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부시카의 인형 - 미국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87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에도 어김없이 할머니와 손녀가 등장한다.
집안일 하느라 바쁜 할머니에게 손녀는 계속 놀아달라, 밥달라 보채기만 한다.
인자한 할머니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며 손녀를 달랜다.
집안일을 끝낸 할머니와 손녀는 함께 간식을 먹으며 쉬는데
소녀의 눈에 띈 인형 하나..
할머니는 그 인형을 단 한번만 가지고 놀았다고 하며 외출을 한다.

그런데 집에 아무도 없게 되니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는 인형..
그런데 이 인형은 왜 이리도 요구사항이 많은 지..
열심히 인형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던 소녀는...
자신도 어린이라며 울게 된다.
마침 집에 돌아온 할머니는 꿈이라며 소녀를 다독이게 되고
소녀는 이제 더 이상, 떼쟁이가 아닌 남을 배려 하는 아이가 된다.

중간에 할머니가 단 한번만 그 인형을 가지고 놀았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이 인형과는 두번 다시 놀고 싶지 않다는 점!!
- 울 꼬맹이.. 자기 전 읽어 줬는데.. 점점 눈이 말똥해진다.. 하핫..
그래, 좋은 책은 아이들이 먼저 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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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마법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13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서애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패트리샤 폴라코가 어떤 가족과 친척들 틈에서 살았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그림을 보기만 해도 나도 덩달아 행복해 진다.
왁작지껄 함께 떠드는 친척들.. 함께 게임하고 함께 요리하고, 함께 이야기 속에 빠져드는 그 모습은 정말이지 부럽기만 하다.
할머니 들은... 이야기 하는 가운데 번개불 잡는 마법에 대해 알려준다.
한껏 궁금증을 가진 아이들은 어떤 마법인지 궁금해 하는데 아이들 눈 앞에 펼쳐진 그 마법은
세상 천지 가득한 반딧불이다.
평생 그렇게 많은 반딧불을 본 적 없다는 소녀는 그 마법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나이를 먹어 할머니가 되었을 때 손자, 손녀들에게 다시 그 마법을 보여 주게 된다.

아마도 그 마법을 떠올릴 때 마다 함께 생각나는 것은,
유쾌한 웃음 소리, 맛있는 음식 냄새, 과거에 대한 추억 일 것이다.

요즘은 명절에 친척들이 모여도 어른들끼리, 아이들끼리 따로 어울리고
그나마 아이들은 PC앞에 앉아 있거나 게임기를 들고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한여름 밤의 마법에 한 번만이라도 빠져 본다면 얼마나 좋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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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케이크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7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임봉경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 정말 감탄스러울 만큼 현명한 할머니다.
천둥을 무서워 하는 손녀에게 할머니는 천둥 케이크를 함께 만들어 보자고 한다.  
천둥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숫자를 세어 보며 케이크를 함께 만드는데,
그 과정에서 손녀는 자신도 모르게 무서움을 참고 재료를 준비했다.
여전히 자신이 겁쟁이라고 생각하는 손녀에게
할머니는 얼마나 용감하게 손녀가 재료 하나하나를 가지고 왔는지 설명을 해 준다. 
가만히  손녀는 자신은 용감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인정하게 되고
이미 가까이 와버린 천둥에도 더 이상 무서워 하지 않고,
천둥 소리를 즐기며 케이크와 차를 마신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에 대해 스스로 암시를 거는 경향이 크다.
"넌 왜 그렇게 까부니", "넌 왜 그렇게 숫기가 없니" 등.
아무렇지 않게 하는 부모의 말에 아이들은 스스로를 그런 사람으로 단정을 짓는다..
부모로써,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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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전해 준 희망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6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베틀북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패트리샤 폴라코의 고모의 어린 시절에 대해 그림책으로 재 구성했다.
나치 점렴 시기에 유대인들을 도와준 프랑스인의 용기에 대한 이야기다.
"안네의 일기"처럼 집집마다 숨어 지낸 유대인이 많았는데,
이를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걸고 지켜준 수많은 사람들..
그 감동이 한 편의 영화와 같이 펼쳐진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 전개와 함께 "나비"를 등장시켜 "희망"이 올 것이라는
암시를 주는 작가의 글솜씨가 감탄스럽다.

- 이 훌륭한 책에.. 리뷰가 없다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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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2009-08-09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같은 그림책~ 꼭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

보물창고 2009-08-10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부끄러워라.. ^^ 해햇
 
할머니와 고양이 그림책 보물창고 42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장부찬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유대인 할머니와 흑인 소년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 이다.
그저 이웃에 불과할 수 있었던 카츠 할머니와 라넬은 버려진 아기 고양이를 통해
아주 작은 끈을 가지게 되고,
카츠 할머니의 유대인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라넬은 일종의 유대감을 가지게 된다.
유대인의 역사, 그리고 미국 이민사는 어쩌면 흑인들의 역사와도 상당히 닮아 있다.
피부색도 다르고 나이도 틀리지만 이 둘은 점차 가족과도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고,  
결국 피보다 진한 사랑으로 서로를 감싼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카츠 할머니와 라넬의 우정의 깊이를 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처음에 작고 볼품없는 아기 고양이에서 예쁘게 성장한 고양이가 되었다가
많은 새끼를 낳는 성숙한 고양이가 되어 가는 그 과정에 맞추어
그 두명의 정신적 교감의 깊이도 함께 영글어 간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할머니의 이야기다. 아주 간단히 설명하는 유대인의 역사는..
우리는 성경책에서 만날 수 있다. 너무도 감질 나게만 이야기를 해 줘서
우리 아이에게는 더 상세히 설명을 해 줬는데 우리 모자도 정말 재미나게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었다. 이 참에 모세 에니메이션도 구해서 같이 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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