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2 - 전3권 세밀화 보리 아기 그림책 30
보리 편집부 엮음 / 보리 / 199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의 시리즈중 1권을 먼저 구입하여 아이의 반응이 좋아서 뒷편의 시리즈도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자꾸 뒤로 미루게 된 그림책이다....
현재 마침 싸게 할인한다는 소식통을 접하여 지인에게 부탁하여 구입을 했다...
세트로 된 책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여러세트를 한꺼번에 구입하기가 많이 벅차다...
하지만....세트도 세트나름!!
아마도 보리 아기 그림책 시리즈는 구입하여 후회는 없을것이다...
이그림책들은 한편의 도감같은 그림책들이기 때문이다...

보리 아기 그림책의 2권인 이책은 몸에 좋은 채소와 산에서 사는 동물 그리고 물에서 사는 곤충에 대한 세권의 책이 들어 있다...
아이가 일상 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것들과 보기 드문 것들을 잘 접목시켜 배합해 놓았다...
헌데 6번째인 <꼭꼭 숨어라>의 곤충에 관한 책은 아주 생소한 곤충들이 많이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엄마인 나도 공부할수 있는 좋은 자극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아이를 가르치기에 앞서 엄마도 공부를 많이 해야만 한다는걸 항상 아이 그림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공부를 하긴 해야 쓰겠는데...게을러서 마음같이 몸이 안따라준다는게 큰 단점이지만...ㅠ.ㅠ

먼저 책소개를 하자면...
<호호 매워>는 몸에 좋은 채소라 이름짓고....아이들이 항상 보아왔던 호박,배추,무,오이,마늘,파,고추등이 실려있다....우리아이는 지가 아는 채소들이 나오니 신이 나서 장을 넘기면서 맞추기 놀이하기에 정신이 없다...작년 이동책대여점에서 이책을 먼저 접해본적이 있었는데...이책을 통하여 무,배추,호박등 웬만한 채소의 명칭을 말로 발음을 할수 있게 된 고마운 책이다..^^
하지만...아직까지 마늘이랑 파는 여전히 헷갈리나보다...
매번 "이게 뭐야?"를 반복해서 물어보니 말이다....ㅡ.ㅡ;;

<엄마 엄마>는 산에서 사는 동물들이 나온다....고슴도치,노루,여우,멧돼지,곰,호랑이,다람쥐가 나온다...
이책은 민이가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는것 같다...왜냐면...고슴도치나 노루나 멧돼지를 직접 산에 가서 봤다면....더 신이 나서 그림책을 볼텐데....후에 동물원에 다시 한번 데리고 가봐야만 할것 같다...
유모차에 타고 다닐때 한번, 걸음마를 시작했을때 한번.....이렇게 두번정도 동물원이란 곳을 다녀왔으니 지금 29개월이 다 되어가는 녀석에겐 동물원에서 본 동물들의 기억이 가물가물할것이다...
아이들은 직접 본 사물들이나 생물들은 오랫동안 기억을 하고...그림책에서도 잘 찾는것 같다...

<꼭꼭 숨어라>는 물에 사는 곤충들이 나온다....소금쟁이,물방개,물자라,게아재비,장구애비,송장헤엄치개,잠자리 애벌레가 나온다....아들녀석은 아예 이책은 거들떠보질 않으려한다..
하긴 엄마인 내가 봐도...이름모를 곤충들이 제법 나와서 머리가 핑핑 돌지경인데...어린 녀석에겐 더 흥미가 없을만한 소재다....
그래도 곤충이란것들이 이런것이구나!! 라고 간접적이나마 접할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나의 큰 고심거리가 바로 이 곤충들인데....만지기도 무섭고..쳐다보는것 또한 징그러운데....이곤충들을 어떻게 직접 보여주나? 하는 것이다...
직접 잡아다 눈으로 확인시켜주면 참 좋아할텐데....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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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9-04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24개월 아니 석돌까지는 괜찮지요.
그러나,,울집서는 사랑받지 못했답니다.
그래도 조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지요^^

책읽는나무 2004-09-04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돌이요?...ㅡ.ㅡ;;
그럼 조카들에게 선물하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