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게 좋아하는 걸 말이 되게 해보려고 이런저런 갖다 붙일이유들을 뒤적이기도 한다. 그래서 술을 좋아하는것 같다. 술은 나를 좀 더 단순하고 정직하게 만든다. 딴청 피우지 않게, 별것 아닌 척하지 않게, 말이안 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채로 받아들이고 들이수 있게. p.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