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지 않으면 아무런 풍파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나라의 교육은 일부러 풍파를 일으켜서라도 소수의 당사자들을 보호하려 한다. 그리고 풍파가 일어난 일상을 체험하는것 역시 온갖 문화와 관습이 공존하는 나라에서 살아가기위해 필요한 훈련의 일환일 것이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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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꽃은 내 행성을 향기로 뒤덮었어. 그런데도 나는 그걸 즐길 줄 몰랐어. 나는 그 발톱 이야기에 너무 짜증이 났지만 외려
측은해 했어야만 했던 거야...."
그 아이는 또 이렇게도 털어놓았다.
"나는 그때 아무것도 이해할 줄 몰랐어! 말이 아니라 행동을보고 판단했어야만 했는데, 그 꽃은 나를 향기롭게 하고 빛나게했어. 절대 도망치지 말았어야 했던 건데! 그 가련한 잔꾀 뒤에 있던 그 꽃의 부드러움을 알아차렸어야만 했는데, 꽃들은 그렇게 모순적이야, 그렇지만 나는 너무 어려서 그 꽃을 사랑할 줄 몰랐어."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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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서는 답이 이미 나와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사훈이니 뭐니 하며 재는 동안에 사랑은 이미 흐르고 있었다. 어린이로부터 내 쪽으로, 더 많은 쪽에서 필요한 쪽으로,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내 마음에 사랑이 고여 있을 리가없다. 모두 너무 보고 싶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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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홍한별 옮김 / 민음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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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신화일뿐 자신이 물질과 에너지의 우연한 뒤얽힘이라 여기는 시절, 인공지능의 눈으로 영혼을 그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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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릭, 가정부 멜라니아, 아버지, 그 사람들이 가슴속에서 조시에 대해 느끼는 감정에는 다가갈 수가없었을 거예요. 지금은 그걸 확실하게 알아요."
"그래, 클라라, 일이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니 다행이다."
"카팔디 씨는 조시 안에 제가 계속 이어 갈 수 없는 특별한 건 없다고 생각했어요. 어머니에게 계속 찾고 찾아봤지만 그런 것은 없더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저는 카팔디 씨가잘못된 곳을 찾았다고 생각해요.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분명히 있지만 조시 안에 있는 게 아니었어요. 조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안에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카팔디 씨가 틀렸고제가 성공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결정한 대로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 P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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