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 독살 사건 2권.

 정당들은 나의 왕이 아닌 다른 이들의 왕이라면 살(殺)을 날리기 바쁘다.조선의 왕들은 왕이 아니라 정당의 우두머리에 불과하다.
하나의 당이 오랜시간 권력을 쥐다보니 그모든 폐혜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힘없는 우리네는 살림살이 펴기가 힘들다.
만약 조선이 절대왕권의 나라였더라면 역사가 또 어찌 바뀌었을지?
그나마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은 없었을까?
그러나 왕이라고 하여 권력을 독점한다는 것은 곧 나라를 망하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지 싶다.
권력을 쥔다는 것은 누구든 곧 눈과 귀를 멀게 하여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기준점이 흔들려 정사를 그르친다.
권력이란 것은 예나 지금이나 한순간에 사람을 옹색하게 만들어 버리니 참 무섭다.
지난날과 현재를 자꾸 빗대어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더욱더 '반성없는 역사에는 미래가 없다'라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와 박는다.

부록에 실린 <정조 어찰첩>에 관한 저자의 피력들이 읽는내내 가슴을 시원스럽게 뚫어주는 듯하다.1,2권 모두 읽어볼만한 책이다. 
 
2012.02..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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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2-29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읽은 책이 15권째라는 말씀이시죠?
반성없는 역사~ 그래서 우리가 이명박밑에서 고생하면서 살고 있나봐요.

책읽는나무 2012-02-29 10:47   좋아요 0 | URL
네.이제 15권이네요.헌데 이만큼 읽는대도 요즘 고개가 뻣뻣해서 무지 아프네요.목디스크가 오려나? 체력이 안따라줘서 책을 못읽겠어요.(핑계중.ㅋ)

구구절절 시원스럽게 내뱉어주는 이작가 참 맘에 들어요.
정치인들은 역사서를 앉혀서 정독시킬 필요가 있어요.
빨랑 살림살이 나아져야할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