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권

 1.5월 17일

 2.선물

 3.이 화창한 봄날에는 도무지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자꾸만 창밖의 따뜻한 햇빛에 눈이 돌아가고....
    아이 손을 잡고서 밖으로만 나돌게 되니....허~~ 이것 참!..ㅡ.ㅡ;;

그래서 요즘은 이것 저것 손을 댄 책들이 무려 내 머리맡에 여섯 권이나 얹혀 있다.
집중이 잘 안되니 자꾸 이책 저책 앞부분만 찔끔 읽다가 던져놓고 마실 나가고...
또다른 책을 만져보고 낮잠자고....
또 또~~~
그러다가 지금은 이좋은 날씨에 때아닌 목감기가 들어 머리도 아프고 몸살기도 겹친다.
허~~ 이것 참!...ㅠ.ㅠ

암튼....이러한 날씨에 차분히 아주 차분하게 하루에 한 편씩 읽어낸 책이다.
옛 서책인 <시경>이란 시를 고형렬님이 아주 쉽게 설명해 준 고마운 책이다.
그냥 평범한 시집을 읽는 것도 약간 난해하고도 어쩌면 책의 분류 중 가장 어려운 항목일 수 있을진대
더군다나 옛 시를 이해하기란 더욱더 어려울터!
하지만....조근 조근 설명해 놓은 이책은 아주 친근하고 아늑하다.
이책을 읽을 연령은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책이라지만 나같은 시를 읽기에 초짜인 사람에게도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마음으로 되뇌어 본다.
시는 정말 선하고 착한 사람들만이 짓는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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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05-17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래서 저는 시를 못쓰지요.ㅋㅋ

2005-05-18 0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5-05-1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맞아요!...그래서 저도 그래요..ㅋㅋㅋ

소곤님..........네~ 그래야겠지요!^^....헌데 감기가 제법 오래가네요~~ㅡ.ㅡ;;
약을 먹다가 말다가 그래서 그런가??
그리고 시를 쓰는 사람들....예민하기도 할꺼에요...님의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를꺼에요!...전 그냥 대충 처음 드는 생각이 그럴꺼라고 생각했거든요!
깊게 파고들면 시인들은 분명 많이 예민하고 사색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