가 있을까~







 



 

 

다음은 설명이 필요없는 [로뎅] 

 로댕과 까이유 클로델의 사랑은 너무도 유명하다. 
 


 

- 다나이드

다음의 작품은 아버지의 명령으로 남편을 살해한 후 지옥에 떨어져서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물퉁에 물을 채워야 하는 다나이드이다.
이 작품도 클로델을 모델로 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대리석으로 만든 고전적 조각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생명력이 느껴질 뿐 아니라 처절한 느낌도 전달이 되는 것 같다.

 

 




 

 

 

[미술] 웬디 수녀의 나를 사로잡은 그림들


 




이전 부터 웬디수녀의 책이 궁금했다.
그림을 보는 눈 뿐 아니라 해박한 지식까지 있는 웬디 수녀의 그림에 대한 설명을 접해보고 싶어서다.
그래서 읽은 책이 [나를 사로잡은 그림들]과 [유럽 미술 산책]이다.


[나를 사로잡은 그림들]은 웬디 수녀가 영국의 여섯 개의 미술관을 방문하면서 만난 명작들을 소개 하고 있다.
멋진 미술관의 사진과 그 보다 더 깊이 있는 명작들의 사진과 아울러 웬디 수녀의 설명을 읽다 보니 상당히 황홀했다.
수녀이기 때문에 종교적 색체가 강한 그림들만 가득하지 않을 까 했는데,
웬걸.. 모든 그림에 대한 설명은 '인간'으로 접근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주현씨의 책이 더 친근했지만.. ^^)

 

그림에 관련된 책, 특히 유럽의 그림들을 보면 몇 가지 주제가 단골로 등장하는 데 그 중에 하나가 성 요한에 대한 그림이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그림은 아기 요한과 그리스도가 주인공인 그림들이고
그 다음이 요한의 죽음과 관련된 그림인데 이 때 요한을 죽음으로 끌고간 장본인이 살로메라, 함께 등장한 그림이 많은데
그중 구에르치노의 <감옥에 갇힌 성 요한을 방문한 살로메>가 상당히 인상이 깊다.
실제 목이 잘리게 되는 사람은 요한이지만 이 그림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광적인 욕망 때문에

 '목이 잘린' 듯한 여인을 보여주고 있다.
그 뿐아니라 살로메의 다급한 표정과 요한의 냉담한 표정으로 감옥에 갖힌 사람은 요한이 아닌 살로메인 듯한 착각마저 든다. 
웬디 수녀의 해석이 없었다면 그저 감옥에 갖힌 요한을 보러 온 살로메의 그림이구나 했을 텐데, 상당히 새로왔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그림은 르느와르의 <바람>이다.
르느와르 하면 소녀 부터 성숙한 여인까지 아름답게 그린 그림들이 떠오른다.
그런데 웬디 수녀는 그 많은 그림을 물리치고 바로 이 <바람>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순간적으로 포착한 가벼운 바람을 화폭에 담을 수 있다니,

웬디 수녀가 쓰러질 뻔 했다는 말이 없었다 손 쳐도 그림을 뚫어지게 쳐다볼 수 밖에 없다.
그림 속에는 한바탕 움직이고 사라진 바람이 카메라 속 장면 마냥 곱게 담겨 있다.

 





 

 


[미술] 웬디 수녀의 유럽 미술 산책


 


 

웬디 수녀가 유럽 10개국을 다니며 만났던 각 나라의 미술 작품에 대한 설명을 겉들인 책이다.
꽤 많은 그림이 수록되어 있는데 일부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그림이지만
대게는 자주 접하지 못하는 그림을 소개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어떤 곳에서는 휴일날 아무도 없을 때 고즈넉히 그림들을 감상했다고 하니 정말 부럽다.

 

책에는 상당히 많은 화가들과 작품이 소개 되어 있는데,
그 중 몇 안되는 조각품들이 상당히 인상에 남는다. 


조반니 로렌초 베르니니의 <페르세포네의 겁탈>과 <아폴로와 다프네>는
강렬한 움직임, 그리고 감정의 순간적 포착이 상당히 적나라하게 반영된 작품이다.
웬디 수녀는 베르니니가 요즘 사람이었다면 영화감독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조각작품을 보는 눈이 없는 내가 봐도 이들이 얼마나 숨가픈 상황인지 느껴진다.
게다가 대리석으로 이렇듯 부드럽게 조각을 하다니, 특히나 페르세포네와 다프네의 경우는
만져보면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살의 촉감이 고스란히 느껴질 것만 같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에 대해서 웬디 수녀는 마리아의 눈이 아닌 손으로 우리에게 호소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말에 백배공감한다. 마리아의 손, 그리고 지탱하고 있는 다리, 기우뚱한 어깨..
나이보다 젊게 묘사한 얼굴보다도 그러한 몸동작이 훨씬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그리고 또 한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마리아 옷 자락의 주름..
인생의 굴곡만큼이나 깊게 드리워진 그 주름의 부드러움은 손으로 살랑살랑 만져질 것만 같다.

 





 


[미술]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아이의 그림책을 보다 만난 화가가 바로 프리다 칼로이다.
엄청난 교통사고로 성한 곳이 없었지만, 뜨거운 가슴을 안고 살았던 인물이 프리다 칼로이다.
어떤 화가보다도 자화상을 많이 그린 프라디 칼로는
무표정하고 때로는 냉담해 보이는 자신의 얼굴을 주인공으로
희망보다는 절망이 뒤섞인 그림을 많이 그렸다.
(그녀의 그림은 초현실주의로 분류되는데,
그녀의 그림에는 그녀 자신의 모습이 상당히 많이 투영되어 있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그림으로 현실의 고통을 잊고자 했거나,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고자 하지 않았을 까 하는)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의 자랑인 디에고 리베라의 아내로써 기억되다가
페미니즘 운동으로 인해 그녀의 그림은 새로운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고
그 후 디에고 리베라와 아울러 프리다 칼로 역시 멕시코의 위대한 화가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이 책은 그 두명의 인생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데 내가 읽기에는 프리다 칼로에 더 촛점이 맞추어 진 듯 하다.
아마도 나도 여자라, 디에고 리베라의 돌출 행동에 대해 십분 공감을 할 수 없는데다
프리다 칼로의 기구한 운명 때문에 더 그런지 모르겠다.

 

지금은 혁명, 사상으로 젊음을 불사르던 시대가 아니다.
여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시대로 아니다.
게다가 프리다 칼로처럼 기구한 운명은 접하지도 못했다.
또한 디에고 리베라처럼 열정적인 화가도 찾기 힘들다.


그래서 인지 이 둘의 관계과 삶.. 그리고 그림은
가슴으로 받아 들이기가 버겁다.

 

하지만,
디에고 리베라가 느꼈던
프리다 칼로의 가슴 속 뜨거운 열정과,
프리다 칼로의 디에고 리베라에 대한 사랑은..
그들의 자극적 그림 속에서 고스란히 살아있는 것 같다.

 

* 프리다 칼로의 그림..

 






 

디에고 리베라는 벽화그림을 봐야 하는데, 스케일이 커서 사진을 가져오기가 난감.. ^^;;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사진인데..
내 솔직한 심정은 우람한 디에고 리베라 옆에 다부지게 서 있는 프리다 칼로가 너무 안 어울린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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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튜터는 그림책으로 처음 만났다.
코키빌 마을 시리즈가 그것인데 따뜻하면서도 서정적인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그림책이었다.
언젠가 지인에게서 [나는 지금 행복해요]라는 책을 선물 받았다.
함께 일하면서 정이 싹튼 사람인데, 일을 상당히 야무지게 하면서도 마음씨가 참 고운 사람이었다.
책 속에는 작은 메모가 있었고 그 속에는
타샤튜터의 삶처럼 세상을 여유있게 보자는 뜻의 글이 적혀 있었다.
포토 에세이 형식인 그 책에는 어떤 고풍스러운 할머니가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집에서
예쁜 꽃, 향기로운 차, 귀여운 동물 들과 함께 고백하듯 속삭이는 듯한 글들이 끊어질 듯 계속 이어져 나갔다.
그 후, 미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 동경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영유하는 대명사로써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책 속의 그녀는 여전히 그런 세인의 관심은 상관없다는 듯

그저 요리를 하고, 정원을 가꾸고, 그림을 그리면서 동화 속에서 꿈꾸듯 살고 있다.

 

 

 



 

* 타샤의 집




 


 100년은 족히 되어 보이는 그녀의 집 뿐 아니라 우리가 눈으로 보는 모든 것들을 직접 만들었다.
도대체 이 많은 일을 언제 다 하지? 10명이 해도 못하는 일을 정말 다 해내고 있는 거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만, 그녀는 여전히  웃기만 한다.
19세기 옷을 입구서 동화 속 세상에 사는 것 같은 그녀는
직접 실을 잣고 염색을 하고 베틀로 베를 짜고 옷을 만들 뿐 아니라
직접 키운 농작물로 장작 스토브에서 조리해서 음식을 만든다.
비록 인종과 나라는 틀리나, 왠지 우리가 상상하는 인자한 할머니가 떠오른다.


 

* 타샤의 정원 




 

 사진 속에서 보는 꽃들의 향연은 책 너머에 있는 나 조차도 동화의 세계로 데리고 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 내내 끊임없이 꽃들이 피고 지는 신비로운 정원이 바로 타샤의 정원이다.
파스텔 색상의 꽃들로만 가득 채운 그녀의 정원은 그녀의 일러스트와도 닮았고 그녀의 성품과도 닮았다.
자연과 소통하며 사랑으로 가꾼 정원을 보고 있자니 은은한 차 향기가 난다.



* 타샤의 그림인생 




 

 서문을 한국인 며느리 은임 튜터가 썼다.
93세로 생을 마감한 타샤튜터의 그림책을 삽화 중심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역사가 짧기 때문에 전통에 대해 더 얽매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살짝 든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타샤튜터가 끼치는 영향이 더 크지 않았을 까..
타샤튜터에 대해 몰랐다면 이 책은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다.
그녀의 그림책 또는 그림에 대해 일각연이 있다면 모를까,
사전 지식 없이 읽는 다면 파스텔 톤의 서정적 삽화에 대해 완벽하게 매료되기란 어렵다.
그러나 그녀의 삶을 조금이라도 지켜 본 적이 있다면 그녀의 그림책은 그녀의 삶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등장인물이나 농물, 설정이 생활에서 그대로 따온 것임을 아는 순간 그림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물론 미국인이 아닌 이상 그네들 처럼 감탄을 하며 열광하기에는 아직은 거리감이 있지만 말이다.



* 나는 지금 행복해요 




 

 앞서 읽은 책들은 누군가가 제 3자의 시각으로 타샤튜터의 삶을 객관적으로 보고 적었다면,
이 책은 그녀가 직접 지은 에세이다.
분명 다른 책들 속에서 같은 내용이 있고, 비슷한 사진이 있으며, 훨씬 단순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훨씬 더 가슴 속이 환하게 받아들여 진다.
한 줄의 간결한 글일지라도 그녀의 마음이 전달되어서 그런지,
그 사이 내가 그녀의 삶에 대해 더 알게 되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소녀보다 더 예쁘고 동화보다 더 아름다운 삶이 사진 속에서, 글 속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행복한 사람, 타샤 튜터 


 


 


 이 책도 타샤튜터가 직접 쓴 에세이다. [나는 지금 행복해요]가 포토 에세이라면 이 책은 에세이에 사진이 삽화처럼 가미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나는 지금 행복해요]보다 조금 더 타샤튜터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책이다. 여러 권의 책을 읽다 보니 그래도 역시 [나는 지금 행복해요]가 가장 마음에 든다. 왠지 타샤튜터는 말이 필요없는 사람같아서..

사진 속 모든 자연과 물건에 그녀의 손길이 안 간것이 없다는 것만 알고 보면 사진이 훨씬 생동감이 있다.


 

 * 대표 그림책 - 코기빌 시리즈 *



 




 

 

 

타샤튜터는 인생의 좌우명이나 목표 같은 것은 없고 다신 철학만 있다고 한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한 말인데..

 

"자신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

 

나도 가슴에 세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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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특목고 이야기가 나왔다.

함께 대화를 나눈 엄마 중에 첫 아이가 중학생인 아이가 있는 데다

그 아이가 상당히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서 어디 보낼꺼냐 물어 보다가 그리 이야기가 흘렀나 보다.
한참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 내가 "아니, 아이들이 초1인데 우리가 지금 무슨 이야기를??" 라고 했더니,
다른 엄마가 "애가 초1이니까 특목고 이야기 하지, 더 커봐요, 못해~~ 실력이 안되는 데 무슨 특목고~~" 라고 해서 한참 웃었나 보다.
이야기를 나누다 한 분이 입학사정관제 이야기를 했고, 어린 아이를 둔 나 같은 부모는 그게 뭔가하고 멍~~ 하게 듣고만 있었다.
대학가기가 갈수록 왜 이렇게 복잡한지..
선진국에서는 이미 시행한지 오래이고 분명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줄 좋은 제도일 수도 있으나
아직은 너무도 생소해서 관련책 몇 권 빌려다 읽어봤다.

 




 


* 대치동 엄마들의 입학사정관제 전략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한 몇 아이의 사례를 중심으로 제시가 되어 있다.
아무래도 특정 아이들의 이야기라 일반화 되어 있지는 않을 수 있는데, 저자는 그 아이들의 준비과정과 결과물을 분석해서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해 준다.
이제 시작 단계기 때문에 아마도 많은 아이들과 부모, 그리고 교육전문가들의 시행착오 및 Back data 수집이 더 이루어 져야 겠지만,
현재 단계에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개념, 적용, 준비과정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다.

그런데..
제시된 아이들은 너무 대단하다. 입학사정관제가 뭔지 궁금해서 펼춰 봤는데..허거덕 하고 마지막 책장을 닫았다.


 

* (초등학생 때 준비하는) 맞춤형 특목고 공부법




이 책은 [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특목고 입시전략]의 요약본 같은 느낌을 준다.
특목고에 왜 가야하는 지, 갔을 때 어떤 잇점이 있는 지 1장에서 소개를 해 주면서 2장은 특목고 학생들이 초등학생 때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주고 있다. 3장에서는 특목고를 가기위한 초등학생의 과목별 공부법을 정리해 준다.
책에 글이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인데도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든다.
특목고 입학을 위해 궁금한 것은 많고 물어볼 곳이 없는 엄마라면
인터넷 서핑이나 주변 엄마를 물색하지 말고 이 책 한 권 읽으면 다 해결될 것 같다.

 

* 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특목고 입시전략



 



[맞춤형 특목고 공부법]보다 유학시기나 목표 점수까지 제시해 주고 있을 정도로 훨씬 상세하다.
특목고 뿐 아니라 국제중을 위한 준비 사항도 나와 있다.
읽다보니 특목고 별로 준비해야 할 내용이 사실 차이가 있어서..
어려서 특정 영역에 두각을 나타낼 경우 아이의 방향을 잡기가 참 편할 수 있겠구나 싶다.
내용이 상당히 방대해서 첫 아이나 외동을 키우면서 처음 이 책을 접하면 도대체 어느나라 외계어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다 이해했다손 쳐도.. 과연 이걸 다 소화하는 아이가 있을 까 싶기도 하다.

 

* 강남엄마의 영어교육 바이블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강남엄마] 김소희의 두번째 책이다.
처음 그 책을 접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 당시 워낙 아는게 없어서  책의 절반도 이해 못했었다. 
몇 년 후 다시 읽어보니 조금 책의 내용이 이해가 갔었나 보다.
저자는 '강남엄마'를 하나의 브랜드로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물론 특정 드라마의 제목의 영향이 더 컸겠지만 말이다.
저자의 두번째 책은 영어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영어를 접해 본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두가지 케이스를 놓고 시기별로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 지 알려주고 있다.
주로 초등대상인지라 (유아 아이에 대한 이야기도 있음) 놀이로 하는 엄마표 보다는 적절한 사교육, 온라인 강의와 영어시험정보를 공유해 주고 있다.
물론 집에서 영어를 진행할 때의 교재 소개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영어를 시작했으되, 나중에 어떻게 단계를 밟아가야 할지 모를 때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입학사정관제 관련 책을 보다 보니 좋아하는 영역에서 뿌리 깊게 내려서 좋은 성과를 낸 경우는 상당히 바람직해 보인다.
그리고 봉사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도 상당히 박수를 치고 싶다.
앞으로는 섬김의 리더가 각광받는 시대가 오기 때문에 어려서 부터 작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찬성하는 쪽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모든 것들을 원해서 하는 아이들이 아닌 경우는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결과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러한 교육정책이 좋아하는 학문에 대한 열정, 진심이 담긴 자발적 봉사 등으로 이어지는 좋겠지만,
분명 부작용도 있을 테니 말이다.


또 다시 현명한 부모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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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앗 시리즈다. 영문판으로 사느냐, 한글판으로 사느냐 고심하다 그냥 영문판으로 구입했다.
쑥쑥에 가면 20권씩을 상자에 넣어 상당히 싸게 판다. (권당 3000원 수준) 한글판보다 구하기 더 어려운 책도 있는데 당분간 국내에는 이렇게 박스 포장된 (Horrible Sicence 20권, Horrible Histories20권) 40권만 구하기 쉬울 듯 하다. (나머진 죄다 품절)
Horrible Sicence 20권 중 2권을 읽었는데 재미있어 한다. 코믹한 내용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내용도 많고 두께감이 있어서 읽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올 해 천천히 읽혀야지.. 아마도 평소 알고 있었던 과학영역은 그래도 무난하게 보는 것 같은데 Horrible Histories는 왠지 부담이 되어 보여서 보여주지 않았다. (그런데 Horrible science는 표지그림이.. 좀..징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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