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으로는 사물에 자기 자신을 반영시키며, 자신의 모습을 되비추어주는 모든 것을 아름답다고 여긴다.이러 의미에서 니체는 ‘오직 인간만이 아름답다‘라고, 이것이야말로 모든 미학의 제1의 진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상응하여 제2의 진리에 해당되는 것은 ‘퇴락한 인간 이외에는 아무것도 추하지 않다‘라고 니체는 이야기합니다.p.193.
이 경우 인간은 사물을 보면서 기쁨을 느끼지만 사실 그 기쁘은 자신에 대한 것입니다. 그렇게 사물을 완전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자신의 충일한 힘에 대해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지요. 따라서 예술에서 인간이 궁극적으로 즐기는 것은 완전한 존재로서의 자기자신‘입니다.p.192.
렉시오 디비나는 철학적·신학적 학문 연구나 주식, 또는 세속기독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것이 의도하는 것은 단순하고 정감적인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맛 들임으로써 궁극적으로 하느님과의관상적인 일치로 나아가고자 함에 있다. 즉, 하느님의 은총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단순하고 순수한 열정을 지니고 자신의 전 존재로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읽고 들으며 그분의 현존 안에 깊이 머물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렉시오 디비나는 어떤 부수적인 수행이아니라, 수도자들을 궁극 목표로 직접 인도하는 수행이었기에 수도전통에서는 언제나 특별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p.18.
"우리는 끊임없이 그분의 말씀을 읽고 마음 깊이 받아들여 그분을 닮고 마침내 그분과 하나 되어야 한다.... 이것은 지적, 비판적 접근 방법이 아니라,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맛 들이는 과정이다. ... 우리는 렉시오 디비나를 통해 하느님의 심오한 신비와 위대한 지향으로 인도되며, 좁은 시야와 현세적 근심, 걱정에서 자유로워지고, 영적 빈곤은 풍요로 탈바꿈한다."p.20,21
위대한 인간은 필연적으로 모든 일에 회의를 품는 사람이다.신념에 가득 찬 사람은 필연적으로 나약한 인간인 것이다.p.158.
정신의 강함, 정신의 힘과 정신의 넘치는 힘으로부터 비롯되는 자유는 회의를 통해서 입증된다. 확신을 가진 사람들은 가치와 무가치와 관련된 근본적인 모든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확신이란 감옥이다. 그것은 멀리도 보지 못하고 자기 아래도 보지 못한다. 그러나 가치와 무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할 자격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 아래에 - 그리고 자기 뒤에 -오백 가지나 되는 확신들을 봐야 한다. (중략) 위대한 일을 하고자 하는 정신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을 바라는 정신은 회의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종류의확신으로부터의 해방,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능력은 강한 힘의특성이다.p.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