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이란 요단어는 나와 아주 친한동무다.....난 뭐든 계획만 거창하니........쩝~~~
올년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조금씩 조금씩......시간이 모자란다는 핑계로......때론 흥이 깨어졌단
핑계로 무너져내리는듯하다..........올해만큼은 이러지 말자고 했었는디.....내나이 서른이 되도록
무엇하나 해놓은게 없는듯하여.....이제부터의 삼십년은 정말 값지게 살아보리라 했건만.......
지난번에 우연히 실론티님의 서재추천코너에서 나의 허접한 서재를 추천한걸 정말 우연히 보았
다.....어쩌면 못보고 지나칠수도 있었을텐데.......난....님이 나에 대한 답례일것이라 생각하고서
그러나....마음은 두둥실 떠올라가면서 읽었었는데.........헉~~~ 한마디 내뱉었다....
다른게 아니라.....저기 있는 책100권 도전기란것에 대한 글자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때부터의 무언가 모를 중압감..........그리고 책임감!!...................
그순간엔 '그래!! 진짜 이것만은 작심삼일 되지말고 해보자!!' 했었는데...........
설연휴로 책에 손을 놓으니.......당최 손이 가질 않는다....이러다 정말 작심삼일이 되는건 아닌가?
괜한 초조함이 밀려온다.......괜히 저페이퍼를 만들어가지고선.....만약 지금 저걸 없앤다면....
현재 나의 서재를 즐겨찾는분이 14분인데......그 14분께 나라는 인간이 비양심적인 인간으로...
낙인찔힐것이고.........그래~~ 그럴순없지!!......난 양심적인 사람이지!!! 하며 나를 다잡아본다..
실론티님의 "두고보자구요~~"란 말이 자꾸 날 채찍질한다.............
"그래~~ 작심삼일.....넌 올해만큼은 내가 친구못해준다........딴데가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