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권

1.4월 1일
2.선물 받은 책
3.새벽에 <맞벌이의 함정>이란 책을 다 읽고 이책을 집어 들었는데...뭐랄까?
<맞벌이의 함정>에서 언급된 이혼한 부모들의 파산실정과 그의 자녀들이 받는 정신적 충격에 대한 이야기에 연장된 이야기인 듯한 착각이 인다.
리 보츠의 아동작가 헨쇼 선생님께 써내려간 편지글에서 리의 부모는 이혼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리의 일기장을 읽어보면 아이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담담한 심정과 외로운 마음이 뒤엉켜 아이는 홀로 많이 성장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실로 마음이 잔잔하고도 애잔한 동화다.
그리고 표지책에 나온 그림처럼 나또한 누군가에게 손으로 편지를 쓰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
어릴적엔 이삼일에 한 번씩은 꼭 이종사촌언니에게 편지를 썼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부터는 손으로 쓰는 편지를 중단한 것 같다.
어린시절을 회상하면서 읽은 이동화책은 참 예쁜 동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