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 일본군'위안부' 김복동 증언집 일본군위안부 증언집
김숨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슬픔이 아름다운 거라네.
아름다운 거라서,
내가 평생 놓지 못하고 가지고 있었나봐.‘
김복동 할머님의 목소리는, 처연한 슬픔이 묻어서, 시로 뚝뚝 가슴에 박힌다.
죄를 짓고 살지 않으려 했던 당신의 숭고함은, 정작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 가 닿으려면,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하는 것일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2-12-02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숨작가가 이런 책도 썼군요. 저도 읽어볼래요. ^^
역시 나무님 100자평은 언제나 독서욕구를 불러일으키는군요. ^^

책읽는나무 2022-12-02 19:15   좋아요 0 | URL
김숨 작가님 내일 울 동네 도서관에 오신대서요.
책이 힘들 것 같아 주저하고 있었는데 오늘 냉큼 읽었네요. 내일 싸인 받으러 가려구요^^
근데 고 김복동 할머님이 울 동네가 고향이셨더군요? 몰랐어요.
부산이 고향이신 줄 알았는데ㅜㅜ
그래서 더더 마음이 아팠어요ㅜㅜ

시리즈가 한 권 더 있어요.
그것도 나중에 읽어보려구요. 책값도 ‘김복동 장학기금‘으로 기부가 된다는군요?

디킨슨 시집을 읽어서인지?
증언집이지만 시로 풀어내고 있어 처음엔 당황했지만, 어휴~ 술술 읽힙니다. 가슴 아프긴 하지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