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지금껏 늘 함께 어울려 살이와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어쨌든 그녀가 켜는 감정의 현(秘)지고이미 나의 영혼 속에서 울리지 않은 음(音)이 없었고, 내가 입 밖에 낸생각치고 그녀가 다정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요, 라고 응해 오지 않은 생각은 없었다. p.40
고양이는 그리는 것이 아니라 안는 거야_고흐p.147
우울한 사람은 우울해 하고 있는 거예요. 행복한 사람은 행복해 하고 있는 거예요. 감정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아니에요. 같은 상황에서 다른 감정을 선택하는 분들이 있어요.p 140
말도 안 되게 좋아하는 걸 말이 되게 해보려고 이런저런 갖다 붙일이유들을 뒤적이기도 한다. 그래서 술을 좋아하는것 같다. 술은 나를 좀 더 단순하고 정직하게 만든다. 딴청 피우지 않게, 별것 아닌 척하지 않게, 말이안 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채로 받아들이고 들이수 있게. p.14.
마네저는 <올랭피아> <풀밭위의 점심식사>와 마찬가지로 모두(진짜 우리를 그리고 있어요. 그림 속에서 진정한 ‘나‘를발견하라는 거예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욕망을 마주하면 더편안해져요. 그게 진실이니까요. <발코니> 에서도 서로 친한척 무언가를 하려 들지 않아요. p.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