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오 디비나는 철학적·신학적 학문 연구나 주식, 또는 세속기독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것이 의도하는 것은 단순하고 정감적인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맛 들임으로써 궁극적으로 하느님과의관상적인 일치로 나아가고자 함에 있다. 즉, 하느님의 은총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단순하고 순수한 열정을 지니고 자신의 전 존재로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읽고 들으며 그분의 현존 안에 깊이 머물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렉시오 디비나는 어떤 부수적인 수행이아니라, 수도자들을 궁극 목표로 직접 인도하는 수행이었기에 수도전통에서는 언제나 특별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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