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태우스님께 책을 받았다......민이 재우고 알라딘에서 노닥거리는데 인터폰이 아주 성화를 부렸다.....그래서 후닥닥 뛰어가 받았더니 등기가 왔단다......올것이 왔구나!!.....나가보았더니...
어제 내린눈이 뒷산에 채녹지 않아 드문드문 하얀설탕같이 반짝반짝하는것이 예뻤다...녹지 않는 하얀눈을 보면서 우편물을 받아보는것도 과히 나쁘지 않은것같다....
일단 봉투에 적힌 글씨를 보고서 놀랐다....나도 글 참 못쓰는데.....마태우스님도 어지간하구나!!생각했다.....꼭 초등학생에게서 편지 받은 기분이다...^^....(아 돌멩이 날아오는듯한 섬뜩한 이기분!!^^)...익히 사진을 보아와서 정감있는 모습이 좋다라고 고백했지만....글과 싸인이 새겨진 페이지를 보니 더욱더 정감있어보인다.....그리고 나는 괴짜를 참 좋아한다....천성적인 유머러스한 사람은 억지웃음을 만들려는 사람들보다 한수위의 웃음을 선사한다....그래서 괴짜기질이 다분이 있는 사람을 대하면 마음이 참 유쾌하다.....마태우스님이 그런사람에 제격이다.....미워할수 없는 괴짜!!.......(책하나 받았다고 넘 아부성발언을??..^^).....이쯤하자!!..... 이러다 정말 내가 반하는게 아닌가? 싶어 자제하자고 다짐했다....^^....자제!!..그리고 절제!!
일단 나는 친필싸인이 깃든 책을 무척 갖고 싶었다...하지만....주위에 그렇게 유명한 사람도 없을뿐더러.....나또한 굳이 찾아가서 싸인을 받는 사람도 아니었기때문에 그것은 그냥 희망만 가졌었다....오늘 이런책을 받아보니 기분이 남달랐다.....음.....나중에 마태우스님이 정말 유명해져서 누군가 내책중 이책을 발견한다면 자랑스럽게 첫페이지를 펼쳐보여주리라!!.......
마태우스님!! 부디 어서 뜨십시오!!...........(알라딘에선 이미 떠버렸나??^^)
이건 제가 받은 싸인입니다....모두들 자기가 받은것과 비교해보세요...전 진우맘님과 비교해보았더니 말꼬리숱이 제것이 더 적더군요.....마태우스님이 아무래도 저보다는 진우맘님을 더 애틋하게 생각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