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꽃은 내 행성을 향기로 뒤덮었어. 그런데도 나는 그걸 즐길 줄 몰랐어. 나는 그 발톱 이야기에 너무 짜증이 났지만 외려
측은해 했어야만 했던 거야...."
그 아이는 또 이렇게도 털어놓았다.
"나는 그때 아무것도 이해할 줄 몰랐어! 말이 아니라 행동을보고 판단했어야만 했는데, 그 꽃은 나를 향기롭게 하고 빛나게했어. 절대 도망치지 말았어야 했던 건데! 그 가련한 잔꾀 뒤에 있던 그 꽃의 부드러움을 알아차렸어야만 했는데, 꽃들은 그렇게 모순적이야, 그렇지만 나는 너무 어려서 그 꽃을 사랑할 줄 몰랐어."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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