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청소부 풀빛 그림아이 33
모니카 페트 지음, 김경연 옮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 풀빛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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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소부의 표정만 봐도 나도 덩달아 행복해 진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이 청소부 아저씨의 담당구역은 독일의 음악가와 작가 거리의 간판이다.
누구보다 깨끗히 그 간판을 닦던 아저씨는 어느날 그 간판 속에 적힌 사람들에 대해 궁금해 하게 된다.
차분히 생각하던 청소부는 퇴근을 하고 와서 말끔히 옷을 갈아입고 나서는
음악가 한 명, 한 명의 음학회를 가게 되고, 다음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하나씩 읽어 나간다.
조금씩 조금씩 자신이 닦던 간판의 이름들에 대해 알아가면서 부터
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해 하는 청소부...
그렇게 쌓이고 쌓이던 지식들은 그의 머릿속에만 있지 않고 입밖으로 슬며시 나오게 되고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의 학생이 되어 그렇게 그 거리가 청소부의 강당으로 변해 간다.
나중에는, 대학강의 제의까지 오지만 청소부는 청소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너무도 사랑하여
오늘도 계속 간판을 닦기로 한다.

참 예쁜 이야기, 예쁜 그림이다.
글루크-모차르트-바그너-바흐-베토벤-쇼팽-하이든-헨델
괴테-그릴파르처-만-바흐만-부슈-브레히트-실러-슈토름-케스트너...
이런 거장들의 이름을 그림책에서 만난것도 반갑지만,
청소부의 예쁜 마음을 만난 것이 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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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다 - 자연에서 찾은 우리 색 보림 창작 그림책
백지혜 글.그림 / 보림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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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모처럼 프로방스를 다녀와서 너무 즐거웠던 하루..
가을에 피는 예쁜 꽃도 실컷 구경했다.
그리고 계절별 대표 꽃을 인터넷으로 찾아 봤다.
션에게 계절별로 3개 꽃을 골라 보라고 하고 출력해 줬다..
예쁘게 종이에 붙이고 이름을 적는다.
션이 생각하는 계절에 어울리는 색을 골라서 이름도 적는다.

 

그리고 함께 읽은 책...
"꽃이 핀다"
색색깔 예쁜 꽃을 계절별로 소개한 책인데..아~~ 너무 아름답다~~
(소장용 강추인 책!! 글이 아닌 그림 위주의 책이면서  
우리나라 꽃의 아름다운 색을 너무도 잘 살렸습니다.)
 


 

 

 

오늘 가져온 가을 꽃 들.. 예쁘게 포장해 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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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릭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8
토미 웅게러 글, 그림 | 장미란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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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그림책에서 애완동물은 개나 고양이 또는 햄스터 정도의 귀엽고 털이 복실복실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토미 웅게러는 이번엔 뱀이 애완동물이 되지 말라는 법이 어디있어?라는 생각을 했나 보다.  

무지막지 큰 보아 구렁이가 할머니의 새 애완동물이 되었으니 말이다. 물론 책에는 아이들은 안심시켜 주는 문구가 있다. 사람을 잘 따르고 순하다고..  

그렇게 새 식구가 된 크릭터는 애완동물 수준이 아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고 아이들의 더없이 다정한 친구가 되어 준다. 표지를 보면 녹색이 전체를 이루고 있고 약간의 빨간색이 포인트가 되는데 책 속에서도 그렇다. 검은 펜으로만 그림을 그렸는데 중간중간 녹색, 빨간색만 들장해서 단조로운 가운데 강렬한 인상을 준다. 표지 전체를 덮고 있는 녹색은 아마도 크리터이자, 그의 넓은 포용력이 아닌가 싶다.  

항상 웃는 얼굴의 크릭터를 보고 있자면... 누구나 이런 뱀 한 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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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강도 - 네버랜드 Piture books 038
토미 웅게러 글, 그림 | 양희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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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토미 웅게러답다.. ^^ 무시무시한 표지의 세강도를 한번 보자. 시뻘건 무기를 들고 시커먼 모자와 옷을 입고.. 눈만 멀뚱멀뚱 내밀고 있다. 에고 무서워라.. 원작 영문명도 The three robbers 다..  도둑보다 더 어감이 쎄다..게다가 등장하는 무기들.. 오옷.. 이거 애들이 봐도 되는 책 맞나?  

그러나!! 이야기는 티파니라는 아이를 만나면서 급반전에 들어간다. 강도일을 하던 중 심술궂은 숙모네에 가는 길이었던 티파니를 만나게 되는 데 강도들에서는 어떤 값진 보석보다 더 찬란한 빛을 내는 보물을 반견한 셈이 된다.  

훔친 재물을 어디 사용할 것인가는 질문에 당황한 강도들. 이때부터 갈곳 없는 아이들을 모아서 그들만의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 심지어는 이 곳에 아리를 버리를 사람이 생길 정도.. 이젠, 강도들의 어두웠던 망토는 따뜻한 느낌마져 준다. 강도의 보살핌을 받은 아이들은 바르게 성장해서 강도를 기리는 성까지 지어준다. 물론 그림책 전반적 분위기는 아이들의 빨간망토를 시작으로 따뜻하고 화사하게 바뀐다.  
 

토미 웅게러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어른들에게 계속 생각거리를 던지는 것 같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존 관념에 얽매이지 말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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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다와 거인 비룡소의 그림동화 27
토미 웅거러 / 비룡소 /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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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토미 웅게러는 아이의 책에 별의 별 소재를 다 등장시킨다. 이번에는 아이를 잡아먹는 거인이 등장한다. 사납게 생긴 이 거인은 아이를 잡아 아침으로 먹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고 그림에도 아이를 잡은 장면도 그려져 있다.  
산속 깊은 곳에 사는 제랄다는 그런 거인이야기를 들을 수가 없어서 아빠를 대신해 시장을 가게 되는데 그만 거인에게 잡힌다.
 

표지에도 있듯 항상 웃는 얼굴을 하는 제랄다는 요리가 취미이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남을 돕는 친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 거인이 어떤 사람이건 상관없이 맛있는 요리를 해 주고, 그런 요리를 먹어본적 없는 거인들은 이제 인간 요리 따위는 흥미가 없다. 더 맛있는 요리를 알게 되었으므로.. 
 

마지막 페이지엔 거인과 아름답게 자란 제랄다는 결혼을 하게 된다. 거인의 표정은 처음과 사뭇 틀리다. 많이 다정하고 자애로운 표정으로 바뀌어 있다.  토미 웅게러가 아니면.. 사람잡아먹는 거인과 티없이 맑은 제랄다를 결혼 시킬 생각을 누가 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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