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비밀 아이 좋은 그림책 17
통지아 글.그림, 박지민 옮김 / 그린북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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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특이한 책은 정말 처음 읽어 보는 것 같다.
빨간 옷을 입은 아이가 책을 정리하는 모습이 보이고
그림 구석구석에 녹색옷을 입은 강아지가 숨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울 아들은 빨간 옷에 녹색 안경을 쓴 아이와..
녹색 옷에 빨간 안경을 쓴 수상한 강아지를 비교해 가며
눈이 반짝반짝거리며 본다..

빨간색 책만 찾아내어 도서관을 어지럽히는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여기있네, 여기 숨었네 하며 읽어 나갔는데..
이런, 잡히고 나서 보니, 빨간 옷을 입은 아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다시 처음부터 책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독자로 하여금, 당연히 빨간 옷을 입은 아이가 주인공으로 착각하게 하였으나
화자는 바로 녹색 옷을 입은 강아지였다..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단순한 범인 찾기 책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너무나 기발해서 나와 우리 아이 서로 얼굴을 바라봤을 정도..

이 책을 읽을 때 두 번 읽지 않는 사람이 있음 나와보라고 하고 싶다..
이런 기발함 외에도, 책에 대한 교훈까지 알려준다..

꼭꼭꼭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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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의 보은 - 초등학생 그림책 6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서애경 옮김 / 달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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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 아들 이 책 보고 빗자루가 너무 귀엽단다..
나도 그렇다.
이 책은 마녀가 주인공이 아니라 마력을 잃어 버린 빗자루가 주인공이다.
마력을 잃어버려 날지 못하게 되었어도
청소 뿐 아니라 닭모이 주기, 피아노 치기 등..
집안일을 척척 하는 이 귀여운 빗자루를 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
반면, 마을 사람들은.. 이 빗자루를 이유없이 싫어 한다.
괜히 괴롭히다 결국 무서워 자신들이 도망을 가게 된다.
물론 빗자루는 빗자루의 새 주인 과수댁과 행복~~하게 산다.

이 책에서는 빗자루로 묘사 했지만,
아마 보답을 할 줄 아는 한 나그네가 이 마을에 묵게 되었다라고 봐도 무방한다.
외지인들에게 무조건 배타적인 마을 사람들은 어쩌면 우리 모습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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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lar Express [With Cardboard Ornament] (Hardcover, 25, Anniversary) Bedtime Story Books 4
크리스 반 알스버그 지음 / Houghton Mifflin Company / 198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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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참 좋은 책인데.. 한글판은 특정 전집에만 포함되어 있어서 구하기가 힘든게 단점이다.
이 책도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 크리스 반 알스버그 작품은.. 영화로 된게 정말 많다.

이 책은 산타할아버지를 믿는 사람을 위한 동화다.
아니, 산타할아버지를 믿고 싶은 사람을 위한 동화 같다.
주인공 소년은... 산타할아버지를 믿는 사람에게만 들리는 방울 소리를 듣고
북극으로 가는 열차를 타게 된다.
거기서 선물을 받게 되는데 소년이 원하는 건 산타할아버지의 방울..
소박하지만 사실 제일 귀한 선물이다. 아무에게나 들리는 방울이 아니므로..
돌아 오는 길에 바지의 구멍으로 방울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산타할아버지가 다시 찾아 선물로 준다.

자라면서 점점 방울 소리를 잃어 버리는 아이들.
하나 둘씩 산타할아버지 존재를 믿지 못해서 일꺼다.
하지만 다 자라버린 소년 귀에는 여전히 방울 소리가 들린다..

우리 아들도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한다.
앞으로 이렇게 믿을 날도 머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크리스 반 알스버그 책 중 보기 드문 칼라풀한 그림책이다.. ^^
산타할아버지가 요정들의 광장 위로 날아가는 장면이나
북극에 기차가 도착한 장면은 정말 영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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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버디티! - 이야기 그림책
크리스 반 알스버그 지음, 홍연미 옮김 / 달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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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캘빈과 여동생인 트루디 남매, 그리고 캘빈 친구 로드니
이 세명의 이야기인데, 이 책 역시 반전이 있다.
엄마가 준 생일 선물인 마술사 공연 입장권을 캘빈은 동생이 아닌 친구 로드니와 간다.
재미나게 본 후 집에 와서 동생 트루디에게 최면을 걸어 본다..
그 결과는? 트루디가 최면에 걸려 모습은 트루디이나 하는 짓은 "개"가 되었다.
마법의 성공에 대한 기쁨도 잠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주문을 잊어
이 두소년은 더운날 생고생을 한다.
좋아 하는 아이스크림도 "개(트루디)"가 덥썩..먹어 버린다.

나중에 다시 원래로 돌아온 트루디...
캘빈은 트루디가 기억 못하는 줄 알지만 트루디는
"그 아이스크림 맛있었어"라고 말한다..
하핫, 울 아들.."어엉??" 이런다..
처음부터 캘빈 입장으로 책을 읽어 나갔기 때문에
최면을 걸었을 때 같이 신나했고,
최면이 안풀릴 때 같이 초조한 마음이 들었었다.
그래서.. 트루디의 저 말에.. 당황..
아니, 속은 거였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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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t8259 2013-05-10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프로버디티! (양장) 이 책 한권을 꼭 구입하고 싶습니다
연락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hift8259@naver.com

깡지 2013-05-26 21:2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너무 죄송해요..
저도 지금 없는 책이에요..
어떡하죠?

넘 오래전 책이네요...
 
해리스 버딕의 미스터리 문지아이들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 김서정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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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9-
책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헤리스 버딕이라는 사람이 한 출판사의 피터를 찾아가서
자신의 그림을 보여주며 책으로 만들 수 있냐고 문의한다.
헤리스 버딕은 다음날 오기로 하지만 오지 않는다.
피터는 그 그림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생각나는 걸 적어 보라고 하고,
이 그림들과 글을 저자에게 준다.
그리고 저자는 그 그림들과 제목을 다시 그려서 책으로 만들었다.
이 줄거리는 사실 머릿말에만 나오고 책은 14장의 그림이 다 이다.
헤리스 버딕이 그림마다 제목과 키 워드를 적어둬서 그 정도 문구는 들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연결시키기 힘든 그림이다.

그.러.나.
각 그림 한 장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피터가 그랬듯, 아이들에게 스토리를 상상해 보라고 하면..
14권의 책이 나올수도 있을 듯 싶다.
실제 미국에서는 학생들에게 그렇게 상상해 보라고 하는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좀 더 크면..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하나 골라서
한 번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고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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