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이 책 보고 빗자루가 너무 귀엽단다.. 나도 그렇다. 이 책은 마녀가 주인공이 아니라 마력을 잃어 버린 빗자루가 주인공이다. 마력을 잃어버려 날지 못하게 되었어도 청소 뿐 아니라 닭모이 주기, 피아노 치기 등.. 집안일을 척척 하는 이 귀여운 빗자루를 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 반면, 마을 사람들은.. 이 빗자루를 이유없이 싫어 한다. 괜히 괴롭히다 결국 무서워 자신들이 도망을 가게 된다. 물론 빗자루는 빗자루의 새 주인 과수댁과 행복~~하게 산다. 이 책에서는 빗자루로 묘사 했지만, 아마 보답을 할 줄 아는 한 나그네가 이 마을에 묵게 되었다라고 봐도 무방한다. 외지인들에게 무조건 배타적인 마을 사람들은 어쩌면 우리 모습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